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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5.45 x 39 mm M74
전체무게: 3.85 kg
전체길이: 943 mm / 728 mm
총열길이: 405 mm
장탄수: 30발, 45발, 60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600발 (자동) / 분당 1800발 (3점사)
 

[개발배경]

세계 2차대전이 끝나고 시작된 돌격소총의 붐은 이데올로기나 장벽을 넘어 지구상에 존재하는, 기술력이 충분해 소총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나라들은 자국산이나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돌격소총 및 전투소총을 제식으로 채용하는 결과를 낳았고,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질 만큼 돌격소총이 현대전에 끼친 영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광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련의 경우 이러한 돌격소총의 영향을 최초로 받은 나라로서 독일군이 개발했던 MKb.42부터 StG-44의 대부분이 동부전선에 쓰이면서 수많은 소련 병사들을 학살하는 것 때문에 돌격소총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게 되었고, 이는 2차대전이 끝난지 2년만에 AK-47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돌격소총을 채용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빠른 돌격소총의 채용은 이후 대량생산에 적합한 AK-47와 후속작인 AKM이 단지 구 소련 뿐만 아니라 구 공산권 국가들에게도 많은 양이 무료로 공여되거나 판매가 되는 양상을 보였고, AK-47와 그 바리에이션의 총 합이 무려 5천만정이상이나 된다는 통계가 될 정도로 AK 시리즈는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돌격소총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비록 AK-47/AKM가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지라도 이 화기에 대한 문제점이 없었다는것은 아닙니다. 5천만정이나 생산될 수 있었던 비결인 간단한 구조와 쓰기 쉬운 총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많은 수의 화기를 생산하는데 일조했습니다만, 인체공학적 설계를 전혀 하지 않은탓에 동급 돌격소총이나 그보다 작은 소구경 고속탄을 사용하는 서방측 돌격소총들에 비하면 한없이 짧은 유효사거리를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문제점은 결국 소련군이 베트남전의 교훈을 바탕으로 5.45 x 39 mm M74탄을 사용하는 AK-74을 새로 만드는 결정적 이유가 되어버리게 되었지요.

AK-47보다 훨씬 반동이 적은 AK-74은 5.45 mm탄을 사용한 덕분에 서방측 돌격소총들에 버금가지는 않지만 그에 필적할 수준의 정확도와 명중률을 유지하는 결과를 낳았고, 이는 오늘날까지 AK-74의 바리에이션 및 개량품인 AK-74M가 현 러시아군의 제식 소총으로 쓰일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AK-74의 기반이 된 AK-47의 디자인이 인체공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나온것이 아니고, 1980년대부터 서방측에서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했던 점사기구의 등장과 다르게 공산권측 국가들은 이러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적인 개량을 실시하진 않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명중률은 떨어진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어버렸습니다.


비록 점사에 대한 논쟁은 오늘날에도 이어질 만큼 점사/자동에 대해서 어느쪽이 더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론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딱히 어느 녀석이 최고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만, 현대전에서 중요시되는 한발 한발의 정확성을 고려하자면 점사기구와 자동발사 기능의 혼합은 현대의 돌격소총에서 가져야 할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고, 이는 단지 서방측 국가들 뿐만 아니라 구 공산권 국가들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었기 때문에 소련의 경우 1970년대 말부터 새로운 돌격소총 중에서 점사기구를 사용하고 유효사거리를 기존의 AK 시리즈보다 높게 뽑을 수 있는 화기를 개발 및 채용하겠다는 선언을 하게 되는데, 이 선언의 결과로 나온것이 바로 Abakan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아바칸(Project Abakan)]

약 3년여에 걸쳐서 진행되었던 Abakan 프로젝트에는 상당한 인력과 자원이 투입되었습니다. 물론 소총의 개발 및 채용이라는, 군에서 따지고 보자면 대형장비들과 비교했을때 비교적 소규모로 진행된 프로젝트였습니다만, 그 당시 소련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기술자들이 모여져있는 TsNIITochmash(정밀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연구소 정도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의 진행아래 기존의 AK 시리즈의 모토였던 "대량생산 및 간단한 내부구조"와는 다르게 철저히 명중률 향상에만 신경을 쓰게 되었고, 1984년 8월 초에 이르러 새로운 디자인과 내부구조를 결합한 8정의 결과물이 등장하게 됩니다(참고로 TsNIITochmash의 경우 다양한 기관들을 포함하고 있던 지라 나온 8정의 경우 모두 같은 기관에서 나온 물건은 아닙니다)

이 당시 나온 8정의 시제품들은 구 소련의 국방부에서 정밀 테스트 및 실전 테스트를 병행한 검사를 받았으며. 소련도 점사기구를 활용한 정밀, 고 성능 돌격소총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8정이 모두 합격점을 받은것은 아니고 TsKIB COO에서 개발, 디자이너 GA Korobov의 작품이였던 TKB-0111은 8정중 가장 낮은 내구성을 가졌다는 이유 때문에 탈락되었고, 나머지 7정 중에서 가장 나은 녀석을 뽑아 내구성과 자동사격시의 안정성을 좀더 높이는 개량을 실시해서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소련군에서 밝힘에 따라 다시 6개월간 이 녀석들에 대한 개량이 시작되게 됩니다.


1986년 5월부터 6월까지 실시된 2차 테스트에서 나온 결과물들의 경우 한가지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그 변화는 TKB-0111이 제외됨으로서 생긴 공백을 메꾸기 위해 2정의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당시에 등장한 2정의 신 화기들의 경우 CRA-1와 AO-63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으며, CRA-1는 AL-9을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 녀석으로서 AL-9의 개발자였던 Kalashnikov VM가 새로 개발한 디자인을 사용한 녀석이고, AO-63는 TsNIITochmash의 주도아래 나온 신제품이였다고 할 수 있지요.

2차 테스트의 경우 1차 테스트와 다르게 굉장히 엄격한 상황속에서 극한의 성능을 뽑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이 테스트 당시 엄청난 양의 탄약을 소모함과 동시에 사격시 내구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극한의 온도나 먼지가 많은 상황에서 사격을 하거나 다양한 각도로 사격을 하면서 정확도나 내구성의 변화를 관찰하는등 내구성과 정확도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할 수 있는데, 약 6주간에 걸쳐서 진행된 2차 테스트의 결과에서 위에 등장했던 그 어떠한 녀석들도 결과적으로 합격점을 받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정확도의 경우 AU와 AO-63만 유일하게 통과 하긴 했습니다만, 이 녀석들도 내구성을 충분히 검증하진 못해서 마찬가지로 실패했지요).


2차 테스트 이후 1986년 10월에 진행된 3차 테스트에서는 2차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합니다. 그 3정중에서 2정은 Kalashnikov V.가 새로 개발한 시제품과 Bank Kalashnikov가 만든 시제품이였고, 마지막 1정은 1차 테스트부터 유지되어왔던 Nikonov GA의 작품인 AC 돌격소총의 개량형 ACM이였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3차 테스트에 등장한 2차 테스트 평가품들의 경우 아무런 개량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2차 테스트 이후 나온 결과를 토대로 대부분의 작품들이 디자인을 새로 고치고, 트리거 구조를 변경함과 동시에 총구 화염 및 반동을 줄이기 위한 컴팬세이터/소염기를 부착하는등 꽤 많은 개량이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다른 녀석들은 덕분에 괜찮은 성능을 뽑아냈어도 TCB-0111, AEK-971, 그리고 CRA는 전혀 달라진 점이 없다고 평가되는등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고 할 수 있지요.


AEK-971을 비롯한 3정의 실패와 다르게 AS와 ASM, 그리고 TKB-0146은 2차 테스트에서의 평가와 다르게 높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이 녀석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높은 정확도와 낮은 반동이였다고 할 수 있는데, 사격 테스트를 담당했던 사격수들의 경우 이 3정의 경우 다른 시제품들과 다르게 사격할때 안정성이 높고 쓰기가 편하다는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였고, 덕분에 이 3정은 유효 사거리 테스트에서 유일하게 통과하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테스트의 결과로 AS와 ASM, 그리고 TKB-0146을 제외한 모든 시제품들은 추가적인 개발 및 연구가 중단되게 되어버립니다. 그 이후 추가적인 개발도중 찾아낸 내부구조의 복잡성 때문에 TKB-0146도 추가적으로 Abakan 프로젝트에서 탈락 및 하차하게 되었고, 결국 유일하게 남은 AS와 ASM을 기반으로 양산이 가능한 돌격소총을 최종적으로 만들게 되는데, 이렇게 나온 결과물이 바로 오늘날 잘 알려진 AN-94라는 돌격소총이라고 할 수 있지요(AN-94의 시제품이 러시아군에 인도됨에 따라 최종 결과물이 나온 Abakan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AN-94 "Abakan(아바칸)"]

아바칸 돌격소총의 가장 큰 핵심은 바로 2발을 연속으로 발사하여 명중률을 높인다는 점입니다. 물론 다른 소총들도 점사기구가 존재합니다만, 비록 자동사격보다 반동제어나 명중률에 향상을 줄 지 몰라도 기존의 격발기구를 그대로 활용하는 만큼 점사기구도 나름 명중률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수치에도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아바칸 프로젝트에서 나온 AN-94은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개발 초기부터 점사기구를 도입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시제품부터 아예 명중률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아바칸 돌격소총의 격발과정은 해당과 같습니다
(1) 공이치기가 탄약의 뇌관을 때려 총알이 발사됩니다
(2) 총알이 발사되면서 생긴 가스로 인해 생긴 반동으로 약실과 폐쇄구조를 압박합니다
(3) 2)의이 과정이 발생됨과 동시에 사용되는 가스의 일부가 총열의 아래에 설치된 가스 튜브의 피스톤을 밀어줍니다
(4) 가스 피스톤에 연결된 활대가 노리쇠에 달린 폐쇄돌기를 풀어줍니다.
(5) 4)의 과정으로 인하여 노리쇠가 후퇴하고, 첫번째 탄피가 배출됩니다


만약 총의 작동구조에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1)번부터 5)번까지의 과정은 일반적으로 가스 시스템을 활용하고, 피스톤을 사용하는 돌격소총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작동구조인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돌격소총이 개발되면서 완성된 가장 적절한 작동방식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바칸 돌격소총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용되었다 할 수 있는데, 5번 과정까지의 설명은 단순하게 다른 총들과 같을지 몰라도, 실제로 보면 AN-94의 작동구조는 그것보다 더 복잡하면서 정교합니다.

아바칸의 경우 총열, 가스 튜브, 리시버, 그리고 노리쇠 뭉치가 한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그룹이 앞/뒤로 움직이는 방식을 채용했습니다. 이 구조의 경우 총열 부분에 장착된 로터리 구조의 컨베이어(전달) 부품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첫번째 총알을 발사할때 생기는 반동과 가스를 이용하여 노리쇠와 2번째 탄약을 첫번째 탄약 발사 전으로 돌려놓는 기능을 사용하는데, 이 방식의 경우 기본적인 장점으로는 화기를 사용하는 병사가 느끼는 체감상의 반동이 총알을 발사함으로서 생기는 실제 반동보다 훨씬 작다는 것이 있습니다만, 1번째와 2번째 탄약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사(분당 1800발)함으로서 명중률 향상을 꾀한것이 바로 AN-94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지요.

P.S) 이러한 발사방식의 경우 2점사 발사기능에만 포함되고, 전자동 사격시에는 첫 2발은 분당 1800발로 발사하지만, 그 이후 차탄부터는 분당 600발이라는 비교적 느린 속도로 발사가 됩니다. 이는 전자동 사격시의 1800발을 유지함으로서 총에 무리가 가는것과 더불어 탄약 낭비나 반동제어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해결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독특한 구조를 사용한 아바칸의 경우 빠른 점사 속도를 가짐으로서 몇가지 장점이 생겼습니다:
1) 2발이 거의 같은 곳에 꽂히기 때문에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2) 2발이 연달아 같은 부위를 맞추기 때문에 세라믹 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방탄복 관통에 도움이 됩니다
3) 탄약을 새로 개발하지 않아도 충분히 관통력과 저지력을 동시에 보유할 수 있게 됩니다


[AN-94가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

AN-94은 러시아의 개인화기 기술이 가진 결정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정밀하게 만들어진 소총입니다. 기존의 러시아군 제식소총과는 차원이 다른 매카니즘과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만큼 성능은 생각보다 뛰어난 수준이였고, 테스트 당시 쓰여진 병사들에게서도 2발을 쏴도 1발의 느낌이 날 정도인데다가 명중률도 거의 2발이 한 구멍에 들어갈 정도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프로젝트 아바칸의 결과물인 AN-94은 성공작인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AN-94의 정밀성은 아바칸이 우수한 화기인것과 동시에 아바칸의 성공을 막는 장애물이였다고 할 수 있지요.

