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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고양이의 2차대전 미군 전차 리뷰


1장, 2부. M5 스튜어트, 태평양의 용자. 서유럽의 고자



M3 스튜어트의 진화, M5 스튜어트


M3 스튜어트의 개량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시점은 1941년 제너럴 모터스 사 산하의 카라디크 사가 엔진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던 스튜어트에 자신들의 민수용 엔진을 탑재할 것을 건의한 때부터입니다. M3E2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1941년 10월 완성된 시제차량은 주행시험에서 800km를 고장없이 주파하는 훌륭한 신뢰성으로 미 육군 병기국을 기쁘게 했습니다.
1942년 2월 이 새로운 스튜어트는 M5 스튜어트라는 제식명을 부여받습니다. M4가 아닌 M5가 붙은 것은, 미군이 M4 셔먼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4를 일부러 결번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M5 스튜어트, 이전의 M3과는 외관에서도 내용물에서도 제법 차이가 나는 사실상 스튜어트의 완성형입니다.



스튜어트가 등장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스튜어트의 전성기는 끝났지만, 여러가지 장점 덕에 전쟁 말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M5 스튜어트는 이전의 M3에 기초한 경전차였지만, 차체 전체의 용접 결합화해 넓어진 공간과 경사장갑을 얻었고, 연료탱크와 트랜스미션 개량으로 기계적 신뢰성과 주행성이 대폭 늘었으며 이후 M5 스튜어트를 참고해 만들어진 M3A3의 포탑을 M5에 얹은 M5A1 스튜어트에서는 포탑 교체로 무전기와 좀더 많은 탄약, 전동식 포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포탑 오른쪽에 M3A3처럼 대공용 M2 기관총이 장착된 것도 앞 기종과의 차이점이었습니다.



스튜어트의 최종양산형, M5A1 스튜어트.


생산량은 M5가 1942년 5월부터 1942년 12월까지 2074량, 개량형인 M5A1 스튜어트가 1943년 1월부터 1944년 6월까지 6810량이었습니다. M5 스튜어트의 첫 실전은 1942년 11월 미군이 비시프랑스령 북아프리카에 상륙한 횃불 작전이었고, 타국에 공여되기보다는 주로 미군 내에서 종전까지 주력 경전차로서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런데 사실 M3A3 스튜어트는 M5의 개량을 상당부분 참고해 만든 물건이기 때문에, 엔진이나 트랜스미션 등 구동계열을 빼면 둘사이에서는 큰 차이를 찾기가 힘듭니다.(솔직히 저도 구분이 안갑니다.)



지난번 글에도 나온 M3A3, 위의 M5와 구분이 가시나요?

태평양의 용자!, 스튜어트의 전성시대


태평양 전쟁에서의 스튜어트는 전쟁 초반에서 후반까지 막대한 전공을 올리며 태평양의 용자로 군림합니다. 1941년 12월 15량의  M3 스튜어트 경전차들이 일본의 95식 경전차 하고들의 상대로 투입된 것을 시작으로, 스튜어트와 일본군 전차들과의 대결은 대전 내내 일방적인 스튜어트의 학살 구도였습니다. 50mm의 전면장갑과 37mm 전차포를 이겨낼 일본 전차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1942년 버마에서는 스튜어트를 장비한 영국군이 병력 차이 때문에 후퇴하기는 했지만 일본군과의 전초전에서 일본군 전차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고, 이후 과달카날에서 형님뻘인 M2A4와 동반 투입되어 맹활약하기도 했으며, 뉴기니아 전투에서도 혁혁한 전공을 세웠습니다. 1942년 중반 이후로는 더 강력한 M5 스튜어트가 등장하여 1943년 11월 M4 셔먼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전까지 자신들과 무게에서 별 차이도 없는 일본군의 '중'전차들을 자유자재로 농락하는 활약을 보여줍니다. 1943년에야 일본군은 겨우 스튜어트에 대항 가능한 47mm L/48 1식 전차포를 장착한 신호토 치하를 전장에 투입하지만, 여전히 스튜어트를 상대로도 위험했고, 그나마 곧이은 셔먼들의 등장으로 또다시 미군 기갑전력은 일본군의 넘사벽이 되고 맙니다.



태평양에서 스튜어트 경전차는 말 그대로 무적의 지위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스튜어트가 특별히 잘난 전차였다기보다는, 일본군 기갑전력의 빈약함 때문이었습니다. 못난 쪽이 있어야, 그만큼 잘난 쪽도 있는 것이겠지요?


