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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5.45 x 39 mm(AB-5.45), 7.62 x 39 mm(AB-7.62), 7.62 x 54 mm R(AVB-7.62)
전체무게: 3.6 kg(AB-7.62), 3.9 kg(ABV-7.62)
전체길이:  960 ~ 1,000 mm(개머리판 펼쳤을때),  710 ~ 750 mm(접었을때)
총열길이: 415 ~ 455 mm
장탄수: 10발, 20발, 30발 탄창
발사속도: 분당 750발



1차, 그리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쓰인 보병용 제식 소총들은 오늘날 자주 쓰이는 돌격소총용 소총탄들보다 구경도 크고 장약량이나 탄피라는 점에서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는, 말 그대로 "풀 사이즈" 탄환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이즈의 탄약을 쓰게 된 이유에는 역사적 이유(흑연화약을 쓰는 시절의 탄약과 비교했을때 이런 소총탄들은 이미 구경이 상당히 작아져 있었던 것이라는 점)와 실전적 이유(그 당시 만들던 소총들의 경우 반자동 아니면 단발로 쏘는것이 대부분이였던지라 단기간 화력의 부족을 메꾸기 위해 사거리와 대인 저지력/관통력을 높인 결과물)이 있기 때문이였다 할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이러한 소총탄들은 돌격소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화기가 등장함으로서 보병 제식용 소총탄이라는 자리에서는 퇴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돌격소총의 등장으로 소구경 고속탄이 대세화 되었고, 그렇지 못하였던 풀 사이즈 소총탄들은 자연스레 기관총이나 저격총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소총탄들이 더이상 쓸만한 가치가 없어서 도태된것만은 아니였습니다. 풀 사이즈 소총탄들은 탄도학적이나 사거리적으로나 돌격소총탄들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었지만 자동사격으로 발사할 시 이것에서 나오는 반동을 충분히 상쇄시켜줄 만한 소총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지 않게 된 케이스라 할 수 있는데, AVB 시리즈는 이러한 대세를 거슬러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되었습니다.


AVB 소총 개발의 중심에는 아나톨리 F. 바리셰프(Anatoly F. Baryshev)라는 기술자가 존재했습니다. 아나톨리는 국가의 기술적, 혹은 자원적 지원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AVB 소총에 대한 개발을 시작하였는데(1969년부터 1995년까지, 무려 26년이라는 기간이 소요),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것은 "풀 사이즈 소총탄을 자동사격으로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한 소총"의 구현이였던지라 기존의 AK-47와 같은 소련군용 제식 돌격소총의 구조적 특성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 보다는 AK의 디자인은 최대한 유지하되 내부구조를 완전히 바꾸는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AVB 소총이 그 당시 AK시리즈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인건 해당과 같았습니다:

1) 레버 지연방식의 블로우백: 레버 지연방식의 블로우백은 노리쇠가 초탄 격발직후 후퇴되는 과정을 레버를 통해 지연시키는 방법으로서 비슷한 작동방식인 단순 블로우백이 노리쇠의 질량과 스프링의 탄성으로 후퇴속도를 조절하는것과 다르게 제대로 설계가 된 레버만 존재한다면 가벼운 노리쇠로도 충분히 안정히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가스 작동방식으로 발사되는 소총들과 비교했을때 훨씬 단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오픈볼트(개방형 노리쇠): 오픈볼트 구조는 노리쇠를 포함한 뭉치가 총몸의 후방에 고정되어 있다가 방아쇠를 누르면 앞으로 전진하면서 격발을 하는 방식을 지칭하는 단어인데, 이를 사용할 경우 열이 잘 받을 수 있는 약실을 쉽게 식혀준다는 장점과 총 자체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대폭 절감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버 지연방식과 오픈볼트 격발구조는 이미 오래전에 개발되었던 작동구조들이였고 AVB 소총은 이러한 방식을 강하게 참고하여 개발된 소총인지라 기존의 개인화기들과 구조적이나 성능적으로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아야 하는것이 정상이였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간내에 개발되어 군용으로 채택되던 AK나 다른 군용 소총들과 다르게 AVB는 아나톨리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동안 연구를 하면서 개발을 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지요.

아나톨리의 장인정신이 만들어 낸 AVB-7.62 전투소총은 1980년대 초반 구 소련 군 관계자들에게 처음으로 시연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소련군 관계자는 물론 GRU같은 특수부대 조직이나 KGB같은 사법조직들의 주요 인원들도 참관하던 이 자리에서 시연된 AVB-7.62는 원하던 풀 사이즈 소총탄에 대한 반동제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였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그 자리에 있었던 특수부대 관계자 다수는 AVB 시리즈 소총의 가능성을 보고 이에 대한 채용에 큰 관심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호평과 다르게 AVB 소총은 결과적으로 소수라도 군용으로 채택되는 행운을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그 당시 등장하였던 전투소총, 아니 21세기에 등장하고 있는 그 어떤 전투소총들보다도 풀 사이즈 소총탄을 자동으로 사격하는 면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을 구현했지만 오픈볼트 구조로 작동되는 소총들의 고질적인 단점인 내구성 문제(노리쇠가 후퇴된 채로 사격되기 때문에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잔고장이 자주 일어난다는 점)와 오발사고의 위험성(마찬가지로 오픈볼트 방식으로 인해 떨어트렸을 경우 스스로 격발이 되는 상황이 가능하다는 점)은 AVB 소총이 반동제어라는 특성만 가지고는 군용으로 채택될 만한 자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했던거라 할 수 있지요.

P.S) AVB 시리즈 소총은 90년대 초반 소련 붕괴로 인해 더 이상 자국 내 채택 가능성이 없어지게 되자 체코로 넘어가 CZW 시리즈로 다시 탄생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이쪽에서도 법적 분쟁으로 인해 더이상 판매가 불가능하게 된 AVB 소총은 현재 생산이나 추가 개발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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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5.45 x 18 mm MPT
전체무게: 960 g
전체길이: 195 mm
총열길이: 125 mm
장탄수: 24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1,800발

 

냉전당시 소련의 특수부대인 스페츠나즈가 자본주의 연합군 진영의 후방으로 침투한 뒤 교란작전을 벌여 군수지원 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시작된 PDW(Personal Defense Weapon, 개인방어화기) 개발 프로젝트는 냉전이 종식된 이후 더이상 군용으로 쓸 일이 없어졌기 때문에 사장될 운명에 처했었습니다만, 방탄복 관통이 가능하고 반동이 낮은 기관단총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화기의 특징 덕분에 대테러부대나 특수부대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 말 그대로 죽다가 살아난 결과물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PDW를 논할 때에는 대부분 자본주의 진영에서 개발된, P90/MP7와 같은 상징적인 PDW들을 이야기하는것이 대부분이지만 놀랍게도 공산주의 진영에서도 자본주의 진영과 마찬가지로 PDW에 대한 관심은 비슷한 수준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나토군 진영이 스페츠나즈에 대한 두려움으로 PDW에 대한 개발을 시작한것과 다르게 이쪽은 방탄복 관통이 가능한 기관단총 즈음으로 PDW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냉전당시에는 그저 탄약이나 이를 사용하는 프로토타입 개발에 그쳤지만 냉전이 종식된 이후 경찰 및 군사조직들이 세분화 됨에 따라 이러한 무기에 대한 판매가 구 소련 내에서 가능할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다양한 러시아 회사들이 PDW 사업에 뛰어들게 되는데, OTs-23 "드로틱(Drotik)"도 이러한 녀석들중 하나였습니다.


대부분의 PDW들이 개발 초기에 방탄복 관통이 가능하고 반동이 적게 나오도록 설계된 "소구경 고속탄"을 먼저 개발하는 절차를 밟는것과 다르게 OTs-23는 이미 냉전 당시 PDW용으로 개발된 신형 권총탄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이 신형 화기 개발에 쓰도록 결정된 5.45 x 18 mm MPTs (제식명: 7N7) 탄약은 1970년대 초반 PSM 자동권총을 위해 개발된 신형 탄약으로서 케블라 소재의 섬유질을 약 30장에서 45장까지 관통하는것은 물론 방탄복이 아닌 재질에 대한 관통력도 어느정도 인정해줄만한 수준이였기 때문에 PDW용으로서는 안성맞춤인 물건이였다 할 수 있는데, 특히 PSM 자동권총은 KGB같은 사법조직에서 구 소련시절 당시 큰 인기를 끌은지라 이미 해당 탄약에 대한 시장이 구축되어 있다는 점도 OTs-23가 이 탄약을 선택한 주요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OTs-23가 서방측 PDW들과 가장 큰 차이를 둔 것은 바로 화기 디자인에 있었습니다. 서방측 PDW들은 기관단총의 것을 모방하고 개발한지라 휴대하기는 편할지라도 본격적으로 숨기고 다니는, 호신용이라는 면에서는 그리 효율적이지 못한 녀석이라 할 수 있는데, OTs-23은 군용으로 쓰이도록 개발된것은 맞지만 성능보다는 휴대성에 더 큰 초점을 두고 개발되었던지라 기관단총 디자인보다는 기관권총의 디자인을 따라가도록 설계되었지요. 하지만 기관권총의 대표적인 단점인 자동사격시의 명중률을 보완하기 위해 분당 1,800발의 속도로 발사되는 OTs-23 기관권총은 정확도 향상을 위해 3점사와 단발 사격만 가능하게 설정이 되었고, 총구에도 소염제동기를 설치하여 최대한 반동제어가 쉽도록 구성되었습니다.


OTs-23 드로틱 기관권총은 이러한 개발과정을 통해 1990년대 초반 출시가 되었지만 실제로 많은 수량이 생산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모종의 이유로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5.45 x 18 mm 탄약이 다른 PDW들의 탄약과 마찬가지로 대인저지력이 높질 않아 특수부대나 경찰조직에서 선호하질 않아서 그랬다는 가설과 이후 개발 및 생산이 시작된 OTs-33 뻬르냐끄 기관권총의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개발된, 말 그대로 "실험작"이라는 가설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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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5.45 x 39 mm 소총탄 + 32 게이지 산탄
전체무게: 2.4 kg (개머리판 장착시)
발사방식: 중절식, 단발급탄
장탄수: 3발(소총탄 1발 + 산탄 2발)
유효사거리: 최대 200미터



냉전당시 소련과 미국간 군사적 경쟁은 그 수준이 제대로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수준까지 도달하였습니다만, 비밀리에 기술적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도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술력의 발전은 국가의 위상을 높인다는 점이 있었지만 이와 동시에 기술력을 군사력 증강에 보탬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은 냉전당시 두 강대국이 천문학적 수준의 자본을 투입하게 만들었는데, 이 경쟁 덕분에 오늘날의 기술력은 2차대전 직후와 비교한다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우주항공산업은 냉전당시 국가간 경쟁으로 인한 기술력 발전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 우주인을 우주로 보낸다는 것은 단순한 기술력으로는 할 수 없는 복잡한 시도이기 때문에 이를 성공한다는 것은 자국의 기술력을 해외에 널리 알려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특수효과를 제공함과 동시에 해당 기술을 군사항목에 접목시켜 국가간 전쟁이 발발했을 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해주었지요. 이 때문에 우주 비행사(혹은 우주인)의 잠재적 가치는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이 정해진 코스로 완벽하게 착륙 및 귀환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이 존재하지 않았던 냉전 초반에는 우주 비행사의 생존여부가 우주비행 프로그램의 핵심 해결과제로 남아있었습니다. 만약 비행코스를 이탈해 적국의 영토에 착륙했을 경우에는 기술누출을 막기 위해 저항을 할 무기가 필요하는것은 둘째치고 설사 원하는 장소에 도착한다 할 지라도 야생동물에게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생존을 위한 도구가 필요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등장한것이 바로 TP-62 생존용 화기입니다.