1) AK보다 복잡한 내부구조

=>AN-94의 경우 AK 시리즈가 목표했던 "대량생산" 이라는 요구사항과 다르게 정확도를 중시하도록 개발된 물건인지라 개발 과정은 물론 생산 라인도 꽤 복잡한 녀석입니다. 물론 AK 시리즈와 비교하는것 자체가 모순일 수도 있지만, AK 계열과 다르게 반동 억제 및 명중률 향상을 위해서 2점사 및 롱 리코일 방식(+ 도르래 방식의 급탄 시스템)을 사용함에 따라 AK보다 부품수는 훨씬 많아지게 되었고, 이는 실전에서 AN-94가 AK보다 더 고장이 많이 일어날 가능성을 제기하였으며, 군용 소총으로 대량보급을 할 정도의 가격이라기 보다는 비싸게 써먹어도 괜찮은 소수용 소총으로서의 가격을 자랑한것이 AN-94의 첫번째 문제입니다.

2) 모듈화 시스템의 부재

=> 비록 러시아의 특성과 맞지 않는 느낌인 모듈화 시스템의 경우 러시아가 원하지 않는이상 사용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돌격소총이라는 범주에서 다른 바리에이션을 고려하거나 개발하지 않은것은 아바칸이 가진 두번째 단점입니다. 더군다나 최근 러시아가 제식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보인 AK-200(AK-12)가 레일/모듈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것은 러시아라는 국가조차도 더이상 모듈화 시스템을 거부할 수 없다는것은 이미 AN-94이 세계화에 뒤쳐지고 있다는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해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개머리판의 디자인적 한계성

=> AN-94에 이식된 개머리판은 접이식이라는 특성과 강화 플라스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바칸의 특성상 접었을 경우 오른손잡이인 병사가 장전 손잡이 및 방아쇠를 다룰 수 없는 상황이 존재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물론 마운트를 장착했을때나 등에 매고 다닐때를 감안하자면 이해할 수 있는 한계점이긴 하지만, 근접전에서 무조건 개머리판을 펴고 전투해야 실질적으로 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AN-94를 만든 Izmash 측에서 설명한 "AN-94는 근접용 화기가 아니다"라는 변명을 듣더라도 개선해야 할 가장 큰 문제점이라 할 수 있지요.


[최종 결과]

위에서 이야기한 한계점으로 인하여 AN-94은 성공적인 테스트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이즈매쉬가 꿈꿨던 "21세기 러시아군의 제식 소총"이라는 자리에 올라서는 영광을 차지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비록 성능 테스트를 위해 약 1천정 정도가 생산되어 러시아군에게 소수 지급되었습니다만, 이 수량을 제외하면 오늘날까지 AN-94가 정식으로 대량생산을 시작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타 국가에서 성능을 믿고 비싼 가격에 내구성에 의심이 가는 AN-94 아바칸 돌격소총을 구입할 가능성은 희박하기만 합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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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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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20 19:26 신고

    퍼가..는것까진 아니고 카피페이스트 해서 워드 출력해서 오프라인에서도 읽으려 했는데
    카피페이스트 안되네요
    어떻게 퍼가나요?

    • 2013.02.21 06:43 신고

      http://blog.naver.com/zzang1847/170044041

      네이버 아이디가 있으시다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해당 링크의 글을 프린트 하시는게 가능할겁니다



사용탄약: 7.62 x 39 mm / 5.56 x 45 mm NATO
전체무게: 3.95 kg
전체길이: 660 mm
장탄수: 30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700발에서 800발



냉전당시 큰 붐을 일으켰던 불펍방식의 개인화기들은 등장과 동시에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단점이 부각되어 맨 처음에 나왔던 인기를 더이상은 누리지 못하고 있는 개인화기 범주중 하나입니다. 불펍의 경우 대표적인 장점인 "전체길이는 짧지만 총열길이는 일반적인 소총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여 사거리 제약없이 휴대성을 높인다"은 상당히 매력적인 포인트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만, 무게중심의 비균형부터 탄피 배출구의 위치, 가늠자/가늠쇠간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거리가 짧아진다는 점 등등 골고루 살펴 봤을때 일반적인 소총보다 단점이 많은것은 맨 처음 인기와 다르게 불펍방식의 화기가 오늘날 세계 대부분의 개인화기를 대체하지 못했다는 중요 이유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불펍을 최대한 사용하기 쉽게 개량한 물건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고, 불펍의 대표적인 단점들을 다 해결했다고 주장하는 화기들은 오늘날 상당히 많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화기들도 쉽게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바로 탄피 배출구의 위치입니다. 탄피 배출구의 경우 원래 소총에서는 사수의 위치와 상당히 떨여져있는 곳에 설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엔간한 설계 미스가 아닌이상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만, 불펍의 경우 총의 작동구조가 개머리판에 들어가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탄피 배출구가 자연스럽게 사수의 얼굴이나 팔 근처로 옮겨지게 되었고, 이는 사수가 잘못하면 탄피 배출구에서 나오는 탄피로 인하여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단점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탄피 배출구로 인한 문제를 모든 불펍 화기들이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냉전당시 개발된 불펍 방식들의 화기들도 탄피 배출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탄피 배출구의 위치를 왼쪽/오른쪽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로인한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문제는 이러한 화기들의 경우 탄피 배출구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분해/재조립이 필요하고 이는 전장, 특히 근접전 상황에서는 수시로 총의 위치를 바꿔야 하는 특성상 쉽게 하기 힘들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지요. 이러한 탄피 배출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물건이 바로 A-91/A-91M 돌격소총입니다.

A-91/A-91M의 경우 불펍방식의 돌격소총이라는 점에서는 다른 돌격소총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탄피 배출방식을 변경한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예전부터 불펍방식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탄피 배출구의 위치를 1960년대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의 성과물로 튜브를 이용한 전방 배출방식을 사용했다는 점이 A-91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지요.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F2000와 비슷하게 A-91의 경우 탄피 배출구가 좌/우가 아닌 튜브를 통하여 리시버 위의 튜브를 통해 배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는데, 이러한 점 덕분에 A-91의 경우 탄피 배출구로 인한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A-91의 경우 탄피 배출구만 장점으로 부각된것은 아니고, 불펍 방식의 화기로서는 드물게 유탄 발사기가 기본적으로 장착되도록 개발되었기 때문에 따로 번거롭게 유탄 발사기를 단다거나 유탄 발사기를 장착함으로서 생길 수 있는 무게 불균형을 해결했다는 점(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유탄 발사기를 제거하고 수직 그립을 다는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신 화기들의 공통적인 특징중 하나인 레일 시스템을 제한적이지만 채용했다는 점등등 다양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만 해당 화기의 개발 목적이 러시아군 전군 채용을 위한것이 아닌 특수부대 및 대테러 부대를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녀석인지라 정확히 얼마만큼 판매가 진행되었는지 알 수 없고, 이러한 점 때문에 개발사인 KBP의 경우 5.56 mm 나토탄을 사용한 버전을 가지고 대외 판매에도 상당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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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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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6 17:10 신고

    서방국가들은 저런 유탄발사기 안 쓰잖아? M320같은걸 끼얹나?

  2. 2012.03.19 22:53 신고

    유탄발사기에서 유탄 잘 빠지게 생겼네요.



사용탄약: 12.7 x 54 mm 특수 서브소닉탄
전체무게: 6.5 kg
전체길이: 1,125 mm
작동방식: 스트레이트 풀 볼트액션
장탄수: 5발 박스탄창


 

일반적으로 저격에 쓰이는 저격총이라는 물건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가 힘든 녀석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대처를 위해서 몇몇 버전이 각각 다른 용도로 제작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물론 오늘날 각광을 받고있는 모듈화 시스템을 제한적이지만 사용한 저격총들의 경우 총열의 길이나 탄약을 바꿈으로서 전체적인 성능을 바꿀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제한적인 범위에서의 성능 변화일 뿐이고, 일반적인 대인용 저격총이 대물 저격총으로 쉽게 바뀔 수 있는게 아니라는것은 아직도 기술적 한계로 인하여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저격총을 만들기는 상당히 힘드다는것을 보여준다 할 수 있지요.

물론 대물용 저격총이 대인용 저격총으로 쓰이는것이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만(다만 대인용 저격총으로 대물 저격총으로서의 성능을 기대하는건 상당히 힘든 이야기지요) 대물용 저격총의 경우 구경과 사용하는 탄약의 특성상 일반적인 대인용 저격총이 원하는 성능을 100% 구현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역시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대인용/대물용으로 아무런 큰 개조나 변형없이 쓰일 수 있게 만들어진 저격총이 비교적 최근에 등장했는데, 그것이 바로 VKS/VSSK 저격소총입니다.


일전에 소음 저격소총과 유사시 근접 자동화기로서 개발된 VSS Vintorez와 같이 특수전에서 쓰이도록 개발된 VSSK의 경우(러시아의 비밀 정부기관인 FSB는 러시아 총기회사중 하나인 KBP에게 새로운 저격소총을 의뢰해서 나온 물건으로, 2002년에 처음 대중에 공개되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대구경 탄환을 쓰도록 설계된 저격총입니다. 물론 대구경 저격총이 맨 등장한것이 벌써 수십년이 지났고, 미군을 비롯한 실전경험이 많은 군대들의 경우 적어도 하나정도의 대물 저격총을 가지고 있는만큼 대구경 저격총을 만들었다는것이 그리 큰 장점이라고 보기 힘든만큼 VSSK는 외관이나 맨 처음의 스펙만 보면 그리 흥미가 있는 녀석이라고 보기가 힘듭니다만, 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소음기 사용의 극대화를 위한 대구경 서브소닉탄(아음속탄)의 사용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일반적인 대구경 저격총들의 경우 중기관총이나 그 이상의 범주에 속하는 기관총에서 쓰이는 기관총용 탄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맨 처음 개발되었을 당시 효과적인 소음제어가 어려웠던것과 다르게(물론 오늘날에 와서는 이러한 탄약을 위한 소음기나 해당 탄약들에 대한 바리에이션이 등장하기는 했습니다) VSSK가 쓰고있는 12.7 x 54 mm라는 이름의 탄약을 새로 개발함과 동시에 소음효과를 극대화하는것과 실전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반자동이나 볼트액션이 아닌 스트레이트 풀 볼트액션을 사용했다는 점은 VKS/VSSK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구경 저격총으로서의 성능과 더불어 VKS/VSSK의 경우 휴대성을 높이기 위하여 불펍형의 디자인을 채용했다는 점, 정확도가 어느정도 중거리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 AP탄을 사용할 시에는 현재 러시아에서 쓰이고 있는 방탄복의 최대 레벨인 5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관통이 가능하다는 점(물론 일반적인 보도블럭이나 모래주머니같은 것들도 쉽게 관통이 가능합니다)은 VKS/VSSK가 오늘날 시중에 유통되는 대물 저격총들보다 훨씬 성능상으로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해주고 있으며, 덕분에 VKS/VSSK의 경우 처음 공개된 이후 제한적으로나마 특수부대용이나 경찰용으로 채용이 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출처: 위키백과 + 월드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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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3 11:51 신고

    역시 막강한 러시아인 어떻게 저런 발상을 생각해낼수 있는지 비결이 궁금할정도입니다
    특히 수중총 뭥미...

  2. 2009.05.18 14:02 신고

    50구경에다가 소음기를 씌울 생각을 하다니. 역시 붉은곰이군요 ㅇㅅㅇ

    • 2009.05.19 07:12 신고

      별의 별 특이한 발상이 많은게 소련의 개인화기라지요. 물론 고전적인 디자인도 많습니다만, 찾아보면 참 이런생각을 했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많은 녀석들이 존재합니다 ㅇㅅㅇ(저격총이 자동으로 나가는것도 소련이 생각해낸 아이디어지요 ;;;>>> VSS 빈토레즈 말입니다 ;;; )

  3. 2009.08.25 18:16 신고

    소음효과는 있을까나?



