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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고양이의 2차대전 미군 전차 리뷰



3장, 1부. M4 셔먼, 나를 쇼 미 더 머니라 불러다오!


전차강국으로 가는 길, M4 셔먼의 개발


M3 리 전차의 개발로 급한 불은 끈 미국이었지만, 여전히 주 목표인 75mm급 포탑을 갖춘 전차의 개발은 미 육군 병기국의 최우선 목표였습니다. 1941년 3월 M3 리의 설계가 끝나기가 무섭게 차기 전차에 대한 5개의 계획안이 수립되었고, 이 중 가장 간단하고 빠른, M3 리의 차체를 이용해 상부 구조물을 교체하고 선회식 포탑을 단다는 안이 선택되었습니다. 약점이 많은 리의 차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미국이 당시 그만큼 급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새로운 전차 계획안인 T6이 수립되어 1941년 9월 애버딘 차량 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치고, 1941년 10월 M4 전차로 미 육군에 제식 채용되었습니다. 


USA's T6 Medium Tank
M4 셔먼의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 T6. 아직 구형 M2 전차포이기에 포가 좀 짧습니다;;;


 


M4 셔먼의 목업 전차, 수 년간의 미국의 전차개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고 있었습니다.



비록 리의 차체와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지만, M4 전차는 많은 면에서 진화했습니다. 75mm M3 L/37.5 전차포를 포탑에 장착했고, 쓸데없는 다포탑에서 벗어나면서 승무원이 5명으로 줄어 차내 공간이 확 늘어났습니다. 또한 용접 결합으로 장갑을 바꾸면서 방어력도 증가했습니다. 합리적인 공간 배치로 인해 차내 작업이 쉬워지고 포탑의 조준기 성능의 향상으로 발사속도와 장전속도가 느는 등 이 모든 개선은 전투력의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우수한 기계적 신뢰성과 기동력이었습니다. 공 수 주에서 아직 미흡하지만 균형이 잡히면서 비로소 미국은 제대로 된 주력전차를 가졌다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용 엔진을 장착해서 차고가 높아졌고, 방어력과 공격력에서 독일 중전차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한계는 이후 셔먼에게 가혹한 시련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M4 셔먼. M2A1을 고치고 고친 결과 얻어낸, 처음으로 제대로 된 미군의 주력전차였습니다.



무엇보다 대규모의 기갑사단 증설과 전차 확보가 중요하다 여긴 미국은 M4 전차의 생산 목표를 월당 2000량(!!!)으로 잡았고, 
이를 위해 무려 11개의 회사와 생산계약을 잡았습니다. 이로 인해 각 회사에서 찍어낸 셔먼들에는 각기 미묘한 차이가 있었으며 M4 전차의 8가지의 형식은 이를 바탕으로 정해집니다. 이 중 미군에서 주력으로 사용한 모델은 M4 본차량과 차체를 주조형으로 바꾼 M4A1 셔먼, 포드 사의 GAA-III 가솔린 엔진으로 엔진을 교체하고 장갑을 강화한 M4A3입니다. GM 6046 디젤엔진을 장착한 M4A2는 소련군에게, 크라이슬러 사의 A57 4 stroke 6기통 가솔린 엔진 5개를 멀티뱅크로 결합한 엔진을 탑재한 M4A4는 영국군에게 대부분 공여되었고, 캐터필라 사의 RD-1820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차체에 주조와 용접 형식을 짬뽕한 M4A6은 국내 훈련용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이외 티거와 판터에게 몸빵용 떡밥으로 던지고자 M4A3의 전면장갑을 떡장화시킨 M4A3E2 점보 셔먼과 미군이 2차대전 후반에 굴린 셔먼들 중에서는 최후기형이며 HVSS 서스펜션으로 강화되어 기동성에서 더욱 좋아진 M4A3E8 이지 에잇이 있습니다.(M4A5는 캐나다의 램 전차를 위한 디자인입니다.)

점보 셔먼과 이지 에잇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은 M4A1에서 M4A6까지 보지요.



셔먼의 첫 개량형인 M4A1. 차체를 주조형으로 바꿔서 양산이 쉽게 만들었습니다.



 


디젤엔진을 장착한 M4A2. 미국이 엔진을 가솔린으로 일원화하면서 대부분 소련으로 보내졌고, 더 높은 관통력을 요구한 소련 사양에 맞춰 대부분이 76.2mm M1 L/52 전차포를 장착한 장포신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참. 해병대에서도 일부 사용하기도 했다는군요.



 


포드 사의 성공적인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M4A3. 대부분이 장포신형 M4였고, 장갑도 한층 두꺼워졌습니다.


 


크라이슬러 사의 민수용 엔진 5개를 덕지덕지 이어 탑재한 M4A4. 급히 양산하기 위한 버전이라 장포신형도 없었고 성능도 신통치 않았습니다. 대부분이 영국군용으로 랜드리스되었고, 여기에 17 파운드 대전차포를 끼운 것이 파이어플라이 셔먼입니다.