TP-62는 2차대전이나 냉전당시 조종사가 불시착을 했을 시 생존시간을 늘릴 수 있게 만든 생존용 화기와 같은 컨셉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해당 화기의 경우 3개의 총열을 부착하도록 고안되었는데, 상부의 2개 총열에서는 32게이지 산탄 삽입을 가능하게 하여 근접전에서 야생동물이나 적군을 처리할 수 있게, 그리고 하단 총열에는 5.45급 소총탄용 소총을 달어 중/장거리 전투를 가능하게 한것을 볼 수 있지요(그리고 만약 찾기 힘든곳에 있을 경우 구조대가 도착하였을때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탈부착이 가능한 개머리판은 캔버스 천을 벗기면 마셰티(혹은 정글도)로 사용이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은 단순한 화기가 아니라 생존용으로 개발된 화기라는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 TP-62는 이러한 특징들 덕분에 1986년부터 2006년까지 소유즈 생존용 키트(Soyuz Portable Emergency-Survival Kit)로 사용되었고, 2007년부터는 노후화로 더이상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평가에 따라 자동권총에게 자리를 내주고 퇴역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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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7.62 x 63 mm PZ/PZA/PZAM
전체길이: 140 mm
총열길이: 88 mm
장탄수: 2발
작동방식: 싱글액션


한 국가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고있는 인물을 암살하는것은 생각보다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시상황에서 특정인물이 군사쪽으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다면 그 인물이 소속된 군의 사기저하는 물론이고 전투의 승패를 가를 가능성을 제시할 만큼 암살의 효과는 생각보다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암살의 장점은 인류가 전쟁을 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오늘날까지 꾸준히 진행되어온 이유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암살 임무는 누군가를 죽이는것으로 쉽게 끝날 간단한 작전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암살위협을 받을 만큼 중요한 인물이라면 이미 경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조용히 처리하지 않으면 암살을 시도하는 인물이 잡히거나 사살당할 수 있으며, 설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할 지라도 암살에 쓰인 총이나 총알을 가지고 암살의 배후가 누군지를 알아낼 수 있는 만큼 성공적인 암살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줘야 한다 할 수 있지요.


냉전당시 소련에 의해 개발된 S4M이라는 이름의 권총은 중요인물을 암살하는 목적만을 위해서 개발된 권총입니다. 하지만 그런 중요한 임무를 위해 개발된 권총임에도 불구하고 데린저 권총과 비슷한 중절식, 2발 장전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화기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할 수 있는데, S4M이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인물 암살을 위해 개발된 것은 해당 총에 쓰이는 탄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S4M용 7.62 x 63 mm 탄약은 AK-47용 7.62 mm M43탄에서 출발해 개발이 된 탄약인지라 외형상으로는 기존의 소총탄과 큰 차이를 보여주질 않습니다. 하지만 AK용 소총탄의 구조와 다르게 탄약 안에 탄두와 화약이 직접 닫지 않게 장애물을 설치해놓았고, 이 장애물이 화약 연소로 탄두가 추진되는걸 도와주지만 정작 화약에서 나오는 화염이나 소리는 탄피 밖으로 배출하지 않게 하는건 S4M에 쓰이는 7.62 x 63 mm 탄약이 단순한 군용 권총탄이 아닌것을 보여준다 할 수 있지요. 7.62 x 63 mm의 경우 S4M에서 사용되었을 시 기존의 소음기가 달린 권총들보다 한단계 더 높은 소음효과를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총열과 탄두의 강선을 변경하여 특수탄환이 인체 몸에 박힘으로서 생기는 상처를 조사할때 먼거리에서 발사된 AK용 탄환으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해당 화기가 전적으로 중요인물을 아무런 추적단서 없이 암살하는것을 염두해서 개발되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소련은 1960년대 중반에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을 시작헀음에도 불구하고 냉전이 끝나는 1990년대 초반까지 서방측에 해당 화기에 대한 정보를 누설하지 않도록 조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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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7.62/3 mm OPS 화살탄
전체무게: 3.2 kg
전체길이: 893 mm
총열길이: 415 mm
장탄수: 30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700발



소련이 냉전을 시작하면서 채택한 신형 돌격소총인 AK-47와 그 개량형인 AKM은 싼 값에 대량으로 생산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었지만 소련과 이를 감싸는 위성국가들을 위한 완벽한 소총은 아니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만들어진다는 AK의 구조상 특징으로 인해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오해와는 다르게 AK 시리즈의 명중률 문제점은 바로 7.62 x 39 mm M43이라는 사용 탄약에 있었지요. 이는 소련이 베트남전에서 얻은 미군의 M16 사용기록을 통해 소구경 고속탄을 사용하는 소총이 군용 제식화기로서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후 1974년 5.45급 소구경 고속탄인 M74탄과 이를 사용하는 AK-74을 제식으로 채택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만, 이는 생각보다 그리 쉽게 진행되지만은 않았습니다.

AK-47/AKM가 나온 이후 이 두 화기를 대체하려는 시도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줄기차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프로토타입들 중에서는 작동방식이나 디자인적 구조를 아예 바꿔보려는 시도도 있었고, 몇몇은 탄약이 가진 탄도학적 및 반동적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개량하거나 새로운 탄약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 보려는 아이디어도 몇몇 있었지요.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AO-27이라는 녀석도 이러한 AK-47/AKM을 대체하기 위한 시도들중 하나였습니다.


NII-61(오늘날의 TSNIITOCHMASH)에서 1960년대 말부터 개발을 시작한 AO-27은 작동방식을 바꾸는 것이 아닌 탄약을 바꾸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개발된 화기입니다. 이는 AO-27가 화기의 전체적인 특징보다는 탄약에 대한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했다고 말할 수 있는데, AO-27이 가진 핵심탄약은 바로 날개 안정 분리 철갑탄, 즉 "날탄"이였습니다.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전차용으로 쓰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형 구조의 탄약이였습니다. 하지만 장갑을 상대로 한 테스트에서 관통력이 뛰어다나는 평가를 받은 기록이 있었고, 날탄을 사용하는것이 비록 같은 구경일 지라도 AK에 쓰이던 M43 탄약보다는 반동도 적고 탄도학적으로도 안정감이 높기 때문에 소총탄으로 써도 문제가 없을것이라는 것이 NII-61의 결론이였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결론을 토대로 AO-27에 쓰일 날탄은 1955년부터 소련군의 제식 대전차 견인포로 쓰이던 2A19(T-12)에서 쓰이던 100 mm짜리 활강포 날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7.62/3 mm OPS(OPS는 직역을 하면 "날개 안정 분리 철갑탄 소총"정도로 해석이 가능합니다)탄을 사용한다는 점으로 인해 AO-27은 기존의 AK-47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총 자체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 및 내부구조적 개량도 마찬가지로 실시되었습니다. 이 개량에는 기존의 7.62급 총열의 재 설계, 노리쇠 구조를 변경하여 발사속도를 느리게 한다는 점, 그리고 SVT 소총에서 빌려온 트리거 그룹 구조를 기반으로 새로운 트리거를 만드는 것들이 대표적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개발을 통해 나온 AO-27은 AK-47/AK보다 전체적으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개발사인 NII-61의 테스트에 따르면 AO-27의 반동은 0.5 kg/cm으로서 0.78 kg/cm 정도의 수치를 가지고 있던 AK보다 앞선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1 km 사격시에도 명중률은 AO-27의 화살탄이 AK-47의 M43탄 보다 훨씬 좋다는 것으로 확인되었지요. 이와 더불어 날탄의 특성상 장거리 사격에서도 장애물을 관통하는것이 상당히 쉽다는것으로 알려져 AO-27은 AK보다 전체적으로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만 저지력 면에서는 M43탄 보다 못하다는 점과 날탄 생산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점으로 인해서 AO-27은 프로젝트 결과와 상관없이 채택이 중단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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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11 14:59 신고

    저기요 형님 제가 켈텍 P11 이라는 권총을 샀는데...인터넷 찾아보니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쓰레기같다는 사람도 있는데 종잡을 수가 없네요. 괜찮은 물건인가요?

    • 2013.02.12 12:01 신고

      일단 가격면에서 330불 이상 쓰셨으면 바가지 쓰신겁니다
      (10발 이상 들어가는 탄창을 끼워도 건브로커즈 같은데서 새거가 300 수준이니......)

      총 자체는 좀 나온지 된 물건인지라 2006년부터 생산한 PF9에 비하면 좀 떨어집니다
      특히 트리거가 다른 자동권총에 비해서 좀 센 편인지라 이에 대한 불만이 많네요

      하지만 성능 자체는 9미리 자동권총으로 문제가 될 건덕지는 없고
      특히 이 녀석같은 경우에는 크기가 작아도 9미리 루거가 그냥 들어가니
      호신용으로 숨기고 다니실 거라면 딱히 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다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물론 Pocket Rocket을 제대로 반동제어를 하실 수 있다는 전제조건하에 말입니다)

      P.S) 실례지만 일전에 저와 인터넷 상에서 대화를 하신적이 있으신가요?
      댓글에서 "형님"을 이야기하시는거 보니 초면은 아닌듯 싶은데 말입니다

  2. 2013.02.12 19:27

    비밀댓글입니다

    • 2013.02.13 03:49 신고

      닉네임을 먼저 보고 누군가를 생각해야 됐는데 그걸 빼먹고 질문을 했군요
      제 나이를 아시니깐 형님이라고 이야기를 하셨겠습니다만, 가급적이면 그냥 "에일리언님"이라고 불러주세요
      누구한테 형님 소리 들을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인격 존재는 아니니 말입니다 쿨럭 ;;;;

      P.S) 확실히 더블액션인것 치고는 P11 방아쇠 압력이 크긴 하더군요
      권총 사격 전문가들 말로는 방아쇠 압력은 5파운드에서 8파운드가 가장 낫다고 하던데....