사용탄약: 7.62 x 54 mm R
전체무게: 5.5 kg
전체길이: 1,000 mm
총열길이: 730 mm
장탄수: 5발 박스탄창



일반적으로 개인화기라는 물건은 시간이 지나면 도태되기 때문에 2선으로 보내지거나 아예 퇴역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는 개인화기라는 물건이 다른 밀리터리 관련 중장비들 보다는 덜하지만 시대의 조건이나 기술에 의해 제약을 많이 받음과 동시에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실용성이 맨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는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일반적인 개인화기의 수명은 아무리 길어도 100년을 넘는 물건은 상당히 적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상당히 많은 숫자의 화기들이 제대로 쓰여보지도 못하고 퇴역을 한다음 창고에 쌓이는 신세라면 이러한 물건들의 자원낭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도태된 화기를 재활용 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화기를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인것은 당연한 이치이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 현대에 들어서는 구식화기를 활용하여 새로운 화기를 만드는 방식이 트렌드가 될 만큼 활발해졌다고 할 수 있는데, 러시아에서 2000년도 초반에 내놓은 OTs-48K라는 물건이 이러한 트렌드의 대표적인 물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OTs-48k이라는 물건의 경우 외관에서 볼 수 있듯이 러시아의 대표적인 볼트액션 소총중 하나인 M1891/30 모신나강 소총을 재활용한 물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신나강의 경우 세계 1차대전은 물론 세계 2차대전까지 생산이 지속되면서 러시아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개인화기가 된 만큼 상당한 숫자가 군용으로 남아있었고, 제대로 쓰이지도 못한 녀석들도 창고에 쌓여 있을 만큼 숫자가 적지않게 많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남아도는 모신나강을 재활용해서 만든 물건이 바로 OTs-48k라고 할 수 있지요(참고로 OTs-48k의 경우 OTs-48라는 물건의 개조형인데, OTs-48도 OTs-48k과 마찬가지로 구식 모신나강 소총을 재활용한 물건이지만 K 버전과는 다르게 스톡이나 볼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OTs-48k의 경우 모신나강을 재활용한 물건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신나강의 특징을 그대로 가져온 물건은 아닙니다. 모신나강의 볼트와 총열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것을 바꿨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외관을 지닌 녀석이 되었고(대표적인 특징으로 스톡이 기본 소총형에서 불펍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의 볼트도 사실상 빠른 장전을 위해서 권총 손잡이 윗 부분에 새로운 핸들을 추가하는등 기존의 부품에도 상당한 변형이 가해졌다는 것을 볼 수 있지요. 하지만 탄창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모신나강을 그대로 재활용한 만큼 구식 모신나강의 특징도 여러군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OTs-48k의 경우 위에서 서술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구식 모신나강을 현대에 맞게 개조했다는 점에서는 큰 의의를 가져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은 물건은 아닙니다. 일단 스톡을 새로 구성함과 동시에 여러 자잘한 특징들을 넣는 과정에서 기본 모신나강 버전보다 무게가 무거워졌다는 단점이 생겼음과 동시에 외관을 바꾸는 과정에서 모신나강의 스톡을 재활용 할 수 없다는 단점과 볼트액션의 구조나 불펍형 화기의 특성상 나오는 단점들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이 남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들은 OTs-48k을 무조건 좋은 소총이라고는 단정짓기에는 무리라고 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OTs-48k의 경우 2000년 처음 등장한 이후 러시아 경찰관련 조직에서 소수가 들어가 사용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상당히 적은 숫자만 생산되었기 때문에 정확도나 실전기록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성능상으로나 실제 운용상으로나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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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실리코슬러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2.01.29 10:25 신고

    그때에도 불펍방식이 나오다니 대단하군요

  2. 2012.02.04 21:58 신고

    내가 죽으면 드라군으로 만들겠다고? 뇌는 남겨줘...by. 질럿 뭐 이런느낌?

  3. 2012.02.06 18:57 신고

    끈끈히.. 모신나강 재활용하는 러시아군의 모습이 아름답군요ㅜㅜ

  4. 2012.03.04 23:13 신고

    요즘 에펨 밀겔이 시들시들한게 부흥용으로 자료좀 쓰겠습니다.

    문제되시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용탄약: 43 mm 유탄
전체무게: 4.8 kg (탄약 비 장전시)
전체길이: 810 mm (개머리판 펼쳤을때) / 540 mm (접었을때) 
장탄수: 3발



유탄이라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설명했다시피 보병간의 전투에서 큰 변화는 아닐지라도 패턴과 관련해서는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사실상 유탄이라는 녀석의 경우 수류탄을 멀리 던지려는 개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수류탄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고, 이는 총류탄과 유탄, 그리고 수류탄은 사실상 한 범주로 들어가서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쓰였을 경우 유탄은 수류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증명하게 되었고, 이는 유탄이 단지 보병용 개인화기에 장착되는것 뿐만 아니라 차량이나 헬기에도 장착될 만큼 놀라운 범용성을 보여주게 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유탄이 본격적으로 군용으로 쓰이기 시작하여 큰 성공을 거두게 된 시점은 냉전당시 일어났던 전쟁인 베트남전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 비록 미군이라는 제한적인 군에서만 쓰이기 시작하였지만 이 당시 쓰인 40미리 유탄은 수류탄과 비슷하게 종류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그러한 것을 제외한 기본적인 고폭탄 유탄만으로도 꽤 충분한 화력을 보병에게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이후 사실상 총류탄과 다르게 유탄이라는 장르는 꽤 인기를 끌게 되었고, 현재 거의 대부분의 정규군들은 한가지 이상의 유탄이나 발사기를 보유하는 트렌드를 낳게 되었지요.


베트남전 당시 미군에 의해 널리 쓰인 M79와 후기형으로 나와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는 M203이라는 유탄발사기의 효율성은 베트남전 당시 북베트남을 비밀리에 지원해줬던 소련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이러한 이유로 소련군도 미군의 M203과 비슷한 장르의 화기인 GP-25/30을 채용해서 오늘날까지 쓰고 있는데, 나름 다른 구조와 다른 종류의 유탄을 가지고 있어도 M203과 GP-25/30은 똑같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것이 상당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지요. 이 두 화기가 가진 공통적인 단점은 바로 유탄발사기의 장탄수와 발사방식입니다.

GP-25와 이를 경량화 및 단순화시킨 GP-30은 오늘날까지도 소련군에서 제식 유탄발사기로 쓰일만큼 괜찮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놀라운 유탄발사기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만, 단발식이라는 발사방식의 한계성은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단점은 아니였지요. 물론 최근에 나오는 신형 유탄발사기들도 대부분이 총열밑에 장착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휴대가 편해야 하기 때문에 단발식으로 만드는것이 지극히 당연한 발상입니다만, 단발식이라는 특성상 분대에서 원하는 화력보다 못미치는 화력만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GP-25/30의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녀석이 바로 GM-94라는 녀석의 유탄발사기입니다.


KBP에서 비교적 최근인 90년대 초반 개발된 GM-94의 경우 군 관련 특수부대나 비밀 경찰부대를 위해 개발된 녀석입니다. 이 녀석의 경우 유탄발사기라는 점에서는 GP-25/30와 동일합니다만, 나름 좀더 높은 화력을 제공하기 위해 나온 녀석인만큼 기존의 유탄발사기와는 약간 다른 특징들이 많이 도입된 녀석이라 할 수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특징이 바로 새로운 유탄 사용과 새로운 발사방식입니다.

GM-94의 경우 일단 GP-25/30에서 쓰인 40미리 무탄피 유탄을 사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43 mm 유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데, 기존의 40미리 무탄피 유탄의 경우 40미리 유탄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모자란 수준의 화력을 가지고 있었음과 동시에 다양한 유탄을 사용하기가 애매모호하다는 디자인 때문에 GM-94에서는 좀 더 장약량을 높였으면서 다양한 유탄으로 제조가 가능한 43 mm 유탄을 사용하게 설계되었습니다(43 mm 유탄의 경우 40미리 무탄피 유탄과의 호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탄피가 달린, 전혀 다른 구조의 유탄입니다). 이 43 mm 유탄의 경우 기존의 고폭탄은 물론이고 경찰용으로 쓸 수 있는 최루탄이나 고무탄, 심지어는 소규모 공간을 한번에 청소할 수 있는 경장갑 차량을 상대할 수 있는 열기압 유탄까지 존재하는등 다양한 용도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GM-94의 두번째 특징은 바로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존의 소총 총열밑에 장착되는 언더바렐 유탄발사기가 아닌 스탠드 얼론 유탄발사기로 개발된 만큼 GM-94은 디자인적 측면에서는 굉장히 자유롭게 설계가 가능하였고, 이로 인해 나온것이 바로 펌프액션 방식의 디자인입니다. GM-94의 경우 KBP에서 이전에 개발했던 RMB-93 펌프액션 산탄총처럼 "튜브탄창이 총열 위에 장착되고, 펌프방식이 서구의 펌프액션 화기의 정 반대 방식인 뒤에서 앞으로 전진하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서 43 mm 유탄을 효과적으로 3발이나 수납할 수 있으면서 빠른 시간내에 이 유탄들을 발사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GM-94은 펌프액션 유탄발사기로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 덕분에 현재 러시아군 특수부대중 하나인 스페츠나즈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서 소수가 운용중이라고 합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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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6 16:24 신고

    이거 동영상을 봤더니 좀 아스트랄한게. 포신이 위에 있는게 아니라 아래에 있는거.. 그래서 샷건의 위아래가 바뀐듯한 구조임. 위쪽으로 유탄장전하고 밑에 있는게 포신겸 슬라이드(...)

  2. 2011.11.07 16:22 신고

    유탄이_펌프액션이라니_화력_종결자_탄생.jpg



탄두 구경: 105 mm
사용탄두: PG-30 성형작약탄두
전체무게: 10.3 kg
장탄수: 2발(대전차 탄두 + 미끼 탄두)
유효 사거리: 200 m
대전차 관통력: ERA(반응장갑) + 650 mm RHA(균질압연강판)
일반 관통력: 1,500 mm 콘크리트 벽 / 2,000 mm 벽돌




전선을 돌파하기 위해 만들어진 탱크와 그 탱크를 저지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대전차 화기간의 전쟁은 탱크가 맨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세계 1차대전부터 줄기차게 진행되어온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둘 다 공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밀리터리 장비이기 때문에 어느쪽이 방패라고 딱히 정하기는 뭐합니다만, 적어도 대전차 화기를 쏘는 사수나 탱크를 조종하는 사수나 자신의 목숨을 지키면서 동시에 적군을 제거해야 하기 떄문에 창과 방패라는 싸움은 이러한 탱크와 대전차 화기간의 경쟁에서도 쉽게 적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전쟁은 위에서도 세계 1차대전부터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지속되어왔다고 할 수 있는데, 비록 맨 처음 나왔던 대전차 화기나 탱크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그대로 유지하되, 탱크나 대전차 화기가 상대방의 공격력을 무마시키고 자신이 쓰는 장비의 기술을 발전시켜 더이상 상대방의 무기가 자신에게 위협적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가장 최근의 기술은 탱크에서는 ERA라는 새로운 장갑으로, 그리고 대전차 화기에서는 탠덤 탄두라는 새로운 탄두로 결실을 맺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전차 화기들이 사용하는 탄두들은 탱크가 사용하고 있는 장갑판을 관통함과 동시에 그 장갑판 안에 있는 전차 승무원들을 살상하기 위해 고안되었고, 이러한 탄두의 구조는 사실상 전차의 장갑이 얼마나 두꺼운지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보다는 장갑의 재질이나 그 장갑에 덧붙이는 추가적인 부품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현대에 들어서 전차들에 사용되기 시작한 ERA라는 화약식 반응 장갑이라는 새로운 존재는 이러한 대전차용 탄두들에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내놓게 되었지요.