서유럽의 고자!(라니!!!), 스튜어트의 몰락


태평양과 북아프리카에서는 당당한 준 주력전차로 위세를 누린 스튜어트였지만, 판처파우스트부터 쾨니히스티거까지, 순식간에 레벨이 두 자릿수로 올라버리는 서유럽의 전장은 끽해야 15톤이 조금 넘는 M5 스튜어트에게는 너무 가혹한 아수라장이었습니다.한참 동생뻘인 셔먼조차도 독일의 먼치킨급 맹수들에게 무참히 잡아먹히는 판에서, 스튜어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독일의 경전차들이 그렇듯이 정찰 임무나 맡는 것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기계적 신뢰성이 좋고 속력도 제법 빨랐기에, 후계기인 M24 채피의 등장에도 스튜어트는 종전까지 미 육군의 정찰용 경전차로서 연명하게 됩니다.



심영 선생님의 사진만 올리기는 식상해서, 심슨의 장면을 빌려보았습니다. 고자라니!!!!!!




4월, 시가지에서 이동중인 M5 스튜어트.


M3 스튜어트와 M5 스튜어트의 파생형


다수의 스튜어트들이 지휘전차, 공병전차 등으로 개조되었고,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M3 사탄이나 75mm 유탄포를 장비한 M8 자주포도 일부 생산되어 활약했습니다.


File:Ronson flame tank Iwo Jima.jpg
이오지마에서 화염방사중인 M3 사탄 화염방사전차. 잉여분의 M3 스튜어트 중 상당수가 이 사탄 전차로 개조되어 괌, 사이판 등 여러 정장에서 일본군을 불살랐습니다.



M5 경전차중 일부는 이렇게 75mm M2 유탄포를 장착한 M8 자주포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스튜어트는 경전차라는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량 생산되어 다수의 국가에 공여되었고, 특히 태평양에서는 주력전차 못지않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전차라는 타고난 한계 때문에 최종형인 M5A1조차 37mm 전차포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처음에는 양호했던 장갑도  뒤를 이은 M3과 M4에게 주력전차의 자리를 내주며 정찰용 경전차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M3A1 스튜어트/M5A1 스튜어트 스펙



모델: M3A1 M5A1
중량: 12400kg 15300kg
승무원: 4명 4명
엔진:

Continental W670-9A / 7실린더 / 262마력

Cadillac 424 / 8실린더 / 170마력

속도: 58km/h 60km/h
항속 거리: 도로: 113km 도로: 161km
연료 용량: 151 liters 82 gallons
전장: 4.54m 4.84m
전폭: 2.3m 2.3m
전고: 2.24m 2.24m
무장:

37mm M6 L/53.5 전차포 & 3 x MG
(1 x 7.62mm M1919A4 - 차체)
(1 x 7.62mm M1919A4 - 동축)
(1 x 7.62mm M1919A4 - 대공)

37mm M6 L/53.5 전차포 & 3 x MG
(1 x 7.62mm M1919A4 - 차체)
(1 x 7.62mm M1919A4 - 동축)
(1 x 7.62mm M1919A4 - 대공)
& 1 x HMG
(1 x 12.7mm M2 - 포탑 우측 거치)

탄약: 37mm - 113발
7.62mm - 5150발
37mm - 147발
7.62mm - 6500발
12.7mm - 500발
장갑:

포탑 전면: 38.1
차체 상부 전면: 38.1
차체 하부 전면: 50.8
포탑 측면: 25.4
차체 상부 측면: 25.4
차체 하부 측면: 25.4
포탑 배후면: 25.4
차체 배후면: 25.4
포탑 윗면/바닥면: 12.7 
차체 윗면/바닥면: 9.5/12.7
포방패 : 38.1

포탑 전면: 54
차체 상부 전면: 54
차체 하부 전면: 67
포탑 측면: 25.4
차체 상부 측면: 25.4
차체 하부 측면: 25.4
포탑 배후면: 25.4
차체 배후면: 25.4
포탑 윗면/바닥면: 12.7 
차체 윗면/바닥면: 9.5/12.7
포방패 : 54

37mm M6 L/53.5 전차포
장갑판에 대한 수직 관통력
탄약: 100m 500m 1000m 1500m 2000m
AP M74 Shot 71mm 54mm 38mm 27mm 19mm
APC M51B2 Shot 63mm 55mm 46mm 39mm 33mm
 
AP M74 Shot (AP) - Armor Piercing
APC M51B2 Shot (APCBC) - Armor Piercing Capped Ballistic Cap



자료 및 사진 출처 :
http://www.mili.co.kr/ground/tank/us/m5l/m5l.php
http://www.wwiivehicles.com/usa/tanks-light/m3.asp
http://www.wwiivehicles.com/usa/tanks-light/m5.asp
위키피디아 검색, 구글 내 이미지 검색


짤방 출처 : 카페 내 게시글/정열맨 만화 장면을 본인이 수정.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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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3 01:00

    말 그대로 고자는 고자였지만 반 고자(?)였군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