사용탄약: 7.62 x 39 mm M43
전체무게: 3.8 kg
장탄수: 30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600발



군용 제식화기 자리에 올라서는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정입니다. 개인화기를 채용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군은 경합을 벌이고 있는 프로토타입들 중에서 가격이나 성능, 혹은 병사들의 선호도를 보고 제식으로 선정할 화기를 판단해야 하고, 총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들의 경우 이러한 군의 요청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으면서 다른 경쟁작들보다 더 뛰어난 성능이나 특징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은 군용 개인화기 채용이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이게 된 주요 이유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2차 세계대전 말기 독일에 의해 확립된 돌격소총이라는 장르는 위에서 언급한 디자이너들의 고충을 또다시 불러일으킨 작품중 하나였습니다. 기존의 소총과 전혀 다른 컨셉으로 등장한것과 더불어 돌격소총이라는 범주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나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개발상 착오도 많고, 디자인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거나 군이 요구하는 기본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여 채용이 거부된 비운의 작품들이 오늘날의 시행착오보다 많았다고 할 수 있는데, 소련의 AK-47은 그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충분히 성능이 있다 인정받은 대표작중 하나입니다.


비록 긴 시간동안 AK-47가 소련군의 제식화기로 남아있긴 했지만, AK-47의 대표적인 단점인 "무겁고 7.62 mm 탄약을 전자동으로 발사할 시에 명중률이 심하게 떨어진다"은 채용 초기 당시에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물론 AK-47의 명중률이나 제어력 단점은 총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탄약의 문제라고 보는것이 맞습니다만, AK-47가 본격적으로 쓰이고 있던 1950년대 초/중반 소련군은 7.62 탄약의 개선보다는 총 자체를 교체하여 이를 개선하려는 시도를 했었다 할 수 있는데, TKB-517은 미하일 칼리시니코프의 AK-47을 대체하기 위해 나온 경쟁작들중 하나였습니다.

TKB-517을 개발한 코로보프라는 이름의 기술자는 소련군 개인화기 디자이너로서 상당히 많은 프로토타입을 만든것으로 유명합니다. AK-47가 채용되기 이전에는 소련에서 최초로 불폅형 돌격소총(TKB-048)을 만들었고, 이 디자인이 채용에 실패한 이후에는 가스 지연방식을 활용한 돌격소총(TKB-454)을 따로 만드는등 소련군 제식 돌격소총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진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TKB-517은 그가 만든 디자인중 오늘날까지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TKB-517은 기존의 AK-47가 롱 스트로크 가스 작동식을 사용한것과 대조적으로 레버 지연방식의 블로우백을 사용한 녀석입니다. AK에서 쓰인 롱 스트로크 가스 작동식은 간단한 구조에 싸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M43탄과 같이 쓰였을때 명중률이 전자동 사격시 그리 좋지 않은 평을 받은것이 일반적인데, 코로보프가 사용한 레버 지연방식의 블로우백은 M43탄과 쓰여도 전자동 사격시의 명중률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음과 동시에 부품의 내구성이나 단가도 AK의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은 TKB-517이 AK-47와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는 명작임을 증명했다고 할 수 있지요.

코로보프의 TKB-517은 AK-47가 본격적으로 단점을 보여주기 시작한 1950년대 중반 소련군이 제기한 AK-47 대체작 경합에서 AK-47와 경쟁을 벌이기 위해 등장하였고, 테스트에서 명중률이나 내구성이라는 점에서는 AK-47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가격이나 무게도 AK-47보다 나은것으로 판명이 났다는 점은 TKB-517이 AK-47을 대체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결과와 다르게 소련군은 정작 TKB-517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소련군이 TKB-517을 채용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AK-47의 존재 때문이였습니다. 비록 AK-47보다 성능이 낫다는것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수년간 소련군이 AK-47을 사용해옴으로서 얻은 교훈이나 노하우를 작동방식이나 구조가 다른 TKB-517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는 없었고, AK-47 생산 설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좀 더 싸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미하일 칼리시니코프의 AKM이 생산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소련군은 어쩔 수 없이 TKB-517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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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23 mm 산탄
전체무게: 3.85 kg
전체길이: 1,040 mm
총열길이: 510 mm
장탄수: 3 + 1발 튜브탄창



일반적으로 개인화기라는 물건은 인간에 의해 쓰여서 인간을 살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떠한 경로로 개발이 되었던지간에 다들 거기서 거기의 "탄생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오늘날 만들어지는 개인화기의 숫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양이고, 그 종류도 다양해서 그 누구도 세상에 정확히 얼마만큼의 종류의 개인화기가 있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개인화기간의 특성과 관계를 고려해봤을때 여러가지 개인화기들의 그 특유한 "탄생배경"은 딱히 다르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점 때문에 개인화기들은 개발이 진행될 때의 부품들을 살펴보면 개인화기만을 위해 개발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단지 개인화기라는 특성 뿐만 아니라 다른 장비에서 나온 부품들을 가지고 개인화기를 만드는것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대형장비에서 나온 부품을 이용해서 만든 개인화기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소련에서 냉전당시 개발된 KS-23라는 녀석은 이러한 "개인화기의 부품을 사용하는 개인화기"라는 범주에서는 약간 벗어나는 좀 독특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KS-23의 탄생배경은 딱히 다른 개인화기들과 큰 차이를 보일 만큼 독특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1970년대 소련 전역에 있던 수용소 및 감옥에서의 죄수들이 탈옥이나 폭동을 일으킬 시에 이를 진압하기 위한 산탄총으로 만들어진 녀석이다 보니 오늘날 다른 나라에서 쓰이고 있는 진압용 산탄총과 별반 다를바가 없는 출신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KS-23의 가장 독특하면서 재미있는 특징은 바로 KS-23라는 녀석의 총열이 일반적인 개인화기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총열이 아니라고 할 수 있지요.

KS-23의 총열은 일반적인 산탄총에서 보기 힘든 구경인 23 mm라는 대구경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는 KS-23의 총열이 사실 소련이 냉전당시 대공용으로 사용되었던 중장비중 하나인 ZSU-23-4 "쉴카"의 23 mm 총열중 대공포용으로 쓰이기에는 부적합한 품질을 가진 녀석들을 그대로 가져다 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쉴카같은 대공포의 특성상 장기간 많은 탄약을 발사해야 하는 총열인데, 생산된 총열들 중에서 그렇게 만든 탄약을 소비하면서 충분한 내구도를 유지할 수는 없지만 개인화기 용도로는 어느정도 문제없이 쓸 수 있다는 총열들을 재활용, 나름 참신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KS-23의 총열이 "쉴카" 대공차량에서 나왔다는 것이 유일한 특징은 아닙니다. 쉴카의 대공포용 총열을 사용한 덕분에 KS-23의 경우 현존하는 산탄총들중 오늘날까지 쓰이는 것 중에서는 가장 대구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단발로서는 가장 큰 화력을 보유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쉴카의 총열이 강선이 파인 총열이다 보니 일반적인 산탄총에서 쓰이는 슬러그 탄환이나 비살상 탄환을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가장 최적의 산탄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점 덕분에 1970년대 개발이 완료된 이후 KS-23의 경우 감옥 내 폭동 진압용은 물론이고 경찰용이나 민수용으로도 나와 상당히 좋은 판매실적을 보유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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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실리코슬러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2.01.21 09:11 신고

    콜오브듀티7에서 철판입은 놈들에게만 왜이샷건이통할까요 ... ak는안먹히던데

  2. 2012.01.21 22:26 신고

    러시아에선_대공포에다_고무탄_넣고_시위진압.jpg



사용탄약: 7.62 x 54 mm R
전체무게: 13.0 kg
전체길이: 1,272 mm
총열길이: 605 mm
급탄방식: 47발 쟁반탄창 / 200, 250발 벨트
발사속도: 분당 600발



탄창을 급탄하도록 고안된 분대지원화기들은 실질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이후부터 줄곧 실용성에 대해서 많은 의문점이 제기된 몇 안되는 화기중 하나입니다. 탄창이라는 특성상 빠른 급탄과 재장전이 가능하여 실전에서 사용했을 시 다양한 장점을 가질 수 있지만, 반대로 벨트를 급탄하는 화기들과 비교했을때 지속사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없다는 점은 이러한 종류의 화기가 개발이 되는 순간부터 실제로 군용으로 제식 배치가 될때까지 상당한 논쟁을 불러 일으킨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점 때문인지 몰라도 무서운 속도로 나오던 탄창급탄식 분대지원화기들 중에서 현재 군용으로 널리 쓰이는 녀석들은 별로 없는것을 볼 수 있지요.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무서운 공세를 막아내고 반격을 시작한 소련의 경우 탄창급탄식 분대지원화기의 딜레마를 심하게 겪은 몇 안되는 국가중 하나였습니다. 소련군의 경우 2차대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개발이 끝나 생산이 시작되었던 데그차료프의 DP와 개량형인 DPM을 사용하고 있었고, 총 자체는 신뢰성이나 내부구조가 단순하여 군용으로 쓰기 좋다는 평가를 받은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쟁반 탄창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DP/DPM은 나름 고충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2차대전 당시 소련군이 DP/DPM이 벨트를 급탄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에서 졌다거나 벨트급탄식 지원화기가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벨트급탄식 지원화기로 20세기가 시작되면서 쓰기 시작한 PM M1910 맥심 중기관총이나, 비록 제대로 된 생산은 하지 못했지만 나름 개발을 완료했던 DS-39같은 화기들도 있었기 때문에 지속사격을 위한 기관총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물론 여기에는 전쟁 후반부에 생산이 시작된 SG-43 고류노프도 포함됩니다), 맥심이나 DS-39같은 경우 분대와 함께 움직이며 쓸 수 있는 분대지원화기가 아닌 진지사격을 고안해서 만든 중기관총이였던지라 빠른 움직임을 가져야 하는 분대로서는 쉽게 운용할 수 없었던 물건이고, 자연스레 분대지원화기로 쓰이는 DP/DPM에 벨트급탄 방식이 적용되는것을 원하는게 자연스러워졌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요청으로 인해 등장한 물건이 바로 RP-46이라는 이름의 경기관총입니다.