화약식 반응장갑(ERA, Explosive Reactive Armor)은 말 그대로 화약이 장갑안에 내장되어 있어서 대전차 탄두가 장갑에 닿는 순간 폭발하여 탄두를 무력화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장갑입니다. 이 장갑의 경우 전체적인 무게는 일반적인 전차에서 방어목적으로 쓰이는 균질 압연강판보다는 가볍고, 상황에 따라 붙이고 떼고를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장점들을 가졌음과 동시에 ERA을 염두하지 않고 개발한 저가형 대전차 화기(예를들어 RPG-7같은 녀석들)들이 사용하는 탄두들은 첫번째 쐈을때 탱크를 무력화 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는 꽤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게 되었지요(물론 한번만 효과를 보이고, 그 이후부터는 기본적인 탄두에 장갑이 노출되기 때문에 대전차 화기 사수를 재빠르게 잡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긴 하지요). 이러한 ERA의 선전은 사실상 저가형 대전차 화기들이 비장갑 차량이나 ERA을 장착하지 않은 장갑차들에게는 효율적일지는 몰라도 더이상 전차들에게는 효율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이상 보병용 대전차 화기들이 탱크에 맞써서 싸울 능력이 없어졌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짧게나마 설명했듯이 ERA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여러발의 저가 대전차 화기 탄두를 한곳에 집중적으로 쏘면 ERA을 무력화 시킬 수 있었고, 이 방식은  비싼 대전차 화기를 새로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보여주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 방식은 대전차 화기 사수가 상당한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ERA가 아닌 다른 반응장갑이 등장했을 경우 별로 그리 큰 효과를 보여주진 못한다는 단점도 동시에 가졌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등장한것이 바로 탠덤 탄두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두입니다.

탠덤 탄두는 말 그대로 ERA을 염두하고 만들어진 탄두입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해서 이 탄두는 ERA가 기본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무력화 하고 ERA 뒤에 숨겨진 장갑도 관통하도록 만들어진 녀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방식은 꽤 많은 종류로 나열될 수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탠덤 탄두의 방식은 탄두의 구조가 2부분으로 나뉘어서 앞부분의 탄두가 ERA을 무력화 시키고, 그 뒤에 부착되어 있는 두번째 메인 탄두가 ERA 뒤에 숨겨진 장갑판을 관통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이 탄두의 경우 굉장히 단순한 발상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MBT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등장하는 대부분의 대전차 화기들은 이러한 탄두를 사용하거나 적어도 이러한 탄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최근 개발이 완료되어 몇몇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RPG-30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탠덤 탄두를 사용하도록 고안된 대전차 화기로서 반응장갑을 장착한 3세대 이상의 전차에서도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사실 이건 예전에 리뷰한 RPG-29나 RPG-29의 경량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RPG-27에서 이미 쓰이기 시작하였기 때문에(실제로 RPG-30이 개발될 당시 RPG-27을 강하게 참고했다고 합니다) 딱히 새로울것이 없어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RPG-30에서부터는 반응장갑을 효과적으로 무력화시키기 위한 탠덤 탄두 이외에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APS 시스템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소형 탄두의 개발 및 사용이라고 할 수 있지요.

APS(Active Protection System, 능동방어 시스템)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하기 시작한 전차의 방어 시스템으로서 다양한 위협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빠른 시간내에 그 위협들을 순차적으로 제거한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의 경우 전차의 사수나 조종수가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서 대전차 탄두가 접근해올 경우 컴퓨터가 레이더를 사용하여 이를 감지한 후에 주포나 기관총이 아닌 탄두를 따로 발사해 대전차 탄두가 전차에 명중하기 전에 막아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록 몇가지 한계점이 있긴 하지만 최근에 나온 전차 방어 시스템중에서는 가장 이상적이고 효과적이라 판단되어 서방이나 구 공산권 가릴것 없이 널리 보급되어가고 있는 신개념 방어 시스템이라 할 수 있지요. RPG-30은 이러한 APS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등장한 신형 대전차 화기입니다.


능동방어 시스템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RPG-30가 도입한 시스템은 상당히 간단한데, 바로 소형 탄두를 메인 탄두가 발사되기 0.2~0.4초전에 먼저 발사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APS의 경우 가장 가까이 오는 대전차 탄두부터 일단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방식인데, RPG-30에서 발사된 작은 탄두는 일반적인 기관총에서 쓰이는 소총 탄두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APS가 자연적으로 이를 대전차 탄두라 판단하여 무력화 시키려 요격을 진행할 것이고, 이렇게 APS가 신경을 미끼 탄두에 집중하는 사이에 재빠르게 메인 탄두가 전차를 타격한다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지요. 실제로 RPG-30을 개발한 바잘트사의 경우 현재 이 화기를 사용할 경우 러시아에서 사용중인 ARENA-E나 이스라엘의 트로피 능동방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무력화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P.S) 능동방어 시스템의 경우 전자파를 이용하는 소프트킬과 직접 물체를 쏴서 격추하는 하드킬 방식이 있는데, RPG-30에 쓰이는 PG-30의 경우 유도가 아닌 무유도 로켓으로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하드킬이나 소프트킬 두 방식 모두 효과적으로 무시하는것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끼 탄두의 경우 APS 시스템이 사용되지 않지만 반응장갑이 있는 전차에서는 메인 텐덤 탄두가 전차에 명중하기 이전에 추가적으로 반응장갑을 무력화 시키는데도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RPG-30의 경우 현재 러시아에서 개발중인 대전차 화기중에서는 상당히 위력적인 녀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실전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고 추가적으로 개발을 하고있는 상태인지라 실제 성능은 아직 알려져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기다 추가적으로 무게가 10 kg 이상이나 나가고, 무유도 로켓을 사용하는지라 사정거리가 200미터에서 300미터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는 만큼 확실히 획기적이고 대단한 녀석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아직 섯부르다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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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1 22:43 신고

    T-90 : 나 능동방어장치 부ㅋ착ㅋ
    RPG30 : 엌 낚시 시작!
    T-90 : 퇴갤!

  2. 2011.03.13 00:23 신고

    미끼탄두를 쓴다니 ㅋㅋ 근데 능동방어라는게 거참 상상만 하던게 어느새 현실이 되어버렸네요;;

  3. 바실리코슬러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1.05.20 18:05 신고

    미래때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알라봉으로 쓰거같은.. 데요 ㅋ

    • 2011.06.01 21:25 신고

      나왔다시피 탠덤 탄두의 관리가 그리 쉬운 물건이 아니라고 해서들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나와있는 RPG7들 거의 대부분은 러시아가 아닌 중국에서 생산된 물건들입니다. AK도 마찬가지죠.

    • 2011.06.03 06:12 신고

      윗분 말대로 이게 비싸고 운용하기 힘든지라 보긴 힘들겁니다
      뭐 이라크쪽에서 몇개가 보인다고는 하지만, 아직 위협수준까지 많진 않죠 ㅇㅇ

  4. 2011.07.24 21:05 신고

    소프트킬은 몰라도 하드킬의 경우에는 제압될것 같은데요? 무유도형태인 RPG에 대한 대응문제를 하드킬이 대응 가능하다는 걸 본다면.. 과연 어렵다고 보는건 무리지 않을가요? 물론 운용방식이 탠덤탄두를 먼저 발사하고 본체가 후속발사되는 개념이라하지만.. 과연 탠덤탄두와 동일한 지점에 그대로 명중할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하드킬에 한계로서 지적되기도 하지만 지속공격에 대한 대응력은 최소한 1~2회는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당장의 한국의 APS 기준의 4발(좌우 각2발) 기준을 봐도 그렇습니다.

    • 2011.07.27 13:42 신고

      일단 사진에서는 잘 안보입니다만, 디코이 탄두 발사기와 실제 탄두 발사기는 수평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약 전차가 시속 100 km으로 달리지 않는다는 전제하라면 1초도 안되서 연속으로 발사되니 같은곳에 명중할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아무래도 기술자들도 그걸 염두해서 발사기 디자인을 그렇게 설계했겠죠)

      하드킬의 경우 약간 애매모호한 장르입니다
      하드킬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무유도 탄두를 제압할 수 있는건
      그나마 대전차 미사일이 적은 오늘날 게릴라전을 고려하면 괜찮은 옵션입니다만
      이게 100%을 막아낸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디코이와 본체를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지도 미지수지요
      만약 APS가 좀 더 발전한다면 아마 RPG-30도 막을 수 있겠죠
      문제는 그 이후에 RPG-30을 대체할 새로운 녀석이 등장한다랄까요

  5. 2011.11.19 20:49 신고

    RPG32라는 제블린을 뛰어넘는 괴물이 나왔다고 하니 리뷰좀요...(대전차 [로켓]인데 이게 3.5세대포함, 이후 나올 장갑도 1방에 나가떨어진다는 물건)

    • 2011.11.21 03:49 신고

      하심을 말씀하시는거라면 찾아보시길
      예전에 사진자료로 올린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아직 실전배치가 안되서 성능이 확실히 증명된게 아닌 이상
      회사에서 나온 자료를 100% 신뢰하기는 뭐하지 말입니다

  6. 2013.06.26 21:47 신고

    러시아는 미사일을 블록 조립하듯이 만드네



사용탄약: 12.7 x 108 mm
전체무게: 15.0 kg(탄창 제외시) / 19.0 kg(탄창 포함시)
전체길이: 1,200 mm(개머리판 펼쳤을 시) / 950 mm(개머리판 접었을 시)
장탄수: 14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400발 ~ 500발
관통능력: 100미터에서 20 mm 강철판 관통



대물 저격총이라는 장르는 1차대전 이후 등장하기 시작한 대전차 소총이 실제로 전차에 대한 효율이 없어졌지만 이후 수차례의 시도끝에 장거리 저격이나 엄폐물 뒤에 숨은 적을 상대할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현대전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몇 안되는 화기 범주입니다. 비록 무게와 반동이라는 점에서 일반 소총보다 운용하기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반적인 소총으로는 불가능한 장거리 저격이나 엄폐물 뒤에 숨은 적에 대한 살상, 혹은 중장갑을 두르지 않은 차량이나 경장갑 차량에 대한 확실한 성능은 대물 저격총이라는 범주가 단지 특수부대에서 쓰일뿐만 아니라 정규군에서도 가격대비 성능으로 좋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일반적으로 대물 저격총이라는 범주는 저격소총과 같이 운용하기 때문에 자동사격을 염두하고 개발하지 않는것이 기본입니다. 물론 DMR,은 지정사수용 소총과 같이 특수 상황을 고려하여 자동사격이 가능하도록 만든 저격소총이 몇몇 존재하긴 합니다만, 이쪽은 분대단위로 지급하는 저격소총인지라 본격적인 저격화기로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는것을 고려해서 자동사격을 넣은 것이고, 대물 저격총과 같은 범주는 꽤나 신중하게 장거리 저격을 자주 하는지라 명중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자동사격은 반동제어나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서 넣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장이라는 상황에서 자동사격이라는 옵션이 존재한다는것은 꽤나 큰 결과적 차이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물론 자동 사격을 하는 대물 저격총을 생각한다면 반동제어나 장탄수를 생각해봤을때 과연 이게 실제로 쓸모가 있을런지 의심이 드는건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만, 그래도 갑작 스러운 상황에서 다수의 적을 상대하거나 준 기관총에 버금가는 화력을 지원할 수 있다면 대물 저격총이라는 녀석이 순간적으로 중기관총이라는 범주를 약간이라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일반적인 소총들과 다르게 대물 저격총들은 거의 다 차량에 거치하는 중기관총용 대구경 소총탄을 사용합니다) 대물 저격총의 자동사격 발사기능은 "그리 쓸모는 있지 않아보이지만 일단 있으면 언젠가는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러시아에서 비교적 최근에 개발이 완료된 6P62는 이러한 "자동사격이 가능한 대물 저격총"이라는 범주에 속하는 녀석입니다(이 화기의 경우 맨 처음 등장했을때 자동소총으로 분류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자동사격이 가능한 대물 저격총으로 분류해야되는지 말이 많았습니다만, 결론만 따지면 대물 저격총으로 쓰이도록 만들었으니 후자로 범주가 선택되었다고 합니다). 비록 생긴것은 저격총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듯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장거리 저격을 위한 스코프 마운트가 달렸고 반동 억제를 위한 소염기가 탑재되어있는 것 때문에 본격적인 대물 저격총은 아니더라도 준 저격의 수준까지의 성능은 구현할 수 있는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P62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대물 저격총이라는 범주에도 불구하고 자동사격이 가능한 몇 안되는 녀석으로서, 약 분당 500발의 수준으로 대구경 소총탄인 12.7 x 108 mm 소비에트 탄을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비록 이러한 점 때문에 서서 발사하는 때에는 반동제어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무게도 탄창을 장착했을 시에는 20 kg에 육박하는등 여러모로 정규군용 소총으로 쓰기에는 많은 제약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대물 저격총이라는 능력을 수행함과 동시에 긴박한 상황이나 특수 상황에서 준 중기관총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실제 성능을 떠나 굉장히 독특한 특징을 가진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arsuk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화기의 경우 개발이 비교적 최근에 완료되었고, 애초에 정규군쪽을 타겟으로 삼고 등장한 화기가 아닌만큼 실제 성능이 어떠한지 얼마나 배치되었는지 장점이나 단점은 어떤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것이 없습니다(실제로 제원도 찾기가 힘들고, 사진도 실제 사격하는 사진 2개밖에는 인터넷 상에 존재하지 않지요). 하지만 기본적인 스펙을 종합해봤을때 실제로 쓰일 시에는 기본적인 대물 저격총보다는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을 녀석이라고 짐작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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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9 11:11 신고

    흐음.. k1같이 생겻는데..ㅋㅋ
    12.7mm 108mm.. 유탄??
    저 정도면 반동자체가 심각하지 않을까요..?

