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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개인화기/기관단총[SMG]

PP-19 비존(Bizon) 기관단총(Submachine Gun) : Russia



사용탄약: 9 x 19 mm 파라블럼, 9 x 18 mm 마카로프, .380 ACP, 7.62 x 25 mm 토가례프
전체무게: 2.1 kg
전체길이: 660 mm(개머리판 펼쳣을) / 425 mm(개머리판 접었을때)
총열길이: 195 mm, 225 mm, 230 mm
장탄수: 53발 헬리컬 탄창(9 x 19 mm) / 64발(9 x 18 mm)
발사속도: 분당 650발 ~ 700발



세계 1차대전 말 독일에 의해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기관단총(Submachine Gun)은 근접전에서 효율성이 입증됨에 따라서 오늘까지도 여러 분야에 걸쳐서 사용되고 있는 베스트 셀러 장르중 하나인 녀석입니다. 권총탄을 사용하는 자동화기라는 개념은 사실상 중/장거리전에서는 별로 큰 메리트가 되지 않았지만 CQB가 자주 일어나는 시가전이나 실내전에서는 산탄총만큼 좋은, 그리고 돌격소총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고, 오늘날 기관단총은 어느 나라에서 제식으로 사용되는게 이상하진 않을정도로 보편화된 장르입니다.

기관단총이라는 녀석의 경우 사실상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모든 기관단총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은 바로 급탄시스템입니다. 가장 대표적이고 보편적인 오늘날의 기관단총들은 공통적인 특징으로 단열/복열 박스탄창을 사용한다는 점인데, 단열/복열 탄창의 경우 사실상 가장 기본적인 탄창의 구조입니다만, 그만큼 간단하고 고장도 잘 안나고 생산도 쉽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대표적인 탄창종류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단열/복열 탄창의 가장 대표적인 단점은 바로 전체적인 길이와 장탄수가 비례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탄창들은 장탄수와 전체적인 길이가 비례합니다만, 단열/복열 탄창은 그 비례가 가장 큰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지요. 단열/복열 탄창의 경우 탄창의 길이가 장탄수를 30발 이상 넘어가면 엄청나게 길어져서 휴대하기가 불편해지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물론 다른 돌격소총같은 물건들은 전체길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바나나같이 생긴 커브 탄창을 사용합니다만, 권총탄을 사용하는 커브 탄창들의 경우 사실 아무리 커브를 지게 하려고 해도 권총탄의 탄두 지름이 큰 이유로 인해서 많이 커브지지 못하게 됨에따라 커브를 져도 크게 달라지는게 없어지는것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여러가지 새로운 탄창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나온게 바로 드럼탄창인데, 드럼탄창의 경우 높은 장탄수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만 무겁고 휴대가 불편하다는 점 때문에 단열/복열 탄창의 성공적인 대체품으로 각광받지는 못합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기존의 탄창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나온게 바로 헬리컬 탄창(Helical Magazine)입니다.


헬리컬 탄창의 경우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와 워렌 스톡턴(Warren Stockton)이라는 기술자들이 1980년대 중반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새로운 탄창으로서, 기존의 단열/복열/드럼 탄창과는 판이하게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탄창의 경우 사실상 막대기에 들어가는게 일반적인데, 이 녀석은 둥그렇고 길다란 탄창을 만든 다음에 탄창과 직각이 아니라 탄창과 평행하게 탄을 급탄시킨 다음에 탄창 내에 길을 만든(오늘날 놀이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미끄럼틀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녀석이지요. 물론 1988년 정도에 기술적 문제로 인해서 디자인에 대한 재수정이 시작되긴 합니다만, 1990년대 초반즈음에는 개발을 마치고 정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헬리컬 탄창의 경우 일반적인 탄창과 다르게 많은 수의 탄약을 한 탄창에 집어넣을 수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크기 자체는 굉장히 컴팩트하다는 장점 덕분에 이 탄창을 사용할 수 있는 기관단총들이 여럿 등장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재미있게도 단지 서방측에서만 이 탄창을 사용하는 개인화기를 개발한 것이 아니라 구 공산권 국가들에서도 이 탄창을 기반으로 화기를 개발했다고 할 수 있지요. PP-19 비존의 경우 구 공산권 국가들에서 나온 기관단총들 중에서는 거의 최초로 이 헬리컬 탄창을 사용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P-19 비존의 경우 사실 켈리코사의 C960 기관단총과 마찬가지로 헬리컬 탄창을 사용하도록 만든 기관단총이라는 점에서는 별 특징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켈리코와 다르게 애초에 개발 동기가 다양한 곳에서 팔 수 있도록 만들었던것과 다르게 군용 및 경찰용을 목표로 개발된 녀석이다 보니 군용으로 만드는 개인화기가 필요로 하는 몇가지 특징 및 요구조건들을 충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PP-19의 경우 헬리컬 탄창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다른 군용화기와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AKS-74의 전체적인 부품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실제 AKS-74와 많은 부품들을 교환할 수 있으며, 탄창의 경우 사실상 튼튼하고 오래쓸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서 동시에 단지 탄창으로서의 용도 뿐만 아니라 앞 손잡이로서의 용도로도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사용한 켈리코와 다르게 고전적이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할 수 있지요.

비존의 경우 사실 C960과 마찬가지로 독창적인 탄창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기존의 기관단총들이 가질 수 없는 높은 장탄수를 가졌다는 점 덕분에 대박 까지는 아니여도 어느정도 판매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이 녀석의 경우 생산이 시작된 1996년부터 러시아의 정보기관인 FSB(Federal Security Service)에 제식 기관단총으로 등록되어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이외에도 몇몇 러시아에 있는 경찰기관들에서 쓰이고 있고, 체첸같은 분쟁지역에서 정부기관 요원에 의해 쓰이는게 확인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비존을 사용함으로서 생기는 문제는 별로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헬리컬 탄창의 고질적인 단점은 PP-19 비존이나 C960 헬리코나 동일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 비존의 경우 다양한 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되어 있고, 세부적인 개량을 통한 바리에이션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아래의 표는  PP-19 비존의 공식 바리에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녀석들을 나열한 표입니다.

Bizon-1: PP-19 비존 기관단총의 초기버전
Bizon-2-01: 9 x 19 mm 파라블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탄창을 개량한 버전
Bizon-2-02: .380 ACP (9 x 17 mm Short)을 사용할 수 있도록 탄창을 개량한 버전
Bizon-2-03: 9 x 18 mm 마카로프 탄약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 내장 소음기를 장착한 버전
Bizon-2-04: 9 x 18 mm 마카로프 탄약을 사용하면서 반자동으로만 사격이 가능한 카빈 버전
Bizon-2-05: 9 x 19 mm 파라블럼 탄약을 사용하면서 반자동으로만 사격이 가능한 버전
Bizon-2-06: .380 ACP (9 x 17mm Short)을 사용하면서 반자동으로만 사격이 가능한 버전 
Bizon-2-07: 7.62 x 25mm 토가례프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탄창을 개량한 버전(헬리컬 탄창과 35발 박스탄창 사용이 가능)
Bizon-3: 기계식 조준기를 변경하고, 여러가지 소음기 및 컴팬세이터를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버전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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