RP-46의 경우 이름은 DP/DPM와 상당히 다르게 나왔지만 실질적인 디자인은 데그차료프의 DP/DPM을 그대로 사용한 물건입니다. 하지만 RP-46의 경우 전작과 비교했을때 한가지 개량을 거쳤다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결정적 차이점이 바로 벨트급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설치한 벨트 급탄용 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RP-46의 경우 위에서 설명했듯이 DP/DPM과 똑같은 디자인과 작동방식을 사용하지만 벨트급탄 부품을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급탄 키트의 경우 2차대전 당시 소련군에 의해 쓰였던 SG-43 고류노프 중기관총용의 벨트(200발과 250발 버전이 있지만 더 길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를 사용한다는 점이 DP/DPM와 다르게 지속사격이 가능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DP나 DPM 자체가 사실상 경량화급 분대지원화기였기 때문에 벨트 급탄방식을 고려하지 않고 총열같은 쪽을 가볍게 만든만큼 RP-46의 경우 지속적인 사격이 가능하도록 총열을 굵게 하고 운반손잡이도 새로 장착하는등 나름 많은 쪽에서 개량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 덕분에 RP-46의 경우 가벼운 무게에 맥심이나 고류노프같은 중기관총에서 기대할 수 있는 지속사격을 보유한 완벽한 분대지원화기가 되어야 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운반을 쉽게 하고 비상시 쟁반탄창을 사용할 수 있게 벨트 급탄 키트는 아무런 문제없이 탈부착이 가능하게 설계를 했습니다만, 총열을 비롯해서 몇몇 부품이 좀 더 다양한 능력을 수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무게를 늘렸고, 이로 인하여 경기관총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거운 무게를 가졌다는 단점이 존재하지요. 물론 이러한 점을 염두하고 개발했던 지라 실질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경기관총으로서 쓰기에는 조금 버겁다는 점과 더불어 2차대전 이후 7.62 x 39 mm M43탄이 대량으로 보급됨에 따라 이를 사용하는 분대지원화기인 RPK와 RPD, 그리고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는 PKM에 의해 자리를 물려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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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실리자이체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1.11.26 18:25 신고

    총열이 나팔관 (응?) 같이생겻으니 왠지 소련거라는게확신이되군요..

    • 2011.12.02 09:07 신고

      뭐 이쪽은 나팔모양의 소염기를 애용하는게 현실이니....
      그렇다고 러시아가 아닌곳이 소염기를 이렇게 만들지 않는건 아닙니다

  2. 2011.11.26 22:09 신고

    이 무게는(13kg이라니!) 어디 거치하고 쏘라는거지, 들고 쏘기엔 좀 거시기 합니다...(냉온수기 물통 큰게 18.9L인데 물의 밀도를 1g/ml로 잡으면 대략 18.9kg이라는 계산인데, 그걸 들고 휘두를 수 있는 사람만 들고 쏠 수 있겠군요)

  3. 2012.01.31 09:43 신고

    근데 정작 중요한 총열교환 가능 개조를 안하시다니... 고자라니!



사용탄약:
 7.62 x 42 mm SP-4
전체무게: 700 g
전체길이: 165 mm
총열길이: 60 mm
장탄수: 6발 박스탄창



무소음 화기는 비록 군용 제식으로 채택되어 수십만정이 생산될 만큼 널리적으로 쓰이는 물건은 아니지만 특수부대나 비밀경찰같은 조직에서는 소수라도 지속적으로 써야 하는 중요한 화기입니다. 은밀한 작전에서 적에게 소리가 노출되어 작전을 망치지 않으려면 소음기를 장착한 화기는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생산량이 극도로 적어도 현대 특수작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밀 작전에 무소음 화기가 상당히 중요한 변수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덕분에 소음기나 이를 사용하는 화기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분야에서 쓰일만큼 큰 인기가 있는 녀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냉전당시 개발되어 쓰이기 시작한 일반적인 소음기 장착 화기들을 살펴보면 대게 소음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고안이 된 다음 소음기를 장착하는것이 일반적이거나, 아니면 개발 초기부터 소음기를 아예 총에 장착시킨 다음 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소음기를 사용하는 화기들이 대부분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는 문제로 부각된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오늘날 등장하고 있는 소음기를 장착한 화기들의 경우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지라 오히려 성능이 좋아지는 부가적인 효과가 생기기도 합니다만, 냉전당시 그리 좋지 않은 기술로 만들어진 화기들의 경우 소음기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안했을 시에는 아음속 탄약을 쓰지 않는 이상 소음기를 장착했어도 소음이 그리 줄어들지 않는 단점이 생겼고, 소음기를 아예 설치해서 분해가 불가능하게 만든 화기들의 경우 소음기의 고질적인 문제중 하나인 탄매가 끼는것으로 인해서 신뢰성이나 효율성이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소음기를 장착하도록 고안된 권총들같은 경우에는 총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 별의 별 시도를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냉전이 끝나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소련에서 비밀경찰이나 특수부대에서 쓰이기 위해 개발된 PSS라는 자동권총은 이러한 무소음 자동권총들의 많은 시도들중에서 가장 독특한 방법을 쓴다고 할 수 있지요. PSS가 효과적인 무소음 자동권총을 만들기 위해서 한 방식은 바로 총의 디자인이 아닌 탄약의 디자인입니다.

PSS가 시도한것은 총을 어떻게 설계해서 소음효과를 줄이는것이 아니라 탄약을 설계해서 탄약 자체에서 소음효과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PSS용으로 개발이 된 SP-4의 경우 이름 자체는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권총탄이라는 점에서는 딱히 특이한점이 없습니다만, 탄약의 특별한 구조(뇌관에 충격이 가서 발사가 되는 상황에서 탄두를 밀어내지만 탄피 안에 가스를 가두는 피스톤이 존재하기 때문에 총알 발사시에 나오는 소음은 극히 적은 수준의 설계) 덕분에 PSS의 경우 무소음 권총이라는 분류중에서는 거의 탑 클래스를 자랑할 만한 소음 줄임효과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지요(사실 PSS가 등장하기 전에 이미 소련에서는 1980년 중반 같은 목적으로 MSP나 SP-4M(S4M)에 SP-4와 비슷한 구조의 탄약을 만들어 채용을 한 경력이 있습니다만, 중절식의 2연발 권총이라는 한계점을 가진지라 제대로 채용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SP-4 탄약 디자인 덕분에 PSS의 경우 무소음 권총으로서는 거의 필수적이던 소음기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가지게 되었고, 덕분에 총 자체는 더블액션을 사용하면서 작동방식 자체는 기존의 반동 작용식을 약간 응용한 버전(블로우백 방식을 사용하기에는 장약량으로 인한 반동이 적당하지 않아 약간의 변경을 했어야 했다고 합니다)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그리 특이할 것도 없는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비록 탄약의 특성상 근거리가 아닌 적에게는 그리 쓸모가 있지 않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놀라운 소음 줄임효과 덕분에 PSS의 경우 소련이 무너지기 직전인 83년에 채용되어 오늘날까지 특수부대나 비밀경찰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다만 분류가 분류인지라 정확한 성능이나 판매량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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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8 16:51 신고

    비밀경찰이라... 연방에서는 국가기밀을 발설하면 폴로늄홍차대신 길거리에서 쥐도새도 모르게... [뾱]

  2. 2011.10.27 00:57 신고

    아무리 약한 탄이라도 맞으면 죽는다 이거군요...;;

    근데 탄약이 특별하다면 탄약이 꽤 비싸겠네요?

  3. 바실리자이체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1.12.03 17:52 신고

    러시아의 위대한 뻘짓중 하나인듯 ... 뭐 성공하니 다행인데 ..

  4. 2012.08.15 19:54 신고

    역시 러시아는 별짓을 다하는듯
    차르봄바도 그렇고
    무엇보다 죽음의 손이 ...



사용탄약: 7.62 x 38 mm R(7.62 mm Nagant)
전체무게: 0.8 kg
전체길이: 235 mm
총열길이: 114 mm
장탄수: 7발



20세기가 시작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자동권총이라는 장르는 그 이전까지 쓰이고 있던 군용 혹은 경찰용 리볼버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준 덕분에 데뷔 이후 많은 국가들에 군용으로나 경찰용으로나 채용되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동권총의 성공 때문에 이전까지 쓰이던 리볼버들은 성능상으로 뒤쳐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멀쩡하게 쓰일 수 있어도 퇴역이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할 수 있는데, 비록 오늘날까지 리볼버의 명맥은 유지되고 있어도, 이를 군용이나 경찰용으로 사용하는 국가들은 역사적 혹은 경제적 이유를 제외한다면 상당히 드물다고 할 수 있지요. 

비록 리볼버가 이렇게 20세기에 들어서 권총이라는 시장에서 자리를 뺏기고 후방으로 밀려나긴 했습니다만, 경제적으로 그리 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들이나 1900년대에 들어서기 직전에 리볼버를 제식 권총으로 채용한 나라들은 어쩔 수 없는 이유 때문에 리볼버를 계속 사용했다고 할 수 있는데, 경제사정이나 사회적 환경이 그리 좋지 않았던 19세기 말 ~ 20세기 초의 러시아(혹은 소련)이 이러한 나라들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1895년 러시아(러시아 혁명 이후 국가 이름이 소련으로 변경됨)군의 제식 권총으로 채택된 M1895 나강 리볼버도 이러한 트렌드 때문에 운좋게 채용된 녀석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이 녀석의 경우 기존의 러시아군이 마땅히 쓸만한 자동권총이나 리볼버가 없던 상황에서 개발되어 채용된 최초의 자국산 권총이라 할 수 있는데(러시아군의 경우 나강 리볼버가 본격적으로 채용되기 전에는 스미스 앤 웨슨사의 리볼버같은것들을 사용했습니다), 나강 리볼버의 경우 이 당시 개발되어 채용된 리볼버들과 다르게 나름 새로운 구조를 고안해 기존의 리볼버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독창적인 녀석이 되길 원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지요.

일반적인 리볼버의 경우 탄창이라 할 수 있는 실린더가 움직일 수 있게 실린더와 총열 사이에 약간의 거리를 벌러나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틈은 사실상 기본적인 리볼버로서는 당연히 가져야할 필수 조건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틈 때문에 총열과 실린더가 제대로 정렬되지 않았을 경우의 명중률 저하나 틈으로 화약 연소로 인한 가스가 새나가 탄두의 위력을 저하시키는데 한 몫을 한다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점 때문에 리볼버들의 경우 결과적으로 위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반동이 높아지거나, 사수가 초보자여서 리볼버의 파지법을 제대로 연습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가스 분출로 손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등 나름 문제점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는데, M1895 나강 리볼버의 경우 이걸 성공적으로 해결한 몇 안되는 리볼버중 하나입니다. 