  2. 2010.12.12 04:55 신고

    12.7mm탄 쓰는데, 기관총도 아닌 저격총인데, 발사속도가 400~500rpm !!

  3. 2010.12.18 22:39 신고

    ㄱ= 차라리 K-6 에다가 도트나 달아라 ㅋㅋㅋ

  4. 2010.12.20 21:12 신고

    아 ㅎㅎ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5. 2011.01.09 19:07 신고

    대 터미네이터용 소총 아닐까요 ㅋㅋ 저지먼트데이 그 후를 기약하는 총

    • 2011.01.10 15:20 신고

      그쪽으로 쓴다면 딱히 문제될건 없겠습니다만
      기동력이 중요한 보병한테 이걸 쥐어주느니
      차라리 그냥 RPG을 쥐어주는게 좋습니다

  6. 2011.01.30 13:47 신고

    금서목록과 초전자포에 나오는 메탈스톰의 현실판이로군요



사용탄약: 7.62 x 54 mm R
전체무게: 8.7 kg(양각대 장착시) / 12.7 kg(삼각대 장착시)
전체길이: 1,155 mm
총열길이: 658 mm
급탄방식: 100발, 200발, 250발 벨트
발사속도: 분당 650발 ~ 800발



일반적인 부대와 다르게 특수부대라는 곳은 군대라는 제한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선택이라는 것은 언제 일하고 언제 일을 안하고가 아니라 어떤 화기를 선택하는것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식으로 선정된 이후 쓰기 시작하면 그것만 쓰게 되는 정규군의 개인화기와 다르게 이쪽은 소수정예로 활동하는 곳이고 그 때문에 제식화기를 꼭 써서 부품이나 탄약의 조달을 원할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특수부대를 위해서 개발된 화기들이 다른 군용 제식 화기들보다는 좀더 많은 특징을 가지거나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특수부대를 위한 화기가 나름 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군 내에서 엘리트라는 사람들이 써먹어야 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일반 군용 제식 화기보다는 훨씬 높은 사양을 요구하거나 비싸더라도 특수부대원이 요구하는 조건은 확실히 뽑아내야 채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수부대용 화기는 개발이나 채용이 상당히 까다롭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특수부대용 화기들을 보면 대게 엄청나게 성능이 좋거나 확실히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특수부대인 스페츠나즈는 대외적으로 잘 알려져있다 시피 굉장히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엘리트 병사들을 훈련시켜 특수부대원으로써 활동시키는 곳이고, 이러한 스페츠나즈의 특성은 일반 러시아 정규군과는 다르게 일반적인 화기에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성능을 낼 수 있는 녀석들을 채용하는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스페츠나즈의 특성에 맞게 개발된 Pecheneg이라는 경기관총은 스페츠나즈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지요.

Pecheneg이라는 이름의 이 경기관총은 사실 외관 자체는 냉전당시 구 소련에서 가장 유명한 개인화기 디자이너였던 미하일 칼리시니코프가 개발한 PK/PKM 다목적 기관총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실제로 Pecheneg는 PKM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고, 이 때문에 많은 점에서 PKM과 동일한 특징과 있음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이 화기를 PKM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는데, Pecheneg는 생김새만으로 봐서는 PKM과 동급일지는 몰라도 많은 점에서 특수부대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개량을 거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KP Pecheneg는 PKM과 같은 베이스로 시작되었지만 특수부대와 같이 소수정예로 움직이는 부대를 위해 몇가지 개량이 실시되었습니다. 일단 PKM에서 가능했던 총열 교환이라는 특징은 총열이 달아올랐을때는 빨리 바꿀 수 있어서 좋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점 때문에 총열이 흔들려 명중률이 떨어지고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총열을 교환할 수 없게 고정식 총열을 사용하도록 고안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전의 PK시리즈에서 앞손잡이가 없어서 불편했던 점을 고치기 위해 총열 윗부분에 고정식 손잡이를 새로 달아줌으로서 진지사격 뿐만 아니라 돌격을 할 시에도 훨씬 총에 대한 제어가 쉽게 했음을 볼 수 있지요.

이것 이외에도 PKP의 경우 PKM에서 분화되어 나온 바리에이션들이 광학장비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초기형부터 광학장비를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마운트를 설치하는 디자인을 선택하였고, 고정식 양각대의 위치를 세부적으로 조정해 기존의 PK 시리즈보다 전자동 사격시 명중률을 보완하도록 하는등 특수부대를 위해서 세세한 개량을 한 것을 여기저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PKP Pecheneg은 PKM의 다목적 기관총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RPK/RPK-74와 같은 경기관총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2003년 첫 데뷔 이후 스페츠나즈의 제식 경기관총으로서 사용되고 있고, 2차 체첸전을 치룬 이후에는 러시아 정규군에도 소수 보급되어 현재 PKM과 함께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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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2 11:55 신고

    어디서 많이 봣다했더니.. 배필2군요.. 하하;;
    근데 특수부대에서도 경기관총을 쓴다는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갑니다;;
    보통 생각하면 특수부대라고하면 소음기 달린 권총으로 탕탕쏘면서 자그마한 기관권총(?)을 검은 양복에서..왈라쌀라왈라..

    여튼 그런쪽인데 특수부대라고하면 경기관총이 쓰이나보죠?..
    + 고정식 총열이라면 나중에 총열이 교환이 돼긴하나요?

    • 2010.11.02 22:52 신고

      미특수부대인 네이비씰이나 소콤같은곳도 mk.43이나 48같은 기관총을운용합니다.

    • 2010.11.03 14:05 신고

      배필2에서 나온건 PKM 정품이고, 현재 FPS게임중에서 이 녀석이 나온건 없는걸로 기억합니다
      (암드 어썰트2에서 나온지 안나오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

      P.S)
      스페츠나즈의 경우 일반적인 특수부대의 활동도 합니다만
      정규군으로서의 활동도 하기 때문에 경기관총같은건 필요합니다

    • 2012.12.18 02:01 신고

      특수부대가 다 그런건 아니죠. 소음기같은 경우는 침투작전에서나 쓰는것이고 평상시에는 특수부대는 카빈소총을 많이 운용하고 경기관총 또한 운용합니다.

  2. 2011.08.26 16:23 신고

    뉴스에서 리비아 반군이 쓰는 경기관총이 이거였나요?

    • 2011.08.29 08:20 신고

      리비아 반군이 뭘 썼는지는 뉴스를 잘 보지 못해서 모르겠고......
      러시아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전제하라면 이것이 아니라 PKM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2013.06.26 21:50 신고

    이기관총 단점이 뮈죠?

    • 2013.07.01 01:09 신고

      총열이 달아올라도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죠
      뭐 급탄이 오른쪽에서 되는게 좀 어색하긴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될건 없고....

      기본이 된 PKM가 워낙 좋은 물건이라 딱히 단점을 찾기가 힘듭니다

 

사용탄약: 30 mm 유탄(VOG-17M, VOG-30)
전체무게: 10.0 kg
전체길이: 900 mm
장탄수: 5발 박스탄창, 10발 드럼탄창




보병이란 존재에게 있어서 화력이라는것은 굉장히 중요한 변수중 하나입니다. 비록 병력이 많더라도 제대로된 화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소수의 병력이 좋은 화기를 이용한 화력을 사용하여 제압할 수 있고, 이와 반대로 많은 병력이 좋은 화력을 가지고 적을 압박한다면 적이 아무리 견고한 방어를 하더라도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보병전투에서 화력이란 것은 굉장히 중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현대 개인화기들이 대부분 화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다양한 작동방식이나 탄약을 사용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현대 개인화기들은 다양한 탄약을 사용해서 보병전에서 최대한의 화력을 요구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현재 나온 탄약중에서 가장 높은 화력을 보유할 수 있는 탄환은 누가 뭐래도 유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총탄이나 권총탄과 다르게 폭발성 화약을 지닌 유탄은 충격신관이나 지연신관을 사용함으로서 적에게 상당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고, 한발로도 충분히 광범위한 거리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 보병화기용으로 나온 탄약 중에서는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은 유탄은 보병용 유탄 발사기에 도입되면서 실전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았고, 이는 유탄이 현대 화기중에서 화력으로는 가장 이상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이러한 유탄을 사용할 수 있는 화기들에게 어느정도 제약이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유탄의 경우 소총탄과 다르게 질량이 꽤 되는 물체를 총구 밖으로 날려보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화약을 사용해서 추진을 해야하고, 이는 자연스레 반동이 심각하게 높아져서 유탄 발사기를 소총탄을 사용하는 자동화기들 처럼 쉽게 만들 수는 없다는 한계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유탄을 사용하는 자동화기가 등장하지 않았다는것은 아닙니다. 비록 보병이 들고다닐 수 있는 휴대용 화기는 아니지만 거치용으로 만들어진 유탄 기관총들은 40미리 유탄을 자동으로 발사하는 방식 덕분에 엄청난 화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만, 유탄 기관총 조차도 높은 반동 때문에 거치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하고, 설사 삼각대를 사용하더라도 꽤 높은 반동 때문에 쉽게 컨트롤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나왔다고 할 수 있는데, 결국 휴대용 유탄 발사기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나온것은 바로 반자동 방식을 사용하는 유탄 발사기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


러시아에서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TKB-0249라는 녀석은 이러한 보병용 유탄 발사기의 한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나온, 다시 말해서 꽤 현실적인 유탄 발사기라고 할 수 있는데, 자동발사가 보병용 화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에 이 녀석의 경우 반자동으로 발사가 가능하도록 설계가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녀석이 다른 반자동 유탄 발사기와 별로 차이가 없을 정도로 그리 특이하지 않은 녀석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 녀석의 경우 일단 반자동이라는 한계는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반자동으로서 사용하는 화기로서는 최강의 성능을 보유하기 위해서 꽤나 많은 디자인적 시도와 탄약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TKB-0249의 경우 현재 러시아군에서 사용중인 자동 유탄발사기인 AGS-30와의 탄약 호환을 위해 AGS-30용으로 개발된 30 mm 유탄(VOG-17M, VOG-30)을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휴대용으로 나와야 하는 녀석인만큼 최대한 내부구조를 단순화 함으로서 반자동 유탄발사기로서는 꽤 낮은 무게인 10.0 kg 정도의 무게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지요. 추가적으로 이 녀석은 지원사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양각대를 장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광학장비를 사용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마운트를 달 수 있게 만들어놓는등 사수가 화기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KB-0249의 경우 90년대 개발이 시작되어 2000년도에 들어 처음 프로토타입이 나왔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게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는 녀석은 아닙니다. 일단 이 녀석의 경우 애초에 군용 대량생산을 위해 설계된 녀석이 아니였고, 러시아군이 요청해서 개발한 녀석도 아닌데다가 성능이 굉장히 좋다는 평가 결과를 받은 녀석도 아닌지라 웹상에서는 실제 자료를 찾기 힘들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전체적인 스펙과 개발 배경을 통해 종합해보자면 반자동 유탄 발사기라는 범주에 속하는 보병용 지원화기로서는 꽤 좋은 성능을 가질 수 있을거라고 결론을 지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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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관 구경: 125 mm
탄두 구경: 125 mm
전체무게: 12.0 kg
전체길이: 1,200 mm
유효사거리: 최대 300 m
관통력: ERA(반응장갑) + 900 mm RHA(균질 압연강판)
장탄수: 1발



전선을 돌파하기 위해 만들어진 탱크와 그 탱크를 저지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대전차 화기간의 전쟁은 탱크가 맨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세계 1차대전부터 줄기차게 진행되어온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둘 다 공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밀리터리 장비이기 때문에 어느쪽이 방패라고 딱히 정하기는 뭐합니다만, 적어도 대전차 화기를 쏘는 사수나 탱크를 조종하는 사수나 자신의 목숨을 지키면서 동시에 적군을 제거해야 하기 떄문에 창과 방패라는 싸움은 이러한 탱크와 대전차 화기간의 경쟁에서도 쉽게 적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전쟁은 위에서도 세계 1차대전부터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지속되어왔다고 할 수 있는데, 비록 맨 처음 나왔던 대전차 화기나 탱크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그대로 유지하되, 탱크나 대전차 화기가 상대방의 공격력을 무마시키고 자신이 쓰는 장비의 기술을 발전시켜 더이상 상대방의 무기가 자신에게 위협적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가장 최근의 기술은 탱크에서는 ERA라는 새로운 장갑으로, 그리고 대전차 화기에서는 탠덤 탄두라는 새로운 탄두로 결실을 맺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전차 화기들이 사용하는 탄두들은 탱크가 사용하고 있는 장갑판을 관통함과 동시에 그 장갑판 안에 있는 전차 승무원들을 살상하기 위해 고안되었고, 이러한 탄두의 구조는 사실상 전차의 장갑이 얼마나 두꺼운지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보다는 장갑의 재질이나 그 장갑에 덧붙이는 추가적인 부품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현대에 들어서 전차들에 사용되기 시작한 ERA라는 화약식 반응 장갑이라는 새로운 존재는 이러한 대전차용 탄두들에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내놓게 되었지요.