 


M4 셔먼 시리즈 중에선 제일 쪽박친 M4A6. 디젤엔진 전차인데다가 다른 M4들보다 특별히 나을 것도 없는 주제에 생산만 어려워서 75량 정도만 국내 훈련용으로 만들고 맙니다.


이들 모두를 합친 총 생산량은 양 5만 여 량. 진정한 천조국의 생산혼이 꽃피는 순간이었습니다!!!



1942년 9월, 이제는 M3 그랜트로도 벅차하는 영국군에게 10월의 엘 알라메인 전투를 위해 미군이 M4 전차를 북아프리카의 영국군에게 지급하자, 이들을 운용하게 된 영국군은 이전의 엉성한 M3 그랜트와는 수준이 틀린 M4를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했고, M4 전차에 남북전쟁 중 서부전선을 흽쓸었던 명장 셔먼 장군의 이름을 딴 셔먼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M4 전차에 이름이 붙은 윌리엄 T. 셔먼 장군입니다. 고약한 인상과 북실북실 구렛나룻이 매력포인트(?)지요-ㅅ-  (어제 챗방에서 대화를 나눈 모 여군분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이 양반의 서부 지역에서의 전술과 전공은 매우 뛰어났지만, 무자비한 초토화 작전에서 얻은 악명 때문에 훗날 일부 남부 출신 전차병들이 M4 셔먼에 탑승하길 거부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기도 합니다.(스튜어트와 잭슨은 좋아라고 탔을라나...?)


북아프리카와 튀니지, 셔먼의 첫 실전


M4 셔먼의 미군으로서의 첫 실전은 1942년 11월 횃불 작전에서였습니다. 같이 투입된 M3 리보다야 나았지만, 장포신형 4호전차와 티거를 상대하기엔 셔먼은 아직 화력에서도 방어력에서도 밀리는 상황이었고, 결국 미국 제 1 기갑사단은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하지만 셔먼이 3호전차는 쉽게 상대했고, 4호전차를 상대로도 방어력에는 별로 밀리지 않자 미군은 셔먼 하나로 전쟁을 계속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화력과 생산성 증가는 필요하다 여긴 터라 1942년 8월부터 76.2mm M7 3인치 전차포로 주포를 교체한 M4A1 셔먼을 1000량 발주하긴 했는데, 포탑 공간이 좁아지고 장전이나 거주성 등의 저하를 우려한 반대 의견에 의해 일시 중지되고 맙니다.



북아프리카에서 M3 하프트랙과 함께 이동중인 M4 셔먼.


하지만 셔먼의 화력 강화 노력은 계속되었고, 이번에는 1943년 5월 셔먼을 대체하려던 실험전차 T20의 76.2mm 포탑을 셔먼에 얹는 개조안이 등장했습니다. 의견이 받아들여져 2달 만에 완성이 되고, 결국 장포신 셔먼은 M4E6이라는 이름으로 1000량이 발주되었습니다.



 T20 전차. 셔먼을 계속 쓰기로 해서 목업 전차로 끝나버렸습니다만, 포탑은 장포신형 셔먼에게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게 초기 장포신형 M4A1인데... 포방패나, 머즐브레이크가 없는 거나... 뭔가 허접해 보이는군요 -ㅅ-


하지만 여러 기계적 개조와 자잘한 업그레이드 문제로 장포신형 M4A1은 1944년 1월이 되어서야 등장합니다. 이미 북아프리카에서 호랑이에게 제대로 물려 피를 본 영국군의 피맺힌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전차용 전차의 개념이 서지 않았던 미군은 중전차 개발은 고사하고 장포신형 셔먼의 생산도 미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5개월 만에 대부분의 셔먼이 75mm인 상태에서...


D-DAY가 오고 맙니다!!!

2편에서 봅시다 -ㅅ-




2부에 대한 간단한 예고편.


흔히 셔먼을 티거의 밥, 깡통, 물량전차 등이라고들 말씀하시는데, 유럽 전선에서부터 그러한 셔먼의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확실히 태평양 전선은 말할 것도 없고, 북아프리카 전선에서도 셔먼은 충분히 우수한 전차였습니다.

아. 물론 프랑스에 이 둘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말이지요.







ANG?

................


하늘이 울고 미군이 울고 셔먼도 울었습니다.



하지만 머나먼 바다 건너 어느 별천지에서는?



치하 : ???



미군도 웃고 셔먼도 웃고 치하만 웁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http://www.wwiivehicles.com/usa/tanks-medium/m4a1.asp
http://mili.co.kr/ground/tank/us/m4a1/m4a1.php
위키피디아 검색, 구글 내 이미지 검색


짤방 출처 : 카페 내 게시글/정열맨 만화 장면을 본인이 수정.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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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5 18:31

    호랭이 앞의 셔먼은... 오마이숄더!

  2. 2009.12.16 10:27 신고

    야옹이님 충격과 공포가 다 사라지셨나...ㅋㅋ
    지금도 찾아보고 있어요. 기대하세요 후후훗

  3. 2011.02.15 14:47

    사진이 표시가 않됨

  4. 2015.02.16 13: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