나강 리볼버가 시도한 것은 총열과 실린더 사이의 공간을 없앤 것과 새로운 탄약을 사용한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나강 리볼버의 경우 일반적인 리볼버와 같이 원래는 실린더와 총열 사이의 간격이 있지만 해머가 콕킹되면 실린더가 앞으로 전진해 총열과의 간격을 완전히 좁혀 가스 누출이나 총열과 실린더가 제대로 정렬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지요. 이와 동시에 나강 리볼버의 경우 탄약도 새로 개발하여 디자인적으로 탄약의 가스가 다른곳으로 누출되는것을 최대한 방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 때문에 나강 리볼버의 탄약은 기존의 리볼버 탄약과는 상당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P.S) 나강 리볼버의 경우 이러한 구조적 특성 덕분에 세계 2차대전 이전까지 개발되었던 리볼버들과 다르게 소음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추가 장점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소련군의 경우 Bramit device이라는 이름의 소음기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특수임무나 정찰임무를 가진 병사들에게 나강 리볼버와 함께 해당 소음기를 지급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 Bramit device라는 이름의 소음기와 나강 리볼버의 경우 상당한 소음효과를 가진지라 세계 2차대전 이후 베트남전에서도 베트콩에 의해 쓰인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M1895 나강 리볼버의 경우 기존의 리볼버와 다른 아이디어로 시작해 기존의 리볼버보다는 훨씬 더 뛰어난 녀석이라는 장점을 가졌습니다만, 이러한 장점의 뒷면에는 상당한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나강 리볼버의 경우 구조적 특징상 리볼버의 실린더를 스윙아웃(Swing-out, 실린더를 총몸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젖혀서 재장전을 쉽게 할 수 있게 만든 구조) 방식으로 만들 수 없음과 동시에 탄피 배출과 새로운 탄약을 삽입하는 과정의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린다는 단점(콜트사의 SAA같은 구식 리볼버처럼 탄피를 일일이 꺼내고 일일이 삽입해야 하는 방식 때문에 스피드 로더같은것조차 사용이 불가능했지요)은 나강 리볼버의 독특한 장점을 상쇄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지요.

비록 실전에서 이러한 재장전의 문제가 제기되었어도 러시아군에 제식으로 채택된 덕분에 나강 리볼버의 경우 세계 1차대전은 물론이고 세계 2차대전까지 소련군의 주력 권총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물론 1933년 제식 권총으로 채택된 토가례프의 TT-33이 나강 리볼버를 제치고 제식 권총자리로 자리잡았습니다만, 1945년까지 계속 생산을 한 덕분에 총 생산량이 200만정을 넘는등 19세기 말에 나온 리볼버로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지요 (세계 2차대전 이후 남은 나강 리볼버는 소련에서는 퇴역했지만 냉전당시 소련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던 대다수 공산권 국가들에 퍼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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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2 14:58 신고

    나강보고 깜놀 ㅋㅋㅋㅋ근데 스윙아웃이라는게 만화나 게임에서처럼 슥 기울이기만 해도 실린더가 빠지는 건가요?
    스윙아웃방식이면 실린더를 열고 닫는 래치라는게 있다던데 그걸 안써도 되는 겁니까?

  2. 2011.06.17 21:29 신고

    리볼버가 당신을 발사합니다!


PU-1 (벨트용 급탄기구 장착시)


사용탄약: 5.45 x 39 mm M74
전체무게: 5.7 kg(탄창 사용시) / 8.5 kg(벨트 사용시)
전체길이: 1,060 mm
총열길이: 590 mm
장탄수: 30발/45발 박스탄창, 200발 벨트
발사속도: 분당 750발



소총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분대지원화기라는 녀석들은 공통적으로 군용으로 제식화된 소총의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소총과 같이 사용했을 시에는 전장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여주는 물건입니다. 소총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화기들은 기존의 소총들과 높은 확률로 부품에 대한 호환이 가능하여 전선에서 고장이 나거나 빠르게 배치해야 할 상황에서는 굉장히 유용하며, 소총과 같은 작동방식과 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원화기 사수는 소총 사수들과 다르게 전문적은 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없어 상황에 따라 소총수가 지원화기 사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와 동시에 추가적으로 소총과 같은 탄창을 사용하도록 고안되어 있는지라 소총을 사용하는 병사의 탄창을 유사시에 빌려 사용할 수 있는등 소총을 기반으로 한 분대지원화기는 여러모로 보병에게 있어서 좋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총을 기반으로 한 분대지원화기들의 경우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역시나 존재하는 양날의 칼과 같은 화기입니다. 비록 소총과 호환성이 높다고 하지만 기본적인 소총들이 총열교환을 쉽게할 수 있도록 전제되어 개발된것이 아닌지라 역시 지원화기들도 과열에 따른 대처를 빠르게 할 수 없다는 점이 있으며, 이와 동시에 벨트 급탄이 아닌 탄창을 급탄하는 시스템을 사용하다보니 벨트를 사용하는 경기관총들과 비교했을때 지원사격시 화력에서 적을 쉽게 제압하기 힘들다는 점도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소총을 기반으로 한 분대지원화기들이 실제로는 경기관총들과 비교했을때 저조한 판매실적을 가지게 된 이유라고 볼 수 있지요.


소련에서 냉전당시 개발되어 제식으로 채택되었던 RPK와 후기형인 RPK-74는 이러한 소총을 기반으로 한 분대지원화기들중 가장 대표적인 화기로 잘 알려져 있는 녀석들입니다. 전설적인 내구성과 간단한 내부구조로 인기를 얻은 AK 시리즈를 강하게 참고해서 개발된 RPK 시리즈는 기존의 소총을 기반으로 한 분대지원화기들과 다르게 상당히 성공한 녀석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리 성능이 좋다고 소련군에서 제식으로 쓰였다지만 RPK 시리즈도 역시 소총의 범주를 벗어나진 못하는지라 한계점을 쉽게 드러냈다고 할 수 있지요. 특히 RPK의 74발 드럼탄창을 따로 개발해서 사용할 수 없었던 RPK-74는 45발짜리 박스 탄창이 가장 장탄수가 높은 급탄 방식이기 때문에 이러한 RPK의 문제는 오늘날까지 이 화기를 사용중인 러시아군에게 적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RPK가 문제점이 많은 녀석은 아닙니다. 총 자체는 성능면으로서는 군용으로 적당하다는 평가를 테스트나 실전사례에서 여러차례 받았었고, 애초에 경기관총 수준으로 사용한다고 한다지만 PK/PKM같이 벨트급탄을 사용하는 기관총이 같이 소련에서 운용중이기 때문에 RPK가 본격적인 경기관총과 같은 화력지원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이 그리 많지 않다는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도 RPK의 한계점을 무시하고 실전에 투입시킬 수는 없었다는 소련군부에 결정에 시작된 사업이 바로 PU 프로젝트입니다.


Yu.K. Alexander라는 기술자의 지휘아래 1970년대 초반부터 실시된 PU 프로젝트(혹은 Poplin 프로젝트)가 추구하고자 하는것은 RPK의 원형은 유지하되, 장탄수를 기존의 장탄수보다 최소 1.5배 이상 증가시켜 화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경기관총을 만들자는 것이였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PU 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시작된것은  v.V. Camisoles 라는 기술자에 의해 개발된 특이한 구조의 100발짜리 디스크 탄창이였는데, 이러한 탄창같은 경우들에는 장탄수를 늘리는데는 효과적일지는 몰라도 실전에 쓰이기에는 단가가 너무 비싸고 급탄불량이 나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에 탄창으로만 총을 개량하려는 시도는 실패했다고 할 수 있지요.

결국 이러한 탄창 개량으로서 화력 증강을 꾀하는 아이디어는 취소가 되었고, 두번째로 총 자체를 개량해서 장탄수를 늘릴 수 있게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프로젝트의 메인 사업으로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진행의 결과로 나온것이 바로 PU-1과 PU-21 경기관총입니다(참고로 PU-1와 PU-21은 작동방식은 상당히 다른 물건들입니다. 하지만 같은 프로젝트에서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에 같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시도로 나온 PU-1은 작동방식이나 디자인 면에서는 RPK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탄창 급탄부품을 새로 만들어 이것을 탈부착이 가능하게 만들어 상황에 따라 벨트 급탄을 할 것인지, 혹은 탄창을 급탄하도록 만들것인지를 결정짓게 할 수 있는 옵션을 남겨둔 녀석입니다. 실제로 PU-1은 기존의 RPK로서의 용도로 45발 박스탄창을 사용하는것도 가능하고, 화력을 증강시키기 위해서 급탄기구를 새로 설치해 200발짜리 벨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 덕분에 벨트 급탄식과 탄창 급탄식의 기관총을 따로 운용할 필요가 없어 병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복잡한 부품을 상황에 따라 탈부착 할 수 있다는 점을 살려 RPK 시리즈 특유의 신뢰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PU-1의 경우 이러한 탈부착 가능한 급탄기구를 사용함으로서 급박한 상황에서 부품을 탈부착하는데 생기는 시간적 낭비와 불편함에 따른 문제점이 생기게 되었고, 1976년 아무런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함을 보여준 성공적인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군부는 RPK보다 낫다는 점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PU 프로젝트에서 PU-1에 대한 추가적인 개발이나 개량에 대한 사업을 취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PU-1의 실패 이후 PU 프로젝트 운영진이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일반적인 벨트급탄하는 기관총을 만들되, 상황에 따라 탄창도 급탄하여 사격할 수 있는 화기를 만들자"라는 것이였습니다(참고로 FN 헤르스탈에서 사용된 미니미에서 같은 아이디어가 적용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미니미나 PU 프로젝트가 서로의 아이디어를 참고했다는 것은 확인된것이 없습니다). 실제로 PU-1의 후기작으로 등장한 PU-2는 위에서 설명한 탄창 급탄과 벨트 급탄을 총에 대한 아무런 변경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이 되었고, 테스트 당시 이것이 단지 이론상으로만 가능한것이 아니라 실제로 구현이 가능하다는것을 증명시켜줬습니다만 문제는 이러한 결과물인 PU-2가 상당히 복잡한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어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생겼다는 것이였다고 할 수 있지요. 결국 PU-2의 경우 PU-1보다도 나을게 없다는 이유로 개발이 취소되게 됩니다.

PU-21은 계속되는 실패가 거듭되던 PU 프로젝트의 가장 마지막 주자로 나온 녀석입니다. PU-21의 경우 PU-2에서 제기되었던 급탄불량 문제와 복잡한 내부구조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약의 급탄방향을 반대쪽으로 설계하는 것을 적용해 상당수의 신뢰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테스트를 진행했을때 PU-21은 PU-2보다 훨씬 나은 내구성이나 급탄 불량에 대한 신뢰성 향상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 점 덕분에 PU-21은 PU 사업중에서 가장 최상의 결과물로 인정받게 되었지요.