화약식 반응장갑(ERA, Explosive Reactive Armor)은 말 그대로 화약이 장갑안에 내장되어 있어서 대전차 탄두가 장갑에 닿는 순간 폭발하여 탄두를 무력화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장갑입니다. 이 장갑의 경우 전체적인 무게는 일반적인 전차에서 방어목적으로 쓰이는 균질 압연강판보다는 가볍고, 상황에 따라 붙이고 떼고를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장점들을 가졌음과 동시에 ERA을 염두하지 않고 개발한 저가형 대전차 화기(예를들어 RPG-7같은 녀석들)들이 사용하는 탄두들은 첫번째 쐈을때 탱크를 무력화 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는 꽤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게 되었지요(물론 한번만 효과를 보이고, 그 이후부터는 기본적인 탄두에 장갑이 노출되기 때문에 대전차 화기 사수를 재빠르게 잡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긴 하지요). 이러한 ERA의 선전은 사실상 저가형 대전차 화기들이 비장갑 차량이나 ERA을 장착하지 않은 장갑차들에게는 효율적일지는 몰라도 더이상 전차들에게는 효율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이상 보병용 대전차 화기들이 탱크에 맞써서 싸울 능력이 없어졌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짧게나마 설명했듯이 ERA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여러발의 저가 대전차 화기 탄두를 한곳에 집중적으로 쏘면 ERA을 무력화 시킬 수 있었고, 이 방식은  비싼 대전차 화기를 새로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보여주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 방식은 대전차 화기 사수가 상당한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ERA가 아닌 다른 반응장갑이 등장했을 경우 별로 그리 큰 효과를 보여주진 못한다는 단점도 동시에 가졌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등장한것이 바로 탠덤 탄두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두입니다.

탠덤 탄두는 말 그대로 ERA을 염두하고 만들어진 탄두입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해서 이 탄두는 ERA가 기본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무력화 하고 ERA 뒤에 숨겨진 장갑도 관통하도록 만들어진 녀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방식은 꽤 많은 종류로 나열될 수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탠덤 탄두의 방식은 탄두의 구조가 2부분으로 나뉘어서 앞부분의 탄두가 ERA을 무력화 시키고, 그 뒤에 부착되어 있는 두번째 메인 탄두가 ERA 뒤에 숨겨진 장갑판을 관통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이 탄두의 경우 굉장히 단순한 발상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MBT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등장하는 대부분의 대전차 화기들은 이러한 탄두를 사용하거나 적어도 이러한 탄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RPG-28은 이러한 탠덤 탄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나온 녀석입니다. 이 녀석의 경우 일반적인 탠덤탄두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다른 대전차 화기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RPG-29와 다르게 28의 경우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대전차 화기로 쓰이기 위해 나와(RPG-28가 사실 개발된 이유가 RPG-27와 26같은 일회용 대전차 화기들의 관통성능이 그리 좋지 않다는 문제점 때문) 사용법도 굉장히 간단하고 휴대하기도 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P.S) 하지만 이러한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RPG-28은 125 mm짜리 탠덤 탄두라는 꽤 큰 녀석을 사용해야 했고, 이러한 점 때문에 RPG-28은 오늘날 등장한 일회용 대전차 화기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12.0 kg대의 중량을 유지하고, 가격도 꽤 비싸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일회용 대전차 화기들이 단가를 줄이기 위해서 간단한 조준기를 사용하고, 이로 인하여 사거리가 재활용이 가능한 대전차 발사기들과 다르게 짧다는 단점이 RPG-28에서도 동일하게 지적되었기 때문에 꼭 장점만 있는 녀석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대중에 최초로 공개된 RPG-28의 경우 현재 구 공산권 국가에서 구할 수 있는 일회용 대전차 화기로서는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맨 처음 등장했을때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현재 러시아의 경우 RPG-29을 제식화 했기 때문에 러시아 쪽에서는 채용되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의 경우 다른 구 공산권 국가에서도 판매가 될 수 있는 여건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채용이 되지 않았아도 미래는 꽤 밝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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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9 x 18 mm 마카로프(PM)
전체무게: 1.83 kg(탄창 없을 시)
전체길이: 485 mm(펼쳤을때) / 270 mm(접었을때)
장탄수: 30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600발 ~ 800발



개인화기라는 물건은 탄환을 발사해서 인명을 살상하도록 만들어진 물건이다 보니 이를 실제로 다뤄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익숙히 알려져있는 군 장비입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군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개인화기라는 녀석을 본다면 총알을 발사하거나 총알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총이라는걸 단순에 알아챌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개인화기라는 것이 사실상 휴대하기 굉장히 어렵다는 문제점을 낳았다고 할 수 있지요(물론 초소형으로 만든 권총같은 경우나 플라스틱으로 장난감 처럼 만든 권총이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쪽은 완전한 군용 개인화기로 쓰기에는 다소 부적합하다는 단점이 따로 있습니다)

총이라는게 사실 사람을 죽이기 위해 만든 물건인만큼 생긴게 굉장히 위협적으로 보이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만, 사실상 총을 실제로 꺼내들때까지 병사가 들고있는것이 실제 총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 가끔식 존재하기도 합니다. 특히 경호원이나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원의 경우 총이 대중에 노출된다는것 자체가 경호원이 보호하고 있는 사람의 명성을 떨어트린다거나, 특수부대원의 목숨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총같이 보이지 않지만 총처럼 쓰일 수 있는 물건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숫자는 많지 않아도 어디선가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이유로 등장한것이 바로 "접이식 개인화기"라는 물건입니다. 접이식 개인화기의 경우 접어놓았을때는 실제 총같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휴대시에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거나 다른 사람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잡지 않을 수 있지만, 총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꺼내들었을때는 충분히 군용이나 보호용 개인화기로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사용할 수 있는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이러한 녀석들을 사용하는것 보다는 사실 조그마한 권총을 휴대하고 다니는것이 군용으로 쓰기에도 편하고 개발하기도 편한것이 사실입니다만, 모든 상황이 권총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권총으로는 역부족하기 때문에 자동화기를 휴대해야 하지만, 숨기기 편해야 하는 상황에서 접이식 개인화기는 확실히 큰 도움이 되는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S) 사실 접이식 개인화기라는건 생각해보면 굉장히 기발한 발상이고, 최근 들어서도 이러한 컨셉을 갖춘 화기들이 다수 등장했다고 할 수 있는데, 실질적으로 접이식 개인화기라는 것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등장한 아이디어입니다. 비록 숨기기 편한 디자인은 아니고, 총이라는것이 금방 보여질 수 있는 녀석이지만 접이식 부품을 다수 사용했던 호치키스 유니버셜 기관단총이라는 물건이 1950년대 초반에 나왔던 만큼 이러한 발상의 시작은 꽤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러시아에서 개발한 PP-90이라는 기관단총도 이러한 "접이식 개인화기"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화기입니다. 1980년대 중반 개발되었다 팔리지 않아 사장되었던 Ares Defense사의 FMG 기관단총과 비슷한 모티브로 개발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다만 냉전당시 둘다 개발되었기 때문에 둘의 연관성이 실제 있는지, 아니면 그냥 우연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뭐 권총탄을 사용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자동화기일지라도 권총과 큰 차이가 없을거라는게 지배적인 의견입니다만, 권총탄을 사용하는 녀석일지라도 기관단총과 권총의 실질적인 차이는 상당하기 때문에 PP-90의 경우 비록 기관단총이라는 한계점은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상황에 맞게 쓰이기에는 괜찮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PP-90은 사실 블로우백을 사용하고 9 x 18 mm 마카로프탄을 사용하는 기관단총이라는 점에서는 큰 특징을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녀석의 경우 위에서 설명했듯이 총을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고 필요할때만 펼처서 쓸 수 있는 접이식 기관단총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관단총이 필요한 군 내 특수 보직에 종사하고 있는 병사들에게는 꽤 매력적인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실제로 이 녀석의 경우 1990년대 초반 개발이 완료된 직후 이를 요청했던 Ministry of Internal Affairs(MVD)내에 존재하는 특수 병력에게 다수 지급되어 오늘날까지 현역으로 활동중이라고 합니다(하지만 워낙 소수만 생산되었고, 개발 목적이 비밀리에 쓰이도록 나온지라 실제로 얼마나 지급되었고, 다른 어느곳에서 쓰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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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1 11:25 신고

    이녀석은 접었을때 사진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2. 2010.12.31 18:34 신고

    접은 모습을 보니 은닉하기 좋은 디자인이네요. 대충 보면 검정 철제 박스^^

    • 2011.01.01 05:24 신고

      은닉용으로 만들어졌으니 일단 디자인 부터가 남달라야죠
      총같이 보였다간 끝장나는 운명인 사람들이 쓰도록 만들어졌으니 말입니다
      뭐 경호원쪽에서는 들통났다고 죽을 정도까진 아니긴 하지만

  3. 2010.12.31 23:56 신고

    남1 : 이거 라디오에요 라디오!
    남2 : 정말?
    남1 : you just actived my trap card! 호롤로로로로로로로
    남2 : 으아니!



발사관 구경: 105 mm
탄두 구경: 65 mm(기화탄두) / 105 mm(탠덤 탄두)
사용 탄두: PG-29V, TBG-29V(기화탄두)
전체무게: 12.7 kg(광학장비 및 탄두 제외) / 18.8 kg(발사준비 완료시)
전체길이: 1,000 mm(휴대시) / 1,850 mm(발사준비 완료시)
유효사거리: 최대 500 m
관통력: ERA(반응장갑) + 600 mm RHA(균질 압연강판)
장탄수: 1발



전선을 돌파하기 위해 만들어진 탱크와 그 탱크를 저지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대전차 화기간의 전쟁은 탱크가 맨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세계 1차대전부터 줄기차게 진행되어온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둘 다 공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밀리터리 장비이기 때문에 어느쪽이 방패라고 딱히 정하기는 뭐합니다만, 적어도 대전차 화기를 쏘는 사수나 탱크를 조종하는 사수나 자신의 목숨을 지키면서 동시에 적군을 제거해야 하기 떄문에 창과 방패라는 싸움은 이러한 탱크와 대전차 화기간의 경쟁에서도 쉽게 적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전쟁은 위에서도 세계 1차대전부터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지속되어왔다고 할 수 있는데, 비록 맨 처음 나왔던 대전차 화기나 탱크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그대로 유지하되, 탱크나 대전차 화기가 상대방의 공격력을 무마시키고 자신이 쓰는 장비의 기술을 발전시켜 더이상 상대방의 무기가 자신에게 위협적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가장 최근의 기술은 탱크에서는 ERA라는 새로운 장갑으로, 그리고 대전차 화기에서는 탠덤 탄두라는 새로운 탄두로 결실을 맺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전차 화기들이 사용하는 탄두들은 탱크가 사용하고 있는 장갑판을 관통함과 동시에 그 장갑판 안에 있는 전차 승무원들을 살상하기 위해 고안되었고, 이러한 탄두의 구조는 사실상 전차의 장갑이 얼마나 두꺼운지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보다는 장갑의 재질이나 그 장갑에 덧붙이는 추가적인 부품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현대에 들어서 전차들에 사용되기 시작한 ERA라는 화약식 반응 장갑이라는 새로운 존재는 이러한 대전차용 탄두들에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내놓게 되었지요.

화약식 반응장갑(ERA, Explosive Reactive Armor)은 말 그대로 화약이 장갑안에 내장되어 있어서 대전차 탄두가 장갑에 닿는 순간 폭발하여 탄두를 무력화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장갑입니다. 이 장갑의 경우 전체적인 무게는 일반적인 전차에서 방어목적으로 쓰이는 균질 압연강판보다는 가볍고, 상황에 따라 붙이고 떼고를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장점들을 가졌음과 동시에 ERA을 염두하지 않고 개발한 저가형 대전차 화기(예를들어 RPG-7같은 녀석들)들이 사용하는 탄두들은 첫번째 쐈을때 탱크를 무력화 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는 꽤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게 되었지요(물론 한번만 효과를 보이고, 그 이후부터는 기본적인 탄두에 장갑이 노출되기 때문에 대전차 화기 사수를 재빠르게 잡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긴 하지요). 이러한 ERA의 선전은 사실상 저가형 대전차 화기들이 비장갑 차량이나 ERA을 장착하지 않은 장갑차들에게는 효율적일지는 몰라도 더이상 전차들에게는 효율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이상 보병용 대전차 화기들이 탱크에 맞써서 싸울 능력이 없어졌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짧게나마 설명했듯이 ERA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여러발의 저가 대전차 화기 탄두를 한곳에 집중적으로 쏘면 ERA을 무력화 시킬 수 있었고, 이 방식은  비싼 대전차 화기를 새로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보여주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 방식은 대전차 화기 사수가 상당한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ERA가 아닌 다른 반응장갑이 등장했을 경우 별로 그리 큰 효과를 보여주진 못한다는 단점도 동시에 가졌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등장한것이 바로 탠덤 탄두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두입니다.

탠덤 탄두는 말 그대로 ERA을 염두하고 만들어진 탄두입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해서 이 탄두는 ERA가 기본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무력화 하고 ERA 뒤에 숨겨진 장갑도 관통하도록 만들어진 녀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방식은 꽤 많은 종류로 나열될 수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탠덤 탄두의 방식은 탄두의 구조가 2부분으로 나뉘어서 앞부분의 탄두가 ERA을 무력화 시키고, 그 뒤에 부착되어 있는 두번째 메인 탄두가 ERA 뒤에 숨겨진 장갑판을 관통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이 탄두의 경우 굉장히 단순한 발상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MBT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등장하는 대부분의 대전차 화기들은 이러한 탄두를 사용하거나 적어도 이러한 탄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냉전이 끝나기 직전에 소련에서 채용한 RPG-29라는 대전차 화기도 이러한 탠덤 탄두를 사용하도록 고안된 대표적인 동구권제 로켓 발사기라고 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소련의 경우 오늘날 잘 알려진 RPG-7와 미군의 M72 LAW의 아이디어와 구조를 본따 만든 RPG-18을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러한 대전차 화기들의 경우 휴대성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범용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만, 위에서 설명한 ERA가 등장한 이후 사실상 이러한 장갑을 사용하는 전차나 장갑차들에게는 별로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이러한 저가형 대전차 화기들이 가진 새로운 특징들을 모두 포기하는 대신에 탠덤 탄수를 사용하면서 발사방식이나 디자인은 고전적인 무반동총로 돌아감으로서 전차에 대한 효과는 확실히 가질 수 있도록 만든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일반적으로 RPG-29는 오늘날 러시아군이 대량으로 소유하고 있는 대전차 화기들 중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관통력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의 경우 위의 제원에서도 설명했듯이 탠덤 탄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MBT들이 사용하고 있는 반응장갑을 무력화 시킴과 동시에 최소 600 mm 이상의 균질 압연강판을 관통할 수 있는 특징 덕분에 오늘날 동구권제 탱크나 서구권제 탱크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지요(실제로 이 녀석의 경우 최근 이라크나 아프간에서 쓰였던 경우 M1 에이브람스나 챌린저-2같은 서방권제 대표 MBT들을 아무런 문제 없이 격파할 수 있었고, 이는 서방측 탱크들이 ERA을 장착해도 보병용 대전차 화기에 쉽게 무력화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야기시켰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 덕분에 RPG-29의 경우 비록 냉전이 끝나기 직전이라는 혼란속에서 채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의 제식 대전차 화기로 채용되었으며, 러시아 뿐만 아니라 냉전이 끝나기 이전에는 동독이나 RIRA(급진주의 아일랜드 공화국군)에도 다수가 판매되었으며, 현재도 시리아나 우크라이나같은 구 공산권 국가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전차 화기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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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7 12:50 신고

    오오 드디어 알피즤 이십구를 보게되는데..
    어째 생긴게 좀 7보다 못생겼냐...
    근데 7도 텐덤탄두를 사용할 수 있는겁니까?

    • 2010.08.28 02:08 신고

      PG-7VR라는 탠덤탄두가 RPG7용으로 1970년대 후반 개발이 완료되었고, 현재 몇몇은 쓰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아무래도 화기가 화기인 만큼 관통력은 어느정도 입증되어도 사거리가 좀 안습이라는 단점이 있지요

      뭐 비싸서 게릴라들은 사용 못한다는 단점도 있고 말입니다

  2. 2010.08.27 19:27 신고

    헐 뱀파이어라니

  3. 2010.08.27 23:12 신고

    현 러시아군 제식 대전차로켓은 뭔가요?

  4. 2010.08.28 01:28 신고

    이해가 안되는 것이 대한민국 K-1 전차만 하더라도 RHA 1,100mm 막아내는게 성형작약탄인데........ 흠.......

    • 2010.08.28 02:09 신고

      미소녀에서 설명했으니 패스

    • 2010.09.02 19:07 신고

      K-1시리즈보다 방어력이 더 뛰어난 챌린저-2,M1A2이라도 차체나 포탑측면 혹은 포탑전면이라도 특정부위라면 충분히 관통가능할텐데요.
      (K-1전차 성형작약탄 1100mm 막아내는거야 포탑전면중 주요 부위에나 적용되는 것이고)

  5. 2010.08.28 10:26 신고

    근데 이거 일회용인지 발사관에 탄두 넣어가면서 쏠수 있는건지... 흠...

  6. 2010.09.02 23:52 신고

    칼 구스타프같은 무반동총 개념인가 아니면 로켓포 개념인가? 그리고 탠덤은 일반탄두보다 강력한가?

    • 2010.09.03 12:15 신고

      무반동포의 원리를 이용한 로켓 발사기입니다
      탠덤탄은 일반 탄두보다는 2중장갑에 대해서는 효과적입니다만, 일반 소프트 타겟에 대해서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7. 2010.09.03 11:18 신고

    이거 사진으로 보니까
    사람만하던..
    굵기가 크고 알흠다워... //ㅅ//



사용탄약: 40 mm 무탄피 유탄
전체무게: 32.0 kg(삼각대 포함시)
장탄수: 20발 드럼탄창
발사속도: 분당 400발
최대 사거리: 2,500 m



유탄이라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설명했다 시피 보병간의 전투에서 큰 변화는 아닐지라도 패턴과 관련해서는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탄의 경우 사실상 수류탄을 멀리 던지려는 개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수류탄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고, 이는 총류탄과 유탄, 그리고 수류탄은 사실상 한 범주로 들어가서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쓰였을 경우 유탄은 수류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증명하게 되었고, 이는 유탄이 단지 보병용 개인화기에 장착되는것 뿐만 아니라 차량이나 헬기에도 장착될 만큼 놀라운 범용성을 보여주게 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사실 유탄의 경우 여러가지가 있고, 각각 제각기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 유탄을 모든 유탄 발사기에 접목시킬 수 없는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소련의 경우 약간 불편하더라도 여러군데에서 개량이나 새로운 개발없이 쓸 수 있는 다목적 유탄을 개발하길 원하고 있었고, 이러한 결과로 나온 녀석이 바로 30미리 무탄피 유탄이라는 녀석이였습니다. 미국이나 서방측의 경우 사실 40미리 유탄으로 통일을 했다고 하지만 보병용 유탄과 자동 유탄발사기의 유탄의 호환성이 전혀 없었고(이러한 점 때문에 Mk.19에서 M203용 유탄을 사용하거나 M203에서 Mk.19용 유탄을 사용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것을 따져봤을때 보병용이나 자동 유탄발사기용이나 똑같은 성능과 제원을 가졌기 때문에 어느정도 호환성이 있었던 30미리 무탄피 유탄은 적어도 군 보급 체계라는 면에서만 봐도 굉장히 좋은 녀석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30미리 무탄피 유탄은 성능은 둘째치더라도 큰 성공을 거둔 녀석인것은 사실입니다. 당장 GP-25와 GP-30용으로 채택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련에서 자동 유탄발사기로 제식이라는 자리까지 올랐던 AGS-17와 AGS-30에서 쓰이는 탄약으로 선정됨으로서 사실상 구 소련을 포함한 공산권 국가들에서는 거의 유일무의한 제식 유탄으로 자리를 잡아 오늘날까지 많은 수가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M203이나 Mk.19와 비슷한 수준의 대박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대박 뒤에는 성능에 대한 불만이라는 한가지 잠재적 단점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0미리 무탄피 유탄의 경우 실질적인 성능으로 따져봤을때 보병용 유탄발사기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물론 사람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적어도 객관적인 입장으로 봤을때 40미리 유탄과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의 성능)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AGS-17이나 AGS-30같은 중화기에서 쓰이기에는 약간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30미리 무탄피 유탄이라는 특성상 지름이 낮고 그에 따른 장약량이 적기 때문에 성능이 40미리 유탄보다 떨어지는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고속으로 높은 장약량의 40 x 53 mm 유탄을 발사하는 Mk.19같은 서방측 자동 유탄발사기와 비교했을때 30미리 무탄피 유탄은 단지 다른 30미리 유탄 발사기들과의 호환성이라는 특징만을 가지고는 계속 운용할 만한 가치를 인정받지는 못하게 된다는 한계성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6G27라는 이름의 자동 유탄발사기는 이러한 30미리 무탄피 유탄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녀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이 녀석보다는 이 녀석에 쓰이려고 개발된 새로운 유탄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6G27에서 쓰이기 위해 개발된 녀석은 30미리 무탄피 유탄이 아니라 40미리 무탄피 유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록 40미리라는 구경을 채택함으로서 Mk.19같은 자동 유탄발사기에서 쓰이는 유탄이 훨씬 더 쓸모가 있다고 "암묵적으로" 인정을 한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40미리 유탄피 유탄과 다르게 무탄피 유탄의 구조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서 비록 40미리라는 구경에서는 동일한 특성을 가지지만, 독자적인 유탄 디자인을 채택하여 조금이라도 차별성을 두려고 했다는 것을 엿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40미리 무유탄을 사용하는 발칸 유탄발사기는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사실상 1980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인 만큼(중간에 공산권이 붕괴하는 상황 때문에 잠시 중단이 되긴 했었습니다만, 1990년대 후반 들어 다시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이전에 쓰인 유탄발사기들의 내부구조나 디자인, 그리고 새로운 유탄을 위한 시스템을 오랜 시간동안 개발함으로서 기존에 소련이 쓰고있던 AGS-17과 AGS-30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총 자체의 성능 뿐만 아니라, 유탄의 성능도 꽤 향상되었다고 합니다)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러한 성능 덕분에 현재 이 녀석의 경우 AGS-17와 AGS-30을 대체하고 러시아군의 새로운 자동 유탄발사기로 생산 및 채용이 준비중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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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1 07:35 신고

    유탄이라고 치기에는 너무 부실해ㅂ (통통통,,, 퐈앙..퐝..퐈랃ㄱ,, 푸트다드르드러드러극,,,)
    M203 앞에 부분 갔다 붙여 놓은거 같은데..
    아마 고정식이겠지요?? 의자가 회전식이면... 진지 방어로도 쓸 수 있을텐데말입니다..
    그건그렇고 전체적으로 M203유탄 발사기에 앞쪽 오돌토돌한 부분은 왜 있는겁니까??

    • 2010.05.12 08:35 신고

      그 오돌도돌한 부분은 잡기 쉽게 만들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만든 녀석입니다. 또 오랫동안 쏠 경우 생길 과열 때문에 생기는 손에 대한 화상을 막기위한 용도도 있지요 'ㅅ'

  2. 2010.05.15 19:38 신고

    근데 왠지 Mk.19가 더 좋아 보이지 말입니다.
    뭔가 부실해보여.