PU-21은 이러한 여러차례의 실패끝에 가장 나은 결과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만, 문제는 소련군이 더이상 PU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은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냉전이 중반즈음 다다른 1978년 소련군부는 더이상 PU에 대한 개발로 인적자원이나 물적자원을 낭비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결국 이러한 사업 중단으로 인하여 PU 시리즈 화기들은 성공적인 테스트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소련군 제식 분대지원화기로 채용되지 못하고 사라져간 비운의 화기라고 할 수 있지요.



 
본문출처: http://www.securityarms.com/forums/showthread.php?t=656&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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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31 23:36 신고

    참신해 보이는데... 개발취소라니!

    • 2011.01.08 14:50 신고

      참신해도 채산성이 안맞으면 안되는거죠
      기껏 돈 들여 만들어놨더니 RPK보다 복잡하다 싶으면
      더 돈 들여서 계속 개발하거나 채용하느니 그냥 쓰는게 돈 굳고 좋죠



사용탄약: 9 x 39 mm SP-6, 7.62 x 39 mm M43
전체무게: 2.7 kg(탄창 제거시) / 4.0 kg(유탄발사기 장착시)
전체길이: 625 mm
총열길이: 240 mm
장탄수: 20발(9 x 39 mm) / 30발(7.62 x 39 mm M43)
발사속도: 분당 700발



현대전은 그 이전에 일어났던 여러 전쟁에서 있었던 광활한 야지에서의 전투와 다르게 근접거리에서 일어나는게 대부분인 전투로서 현대에 쓰이는 장비에 큰 변화를 가져온 대표적인 이유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비록 중/장거리 전투는 아직 현대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지라도, 일단 도시와 마을이 많이 생겨난 현대 문명에서 수백미터 이내에서 일어나는 전투는 그 어떤 방식의 전투보다 가장 많이 일어나게 되었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근접전에서 쓸만한 화기가 없는것은 그 화기를 가지지 않은 군대에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 단점을 가지게 했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1980년대 이후 많은 국가들에서는 초미니 돌격소총이라는 장르의 화기를 개발하려는 시도가 줄기차게 진행되게 됩니다. 기존의 돌격소총에서 사용하는 탄약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동시에 전체길이를 기관단총의 수준으로까지 낮춤으로서 근접전에서 가장 필수 요소로 각광받고 있는 총의 컴팩트함과 가벼운 무게라는 장점을 가질 수 있게 한 MAR(Miniature Assault Rifle)은 이후 근접전을 주로하는 특수부대나 일반 정규군, 그리고 심지어 SWAT이나 대테러부대들에서도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할 수 있는데, 이는 현대전의 양상이 단순히 전술 교리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화기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MAR의 개발과 성공은 서방측에서는 잘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구 공산권 측에서는 이에 대해서 잘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이쪽에서는 오히려 MAR같은 초미니 화기를 개발하지 않았을 거라는 오해가 생길 정도로 자료가 굉장히 낮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구 소련같은데서도 이러한 현대전의 양상을 일찌감치부터 파악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 AKS-74U같은 초미니 돌격소총같은 녀석을 진작에 개발해서 특수부대에 지급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확실히 소련도 현대전에서의 화기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지요.

AKS-74U의 경우 공수부대 버전이였던 AKS-74을 최대한 줄인 버전으로서 실제 기관단총과 비교했을때 근접한 수준의 스펙을 보여주면서 사용탄환은 소총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녀석의 경우 이러한 점 때문에 사실상 근접전에서는 좋은 평가를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문제는 총열길이가 너무 짧아 사거리가 짧고, 유탄 발사기도 전용 유탄발사기를 사용하면서 이 유탄 발사기의 성능이 기존의 40미리 무탄피 유탄과 비교했을때는 많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는등 나름대로 한계를 가지고 있긴 했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것이 바로 OTs-14 그로자라는 녀석입니다.


OTs-14 Groza(영어로는 Thunderstorm)라는 이름의 돌격소총은 1992년 12월 시작된 프로젝트에서 Valery Telesh라는 디자이너(GP-25와 GP-30 언더바렐 유탄발사기의 디자인을 만든 그 사람)의 주도아래 나온 무기로서, 기존의 초미니 돌격소총 AKS-74U와 함께 사용하면서 AKS-74U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고, 동시에 근접전에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컴팩트한 돌격소총을 개발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어 나온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은 근접전에서 최대한 총열 길이를 유지하면서 전체 길이를 줄이는것이 가장 첫번째 목표였기 때문에 총열 길이를 줄이지 않아도 전체 길이를 짧게 만들 수 있는 불펍 방식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기본 플랫폼은 이후 야전에서의 부품 보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전부터 쓰여져왔던 AKS-74U을 기반으로 하는등 기존의 AK 시리즈와는 좀 다른 개념으로 개발된 녀석인것을 볼 수 있습니다(실제로 그로자의 약 75% 정도 부품이 AKS-74U와 호환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P.S) 다만 사용탄환은 기존의 5.45 x 39 mm M74가 아니라 근접거리에서 사용하도록 고안된 9 x 39 mm나 AK-47/AKM에서 사용되었던 7.62 x 43 mm M43을 사용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총열은 호환이 불가능합니다


근접전을 목표로 한 OTs-14는 그 개발배경이나 개발 과정이 특이한 만큼 일반 소총이 가지지 못한 장점도 꽤 많이 가진 녀석으로 유명합니다. 일단 러시아 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7.62 x 39 mm M43탄과 스페츠나즈의 요청으로 등장해 꽤 좋은 성능으로 점차 인기를 가지기 시작했던 9 x 39 mm을 사용하는 버전을 출시하기 전에 각각 만들어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탄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기존의 AKS-74U용 유탄발사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40미리 무탄피 유탄을 사용할 수 있는 유탄 발사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총에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게 하는등 나름대로 근접화기지만 여러가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한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요.

여기다가 총열쪽의 부품들은 대부분이 다른 것으로 교체가 가능하고,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해 스코프 장착이 가능하도록 캐링핸들의 디자인을 조심스레 만드는등 조그마한 화기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뽑아내려고 노력한 덕분에 1994년 OTs-14의 프로토타입이 나온 이후 러시아의 Ministry of Defence, 러시아의 특수부대인 스페츠나즈에서 채용을 했으며 러시아의 공수부대, 최전방 특수부대에서도 채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의 표는 OTs-14 그로자의 바리에이션들입니다

OTs-14-4A: 기본형 버전. 유탄발사기 장착이 전제로 고안된 최초의 화기
OTs-14-4A-01: 수직 손잡이가 추가된 버전
OTs-14-4A-02: 추가 장비를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변경된 버전
OTs-14-4A-03: 스코프와 소음기 장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변경된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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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8 22:51 신고

    왠지 총몸이 AK시리즈 느낌이 나던데 역시나 그랬군요....

  2. 2010.10.14 16:04 신고

    이번에 아바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5.45mm버전도 있었으면 개인적으로 좋았을것 같습니다.

  3. 2010.10.15 16:12 신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이래저래 다 좋다고는 하지만, 너무 단축화에만 극단적으로 신경쓴게 아닌가 하는 부분이 엿보여요.

    가령 03 킷을 장착할 경우, 별도의 핸드가드가 없어서 소음기를 잡고 발포해야 한다던가 하는 부분이 말이지요.


    한편으론, 40밀리 유탄발사기의 경우, 80.002 복합형 소총에 있었으면 했던 "별도의 소총-유탄 전환장치"가 달려나오니,

    그런 부분은 나름대로 훌륭하다 싶네요.



    p.s. 쫄딱 망한 놈인 줄 알았는데....

  4. 2010.10.15 21:10 신고

    러시아 놈들은 가우스건이던 레일건이던 레이저건이던 몽땅 AK총몸으로 만들녀석들이죠...;

  5. 2010.12.12 04:38 신고

    9x39mm 탄 어떻게 생겼을까. 특이하네.

  6. 2010.12.23 23:36 신고

    개인적으로 AK시리즈를 불펍화한 VEPR같은 녀석들 중에 이 녀석이 가장 괜찮은 총기라고 봅니다.
    P.S : 기관단총의 수준가지 낮춤으로써 근접'접'이라고 오타있습니다.

  7. 2011.01.14 15:14 신고

    Groza... 별명은 근로자였죠 ㅋㅋㅋㅋㅋㅋ

    역시 단축형인 FN F2000과의 성능비교를 한다면 어느것이 성능이 더 뛰어날까요..?

    • 2011.01.16 10:14 신고

      탄약 자체만 보면 당연히 사거리 면에서는 5.56 mm을 사용하는 F2000가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따지고 보면 사실 둘을 비교하긴 어렵죠
      같은 돌격소총이라도 개발목적 자체가 달랐으니 말입니다

  8. 2011.01.22 10:41 신고

    특이하게 생겻네요^^

  9. 2011.10.10 22:53 신고

    저거에 유탄 달 수 있나요..?ㄷㄷ 달만한 곳이 없어보이는데..;뭐 러시아는 어디에든 붙이겠죠 ㅋ



사용탄약: 5.45 x 39 mm M74 / 12.7 mm 유탄
전체무게: 4.9 kg
전체길이: 1,000 mm
총열길이: 415 mm
장탄수: 30발(5.45 x 39 mm), 10발(12.7 mm 유탄)



오늘날 일반 전투병들에게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돌격소총에게는 어느정도 사용 목적이나 한계성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물론 전 보병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된 최초의 자동화기 범주에 속하는 돌격소총은 비록 맨 처음 나왔을 때에는 기본적인 전투소총들과 비교했을때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가진것을 바탕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돌격소총이라는 범주 내에서만 효과가 있지, 실질적으로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돌격소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범주의 화기들이 가진 공통적인 단점, 바로 돌격소총의 베이스에서 시작된 녀석인지라 본격적으로 쓰이기에는 많이 모자라다는 점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돌격소총이라는 범주로 개발된 녀석에게 돌격소총의 범주 이상의 효과를 기대한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비현실적으로 보일지는 몰라도, 실질적으로 보병전에서는 돌격소총의 범주에서만 활동하는 것 보다는 돌격소총을 떠나서 여러가지 임무수행을 할 수 있는 보병화기가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하에, 기본적인 돌격소총의 기반으로 하면서 동시에 여러가지 능력을 가질 수 있는 화기에 대한 개발이 여러나라에서 여러 방도로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한때 서방측 국가들에서 큰 반향과 붐을 일으켰던 OICW(Objective Individual Combat Weapon) 사업은 이러한 "돌격소총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시작되었던 프로그램이였습니다. OICW들의 경우 기존의 돌격소총이 소총탄만 사용하는것과 다르게 에어버스트 유탄과 5.56급 돌격소총을 한 유닛에 결합하여 상황에 따라 일반적인 소총으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분대지원화기급 유탄 발사기로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핵심적인 아이디어로 두고 개발하게 되었는데, 여기에 일반 40미리 고폭탄이 아닌 에어버스트 유탄을 사용하도록 고안되었다는 점은 그 당시 미군이 단지 화력으로서만 적을 압도하는것이 아니라 좀더 지능적이고 적군보다 우위를 점할 화기를 개발하고 있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특징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OICW 프로그램의 경우 1990년대 초반 XM-29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프로토타입 및 실제 사용이 가능한 모듈까지 등장한 상태였지만 결국 프로그램을 미 국방부에서 종료하는 운명을 겪게 됩니다. 뭐 OICW 자체가 사실상 무게가 무겁고 내구성이 그리 좋지 않다는 문제점이 초기부터 대두되었습니다만, OICW가 잠정 취소된 결정적 이유는 실제로 양산이 시작되어 기존의 M16을 전부 퇴역시키고 XM29을 새로 채용하는데 드는 돈과 신형 에어버스트 유탄과 조준기 모듈을 위한 부품의 가격이 천문학적이라는 예측과 동시에 냉전이 끝난 이후 막대한 군사비 지출을 감당할 수 없었던 미군이 차라리 M16을 계속 유지하면서 광학장비를 부착함으로서 사거리와 명중률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OICW의 본질적인 문제, 다시 말해서 가격대비 성능과 전체적인 스펙에서의 불편함은 XM-29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서방측 국가들에서 개발했던 OICW들에도 똑같이 적용되었고, 이는 OICW가 더이상 많은 나라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OICW에 대한 연구가 아예 중단된것은 아닙니다. 특히 서방측과 다르게 냉전당시 공산권 국가들도 OICW같이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복합화기를 요구하는것은 마찬가지였고, 이쪽은 미국처럼 막대한 돈을 들여 비싼 화기를 개발할 만큼 그리 넉넉한 형편을 가지고 있진 않았기 때문에 저가로 만들 수 있으면서 OICW와 비슷한 성능을 가질 수 있는 녀석을 개발하길 원했는데, 80.002 돌격소총은 이러한 공산권 국가들의 그 당시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80.002 돌격소총은 개발국가인 구 소련에서 만들어진 녀석답게 AK의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에 실제 생긴것은 오늘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OICW와 전혀 달라보입니다만, 이 녀석의 경우 특이하게 핸드가드 쪽에 새로운 총열을 달고, 그 총열에 12.7 mm급 유탄을 급탄할 수 있도록 만든, 다시 말해서 OICW와 비슷한 성능을 요구하도록 만들어졌지만 아이디어만 따지고 보면 꽤 다른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80.002의 경우 재미있게도 OICW에서 제기되었던 몇가지 문제를 의도치 않게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기본적인 OICW들의 경우 소총탄을 사용하는 돌격소총 모듈과 유탄을 사용하는 유탄 발사기 모듈을 한 총에 결합하기 위해 총의 크기가 일반 소총보다 몇배 이상 커지게 되었고, 트리거 그룹의 경우 이 두 화기를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내부구조가 상당히 복잡해졌다고 할 수 있는데, 80.002의 경우 기본적인 AK의 작동방식을 그대로 하면서 유탄 발사기용 노리쇠와 소총용 노리쇠를 한 묶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 OICW 모듈보다 훨씬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들지 않고 내부구조도 간단해져서 내구성도 높아진다는 장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P.S) 다만 이러한 점 때문에 2개의 노리쇠가 같이 움직이게 되었고, 상황에 따라 발사하고 싶은 탄약의 탄창을 급탄기구에 하나씩 삽입하는 방식으로 발사방식이 제한되었다는 한계점도 가지고 있긴 합니다(물론 탄창을 삽입하기 위한 삽입구가 2개이기는 합니다만, 유탄용 탄창과 소총용 탄창을 동시에 삽입했을 경우에는 방아쇠를 한번만 당겨도 두 탄약이 모두 발사되기 때문에 반동이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문제점이 생겨서 가급적이면 한번에 한 종류의 탄창만 사용하도록 권장되었다고 하지요) 


두번째 80.002의 특징은 12.7 mm급 유탄에 있습니다. 기존의 OICW들은 에어버스트 유탄을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무겁고 비싸면서 쓰기도 까다로운 컴퓨터 조준기를 총에 장착해야 하고, 이는 총의 무게와 가격을 동시에 높여버리는 문제가 생겼다고 할 수 있는데, 80.002의 경우 이러한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그냥 평범한 유탄을 사용했다고 할 수 있지요. 12.7 mm의 경우 다른 에어버스트 유탄들과 마찬가지로 발사시 40미리용 유탄이 곡선을 그리면서 날아가는것과 다르게 직선으로 나가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에어버스트라는 방식 대신 그냥 충격 신관을 사용한 덕분에 유탄 조준기용 컴퓨터를 장착하지 않고도 충분히 유탄 발사기로서의 성능을 구현한 점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P.S) 12.7 mm 유탄의 경우 굉장히 레어하게 만들어졌고, 오늘날 남아있는 실제 테스트용 자료나 실물 물건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만큼의 성능을 가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에어버스트 유탄들과 비슷하게 폭파시 대량의 파편을 주위에 퍼트리는 쪽으로 개발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지요.


이러한 점 덕분에 80.002의 경우 OICW라는 녀석들과 비슷한 특징을 가져도 실제 무게는 1/2 수준에 가까운 녀석이고, 생산을 위한 가격도 훨씬 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OICW의 대안으로 각광받기도 했습니다만, 구 소련의 경우 이러한 녀석들보다는 일단 기존의 AK-74을 AK-74M으로 대체하는 쪽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것으로 방향을 잡았고, 이 녀석이 개발되고 얼마 되지 않아 공산권 국가들이 붕괴되기 시작함에 따라 실제로 테스트를 받고 성능을 검증받지도 못한채 중단되어 버린 비운의 복합형 돌격소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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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9 01:30 신고

    트리거 그룹이 같으니...그럼 12.7mm 유탄도 전자동사격으로 발사할수 있는 소총인건가요;;

  2. 2010.12.16 12:23 신고

    총 이름에 숫자만 있네?! 이러면 재밌겠다!
    보급병 : 보급품 목록을 봐 보실까?! 아니, 뭐?! 80,002 200?! 뭘 얼마나 보내달라는 거야?!

  3. 2011.12.10 02:06 신고

    어어... 12.7 밀리 유탄과 같이 넣을수 잇다면

    어디에 유탄 탄창이 들어가나요?? 설마 핸드가드 밑에 들어가게 되나요?!


    그..그리고 그림에서는 분명 총열이 하나인데... 총열하나에서 두가지 탄이 나가나요..ㄷㄷ;;



사용탄약: 7.62 x 54 mm R
전체무게: 10.5 kg
급탄방식: 벨트
발사속도: 분당 1800발(ShKAS) / 분당 3000발(UltraShKAS)

 
특정 상황에서 쓰이는 개인화기는 일반적으로 보병들이 들고다니는 개인화기보다 더 많은 능력이나 요구조건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특수 상황에서 쓰이도록 개발되었고 사용하는 빈도가 그 상황에 맞춰져 있다 보니 일반적으로 이렇게 특수 상황을 위해 만들어진 개인화기는 오늘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보병용 제식 개인화기와는 전혀 다른 모양새나 작동방식, 혹은 전혀 다른 스펙을 보유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특정 화기들의 구조적 특이성은 이러한 화기들이 그 상황에 맞춰서는 꽤 좋은 성능이나 결과를 보여줄 지는 몰라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인 범용성에서는 꽤 떨어지는 단점을 보유한다고 할 수 있지요(다만 아무래도 한곳에서만 집중적으로 쓰이고, 아주 레어한 경우가 아니면 다른 용도로 쓰질 않기 때문에 이러한 화기들은 생각보다 낮은 불평/불만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군용 대형장비에서 쓰이도록 고안된 기관총들의 경우 이러한 "특수 목적을 위한 특수 화기"의 가장 대표적인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기관총이라는 점에서는 다른 보병용 기관총과 별반 차이가 없긴 합니다만, 이쪽은 보병이 들고 다니고 쏘는 기관총과 다르게 개발시에 고려해야 하는 디자인도 다르고, 장착될 장비의 특성상 어떤 스펙을 높여야 하는지도 다르며, 결정적으로 몇몇 경우에는 인간이 쏘는것이 아니라 기계를 통해서 작동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형장비에 장착하기 위해 나온 기관총들과는 사뭇 다른 특징이나 모양새를 보인다고 할 수 있지요. 


항공장비의 경우 방어용이나 기총사격용으로 개발하는 기관총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어야 하는 녀석중 하나입니다. 전투기 같은 경우 방어를 위해 만들어진 장갑이 날아 다니는 장비의 특성상 지상에 있는 차량들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낮은 고도에서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지 못하고,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지상에 있는 적을 공격할때는 빠른 기동을 하면서 목표물을 정확히 맞출 수 있도록 빠른 발사속도를 자랑하는 기관총을 사용해야 한다고 할 수 있는데,  방어용으로 후방에 달리는 기관총도 적 항공장비를 공격할때 단시간에 최대한 화력을 퍼부어 효과적으로 제압해야 하기 때문에 기총소사용 기관총과 마찬가지로 발사속도가 총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항공기용 기관총이 다른 보병용 기관총들 보다 빠른 발사속도를 원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총의 발사속도를 끌어 올리는것은 총의 내부구조나 작동방식에서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딱히 어느쪽이 발사속도를 최고로 낼 수 있는지는 정확히 판단하기 힘듭니다만, 총열과 약실이 1개씩 있는 일반적인 기관총의 구조로서는 어느정도 한계점을 지나면 총이 견딜 수 없기 때문에 발사속도가 제한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실상 약실에서 탄을 급탄하고, 그것이 발사되면서 총열을 지나가는 시간동안 탄피의 배출과 더불어 새로운 탄약의 급탄이라는 일반적인 기관총과, 1개씩 총열과 약실을 사용하는 디자인상 아무리 빠르게 총알이 발사되게 만들려고 해도 분당 1500발 이상을 유지하기는 굉장히 힘들며, 만약 이 이상으로 발사속도를 올리게 되면 총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총이 고장나거나 부서지는등 아무리 주어진 환경이나 기술이 좋다고 해도 총에는 발사속도와 관련된 한계가 정해져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빠른 시간동안 총알을 발사해서 적기를 맞추거나 지상을 공격해야 하는 전투기의 입장으로서는 이보다 더 빠른 발사속도를 가진 화기를 찾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등장한 화기범주가 바로 "게틀링"과 "리볼버 기관총"이라는 장르입니다.


게틀링의 경우 잘 알려져 있는 다총신 화기의 장르로서, 약실은 하나만 존재하지만 총열이 여러개로 돌아가면서 탄약을 발사하기 때문에 일반 기관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높은 화력을 자랑한다는 장점을 가졌습니다만, 여러모로 쓰기가 불편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녀석의 경우 일반적인 보병용 기관총으로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장르이고(게틀링을 현대화 하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린것은 이를 충분히 증명한다고 할 수 있지요) 부피도 기존의 기관총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커지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와 기동성을 유지해야하는 프로펠러 전투기에서는 쓰기가 굉장히 곤란하다는 평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게틀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구조가 바로 리볼버 기관총이라는 장르라고 할 수 있지요.

리볼버 기관총은 게틀링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쪽은 총열이 여러개고 나뉘는 대신에 약실만 여러개로 나뉘고, 약실이 차례차례 돌아가면서 탄을 발사하고 회전하는동안 탄피를 배출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일반적인 게틀링이 다총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피가 큰것과는 다르게 약실만 여러개로 조정해야 하는 장점 덕분에 부피도 적고 만드는데 그리 큰 문제를 발생시키지도 않으면서, 추가적으로 가격도 게틀링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ShKAS 기관총은 리볼버 기관총이라는 장르를 사용한 화기중 소련에서는 가장 유명한 녀석으로서 무려 1934년에 개발이 완료된, 기발한 디자인과는 다르게 꽤 오래전에 개발된 기관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녀석의 경우 리볼버 기관총의 특성인 "1총신 다약실" 방식을 제대로 사용해서 기본 버전인 ShKAS의 경우 분당 1800발, 이보다 더 빠른 발사속도를 갖추기 위해 개량된 UltraShKAS는 분당 3000발이라는 높은 발사속도를 자랑한다는 장점을 가졌으면서, 동시에 게틀링과 다르게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무게도 가벼운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지요(실제로 4정의 ShKAS 기관총에 각각 650발의 탄약을 탑재했을때 총 무게는 160 kg밖에 되지 않았다는 수준으로 만드는것이 가능함에 따라, 전투기의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서 게틀링에 버금가는 발사속도를 갖추게 된것은 확실한 디자인적인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ShKAS의 경우 이러한 장점을 가진것과 동시에 단점도 꽤 많이 가졌던 녀석으로 평가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일단 구조적으로 좀 복잡한 면이 있고, 설계당시 디자인을 독특하게 만든것 때문에 이론상 ShKAS의 경우 일반적인 총이 몇가지 변수로 인하여 잼이 걸릴 수 있던것에 반해 이 녀석은 48가지의 이유로 잼이 걸릴 가능성이 많았다고 합니다(실제로 UltraShKAS의 경우 발사속도를 리볼버 기관총으로서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린것 때문에 다른 ShKAS와 다르게 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UltraShKAS의 경우 ShKAS의 성공과 다르게 그리 많은 양이 생산되지 못했지요). 이와 동시에 ShKAS의 경우 리볼버 기관총의 특성상 오랜시간동안 연사를 하면 총열이 금방 달아오르고, 탄약소모도 꽤 빠른지라 전투기에서 오래 쓰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못하다는 평을 받았지요.


이러한 점 때문에 ShKAS의 경우 세계 2차대전 당시 I-153 전투기와 I-16 전투기를 비롯해 다른 종류의 폭격기나 전투기에도 꽤 많은 수가 장착되어 사용된 기록은 있습니다만, 놀라운 디자인과 발사속도가 가진 장점과 다르게 그렇게 크게 성공은 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ShKAS의 기본적인 구조나 디자인은 이후 소련이 ShVAK 리볼버 기관포를 개발하는데 큰 참고가 되었다고 하기 때문에 소련군의 전투기 무장 발달사에는 꽤 큰 영향을 미친 녀석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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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29 11:25 신고

    공중전에서 적의 꼬리를 딱 잡았는데 총이 잼이 걸린다면... ㄷㄷ



사용탄약: 7.62 x 54 mm R
작동방식: 가스 작동식, 자동 리볼버 방식
급탄방식: 벨트
발사속도: 분당 3600발



특정 상황에서 쓰이는 개인화기는 일반적으로 보병들이 들고다니는 개인화기보다 더 많은 능력이나 요구조건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특수 상황에서 쓰이도록 개발되었고 사용하는 빈도가 그 상황에 맞춰져 있다 보니 일반적으로 이렇게 특수 상황을 위해 만들어진 개인화기는 오늘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보병용 제식 개인화기와는 전혀 다른 모양새나 작동방식, 혹은 전혀 다른 스펙을 보유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특정 화기들의 구조적 특이성은 이러한 화기들이 그 상황에 맞춰서는 꽤 좋은 성능이나 결과를 보여줄 지는 몰라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인 범용성에서는 꽤 떨어지는 단점을 보유한다고 할 수 있지요(다만 아무래도 한곳에서만 집중적으로 쓰이고, 아주 레어한 경우가 아니면 다른 용도로 쓰질 않기 때문에 이러한 화기들은 생각보다 낮은 불평/불만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군용 대형장비에서 쓰이도록 고안된 기관총들의 경우 이러한 "특수 목적을 위한 특수 화기"의 가장 대표적인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기관총이라는 점에서는 다른 보병용 기관총과 별반 차이가 없긴 합니다만, 이쪽은 보병이 들고 다니고 쏘는 기관총과 다르게 개발시에 고려해야 하는 디자인도 다르고, 장착될 장비의 특성상 어떤 스펙을 높여야 하는지도 다르며, 결정적으로 몇몇 경우에는 인간이 쏘는것이 아니라 기계를 통해서 작동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형장비에 장착하기 위해 나온 기관총들과는 사뭇 다른 특징이나 모양새를 보인다고 할 수 있지요. 


항공장비의 경우 방어용이나 기총사격용으로 개발하는 기관총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어야 하는 녀석중 하나입니다. 전투기 같은 경우 방어를 위해 만들어진 장갑이 날아 다니는 장비의 특성상 지상에 있는 차량들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낮은 고도에서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지 못하고,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지상에 있는 적을 공격할때는 빠른 기동을 하면서 목표물을 정확히 맞출 수 있도록 빠른 발사속도를 자랑하는 기관총을 사용해야 한다고 할 수 있는데,  방어용으로 후방에 달리는 기관총도 적 항공장비를 공격할때 단시간에 최대한 화력을 퍼부어 효과적으로 제압해야 하기 때문에 기총소사용 기관총과 마찬가지로 발사속도가 총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항공기용 기관총이 다른 보병용 기관총들 보다 빠른 발사속도를 원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총의 발사속도를 끌어 올리는것은 총의 내부구조나 작동방식에서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딱히 어느쪽이 발사속도를 최고로 낼 수 있는지는 정확히 판단하기 힘듭니다만, 총열과 약실이 1개씩 있는 일반적인 기관총의 구조로서는 어느정도 한계점을 지나면 총이 견딜 수 없기 때문에 발사속도가 제한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실상 약실에서 탄을 급탄하고, 그것이 발사되면서 총열을 지나가는 시간동안 탄피의 배출과 더불어 새로운 탄약의 급탄이라는 일반적인 기관총과, 1개씩 총열과 약실을 사용하는 디자인상 아무리 빠르게 총알이 발사되게 만들려고 해도 분당 1500발 이상을 유지하기는 굉장히 힘들며, 만약 이 이상으로 발사속도를 올리게 되면 총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총이 고장나거나 부서지는등 아무리 주어진 환경이나 기술이 좋다고 해도 총에는 발사속도와 관련된 한계가 정해져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빠른 시간동안 총알을 발사해서 적기를 맞추거나 지상을 공격해야 하는 전투기의 입장으로서는 이보다 더 빠른 발사속도를 가진 화기를 찾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등장한 화기범주가 바로 "게틀링"과 "리볼버 기관총"이라는 장르입니다.


게틀링의 경우 잘 알려져 있는 다총신 화기의 장르로서, 약실은 하나만 존재하지만 총열이 여러개로 돌아가면서 탄약을 발사하기 때문에 일반 기관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높은 화력을 자랑한다는 장점을 가졌습니다만, 여러모로 쓰기가 불편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녀석의 경우 일반적인 보병용 기관총으로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장르이고(게틀링을 현대화 하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린것은 이를 충분히 증명한다고 할 수 있지요) 부피도 기존의 기관총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커지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와 기동성을 유지해야하는 프로펠러 전투기에서는 쓰기가 굉장히 곤란하다는 평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게틀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구조가 바로 리볼버 기관총이라는 장르라고 할 수 있지요.

리볼버 기관총은 게틀링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쪽은 총열이 여러개고 나뉘는 대신에 약실만 여러개로 나뉘고, 약실이 차례차례 돌아가면서 탄을 발사하고 회전하는동안 탄피를 배출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일반적인 게틀링이 다총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피가 큰것과는 다르게 약실만 여러개로 조정해야 하는 장점 덕분에 부피도 적고 만드는데 그리 큰 문제를 발생시키지도 않으면서, 추가적으로 가격도 게틀링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Savin-Narov라는 이름의 중기관총은 이러한 리볼버 기관총의 장점을 모아서 만든 프로토타입 기관총으로서, 소련에서는 거의 최초로 만들어진 소총탄을 사용하는 리볼버 기관총이라고 할 수 있는 녀석인데, 이 녀석의 경우 크기는 일반 기관총과 큰 차이가 없게 만든 덕분에 전투기에 장착하는건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만 생긴것과 다르게 이 녀석은 분당 3600발이라는, 일반 기관총에서는 절대로 발휘할 수 없는 빠른 발사속도를 가진것 덕분에 단시간동안 엄청난 화력을 지상이나 적에게 퍼부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졌다고 할 수 있지요.

Savin-Narov 중기관총은 이러한 빠른 발사속도와 작은 크기를 자랑한 덕분에 세계 2차대전 당시 소련군의 전투기에 실려서 사용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만, 실제로 어떤 전투기에 장착되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이 생산되어 언제까지 쓰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능이나 평가는 어떻게 나왔는지 알 수 없는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녀석이 나온 시기와 비슷하게 ShKAS 기관총이 나왔고, 둘의 작동방식이 많은 선에서 비슷하거나 동일한것으로 보아서 SN 기관총은 프로토타입정도로 나왔고, 이후 ShKAS가 이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성공적으로 소련군 전투기 무장으로 쓰였다는것이 정설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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