  3. 2010.08.13 12:20 신고

    헐 저거 연사는 고사하고 탄띠 매달면 부러질 것 같이 생겼는데요?!

  4. 2011.02.12 23:15 신고

    오오 의자라니! 사수는 편하겠군!



사용탄약: 9 x 19 mm 파라블럼, 9 x 18 mm 마카로프, .380 ACP, 7.62 x 25 mm 토가례프
전체무게: 2.1 kg
전체길이: 660 mm(개머리판 펼쳣을) / 425 mm(개머리판 접었을때)
총열길이: 195 mm, 225 mm, 230 mm
장탄수: 53발 헬리컬 탄창(9 x 19 mm) / 64발(9 x 18 mm)
발사속도: 분당 650발 ~ 700발



세계 1차대전 말 독일에 의해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기관단총(Submachine Gun)은 근접전에서 효율성이 입증됨에 따라서 오늘까지도 여러 분야에 걸쳐서 사용되고 있는 베스트 셀러 장르중 하나인 녀석입니다. 권총탄을 사용하는 자동화기라는 개념은 사실상 중/장거리전에서는 별로 큰 메리트가 되지 않았지만 CQB가 자주 일어나는 시가전이나 실내전에서는 산탄총만큼 좋은, 그리고 돌격소총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고, 오늘날 기관단총은 어느 나라에서 제식으로 사용되는게 이상하진 않을정도로 보편화된 장르입니다.

기관단총이라는 녀석의 경우 사실상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모든 기관단총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은 바로 급탄시스템입니다. 가장 대표적이고 보편적인 오늘날의 기관단총들은 공통적인 특징으로 단열/복열 박스탄창을 사용한다는 점인데, 단열/복열 탄창의 경우 사실상 가장 기본적인 탄창의 구조입니다만, 그만큼 간단하고 고장도 잘 안나고 생산도 쉽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대표적인 탄창종류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단열/복열 탄창의 가장 대표적인 단점은 바로 전체적인 길이와 장탄수가 비례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탄창들은 장탄수와 전체적인 길이가 비례합니다만, 단열/복열 탄창은 그 비례가 가장 큰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지요. 단열/복열 탄창의 경우 탄창의 길이가 장탄수를 30발 이상 넘어가면 엄청나게 길어져서 휴대하기가 불편해지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물론 다른 돌격소총같은 물건들은 전체길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바나나같이 생긴 커브 탄창을 사용합니다만, 권총탄을 사용하는 커브 탄창들의 경우 사실 아무리 커브를 지게 하려고 해도 권총탄의 탄두 지름이 큰 이유로 인해서 많이 커브지지 못하게 됨에따라 커브를 져도 크게 달라지는게 없어지는것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여러가지 새로운 탄창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나온게 바로 드럼탄창인데, 드럼탄창의 경우 높은 장탄수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만 무겁고 휴대가 불편하다는 점 때문에 단열/복열 탄창의 성공적인 대체품으로 각광받지는 못합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기존의 탄창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나온게 바로 헬리컬 탄창(Helical Magazine)입니다.


헬리컬 탄창의 경우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와 워렌 스톡턴(Warren Stockton)이라는 기술자들이 1980년대 중반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새로운 탄창으로서, 기존의 단열/복열/드럼 탄창과는 판이하게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탄창의 경우 사실상 막대기에 들어가는게 일반적인데, 이 녀석은 둥그렇고 길다란 탄창을 만든 다음에 탄창과 직각이 아니라 탄창과 평행하게 탄을 급탄시킨 다음에 탄창 내에 길을 만든(오늘날 놀이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미끄럼틀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녀석이지요. 물론 1988년 정도에 기술적 문제로 인해서 디자인에 대한 재수정이 시작되긴 합니다만, 1990년대 초반즈음에는 개발을 마치고 정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헬리컬 탄창의 경우 일반적인 탄창과 다르게 많은 수의 탄약을 한 탄창에 집어넣을 수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크기 자체는 굉장히 컴팩트하다는 장점 덕분에 이 탄창을 사용할 수 있는 기관단총들이 여럿 등장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재미있게도 단지 서방측에서만 이 탄창을 사용하는 개인화기를 개발한 것이 아니라 구 공산권 국가들에서도 이 탄창을 기반으로 화기를 개발했다고 할 수 있지요. PP-19 비존의 경우 구 공산권 국가들에서 나온 기관단총들 중에서는 거의 최초로 이 헬리컬 탄창을 사용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P-19 비존의 경우 사실 켈리코사의 C960 기관단총과 마찬가지로 헬리컬 탄창을 사용하도록 만든 기관단총이라는 점에서는 별 특징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켈리코와 다르게 애초에 개발 동기가 다양한 곳에서 팔 수 있도록 만들었던것과 다르게 군용 및 경찰용을 목표로 개발된 녀석이다 보니 군용으로 만드는 개인화기가 필요로 하는 몇가지 특징 및 요구조건들을 충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PP-19의 경우 헬리컬 탄창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다른 군용화기와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AKS-74의 전체적인 부품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실제 AKS-74와 많은 부품들을 교환할 수 있으며, 탄창의 경우 사실상 튼튼하고 오래쓸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서 동시에 단지 탄창으로서의 용도 뿐만 아니라 앞 손잡이로서의 용도로도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사용한 켈리코와 다르게 고전적이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할 수 있지요.

비존의 경우 사실 C960과 마찬가지로 독창적인 탄창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기존의 기관단총들이 가질 수 없는 높은 장탄수를 가졌다는 점 덕분에 대박 까지는 아니여도 어느정도 판매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이 녀석의 경우 생산이 시작된 1996년부터 러시아의 정보기관인 FSB(Federal Security Service)에 제식 기관단총으로 등록되어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이외에도 몇몇 러시아에 있는 경찰기관들에서 쓰이고 있고, 체첸같은 분쟁지역에서 정부기관 요원에 의해 쓰이는게 확인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비존을 사용함으로서 생기는 문제는 별로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헬리컬 탄창의 고질적인 단점은 PP-19 비존이나 C960 헬리코나 동일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 비존의 경우 다양한 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되어 있고, 세부적인 개량을 통한 바리에이션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아래의 표는  PP-19 비존의 공식 바리에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녀석들을 나열한 표입니다.

Bizon-1: PP-19 비존 기관단총의 초기버전
Bizon-2-01: 9 x 19 mm 파라블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탄창을 개량한 버전
Bizon-2-02: .380 ACP (9 x 17 mm Short)을 사용할 수 있도록 탄창을 개량한 버전
Bizon-2-03: 9 x 18 mm 마카로프 탄약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 내장 소음기를 장착한 버전
Bizon-2-04: 9 x 18 mm 마카로프 탄약을 사용하면서 반자동으로만 사격이 가능한 카빈 버전
Bizon-2-05: 9 x 19 mm 파라블럼 탄약을 사용하면서 반자동으로만 사격이 가능한 버전
Bizon-2-06: .380 ACP (9 x 17mm Short)을 사용하면서 반자동으로만 사격이 가능한 버전 
Bizon-2-07: 7.62 x 25mm 토가례프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탄창을 개량한 버전(헬리컬 탄창과 35발 박스탄창 사용이 가능)
Bizon-3: 기계식 조준기를 변경하고, 여러가지 소음기 및 컴팬세이터를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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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1 14:23 신고

    아..비존이 러시아 총이었군요..
    평소 즐겨하는 FPS게임에서 가끔 심심할때 꺼내보는 총기인데 실제로 보니 또 새롭습니다.
    64발이나 들어가는 탄창이 필요할때가 있어서 쓰는데 신기하더군요..

  2. 2010.05.02 02:54 신고

    근데.. 난 왜 저 앞부분이
    소시지 처럼 보이냐구 ...(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텅....)

  3. 2010.05.13 10:12 신고

    저 앞에 소시지 같은게 헬리컬 탄창이라는 건가요?

  4. 2010.08.05 07:52 신고

    만약 AK74 기반이 아니였다면 어떻게 됬을지 의문.

  5. 2010.08.06 18:03 신고

    맨 처음엔 탄창이 유탄발사기인줄 알았죠 :)
    근데 바리에이션이 01,02,03.... 이름짓기 귀찮았나 보네요ㅋㅋ

  6. 2010.10.05 13:20 신고

    여기 쓰이는 녀석중 방탄복을 뚫을 수 있는 녀석은 뭔가요?

    • 2010.10.05 13:33 신고

      비존에 쓰인 탄약들은 일반적인 권총탄들이기 때문에
      PDW용 탄약들처럼 높은 관통력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뭐 기본적인 탄약의 성능이 있으니 그쪽으로 생각한다면 레벨 1정도는 쉽게, 레벨 2는 속칭 "뽀록"으로 관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 관통이라는것도 거리나 상황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바뀌어지는것이니 무조건 관통한다는 장담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7. 2011.01.30 19:18 신고

    근데 7.62x25 토가레프는 뭐가 병맛이라 9x18마카로프를 쓴거에요?

  8. 2011.11.13 22:28 신고

    복열탄창을 써서 조금만 총이 두꺼워져도 신경쓰여서 싫다고 하는 구닌들이 있는데....
    이총은 쏠때마다 좌우로 무게중심이 바뀐당께?
    결론: 복열탄창 USP까면 3대가 포풍설사.(?????)

    • 2011.11.14 11:47 신고

      좌우로 반동이 생긴다고 해서 못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한쪽으로 탄창이 치우친 FG-42나 스텐은 아예 쓰지도 못하겠죠

  9. 2011.12.29 23:40 신고

    이거 "그분" 아드님이 만든거 아닌가요? 칼라시니코프가의..

    • 2011.12.30 12:56 신고

      가업이_무기_디자인.jpg

      미하일 칼라시니코프(아버지)-빅토르 칼라시니코프(아들)

  10. 2012.02.19 10:09 신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토가레프는 대인저지력이 병맛인 대신 의외로 방탄복을 잘 뚫는답니다.



사용탄약: 7.62 x 54 mm R / 7.62 x 51 mm NATO
전체무게: 6.2 kg
전체길이: 1270 mm
총열길이: 650 mm
장탄수: 10발 박스탄창

 

개인화기라는 것은 한번 만들면 어느정도 기간동안 쓰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성능이 너무 좋거나 가격대비 성능을 뛰어넘는 신작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수십년이 아니라 100년이 넘는 기간까지 쓰이는 경우가 가끔 생기지요. 물론 성능이 너무 좋아도 생산이 중단되거나 노후화가 중단된다면 새로운 화기를 새로 개발해야 겠지만, 되도록이면 이런 화기를 계속 사용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오게 되지요. 실제로 이러한 화기들중 운이 좋은 녀석들은 오늘날까지 군용으로 쓰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891년 처음 등장했던 모신나강 볼트액션 소총은 소련군의 제식소총으로 채택되기 위해 등장한 녀석으로 맨 처음에는 그저 그런 볼트액션 소총으로 평가되었습니다만, 세계 1차대전은 물론이고 세계 2차대전을 지나 이후 냉전 당시 소련군에서 저격용 소총으로 쓰이게 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1960년대 이후 대부분의 M1891/30이 제식 소총에서 퇴역하였고, 군용으로 드라구노프 저격소총이 등장하기는 했습니다만 볼트액션을 사용하는 M1891보다는 낮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었고, 드라구노프 자체는 사실 군용 정밀 저격소총 보다는 분대 지원화기의 용도로 쓰이려고 개발된 녀석이다 보니 새로운 정밀 저격총이 등장하지 않은 소련에서 모신나강은 제식 저격총으로 오랜기간동안 남게 되었지요.
 

M91/30 모신나강은 훌륭한 볼트액션 소총이고, 간단하게 개발되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저격용으로 쓸만한 녀석이기는 합니다만, 본격적인 저격총으로 쓰이기에는 약간 모자란감이 적지않게 있습니다. 물론 냉전 시대까지는 모신나강 같은 녀석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하는 조건에 딱 맞추지 못해도 재고가 꽤 남아있었던 모신나강을 쓰고 있었습니다만, 냉전이 끝난 이후 대부분의 모신나강이 더이상 군용으로 쓸 수 있을만큼 괜찮은 상태를 유지하지 않게 되자 새로운 저격총이 필요하게 되었지요. 이러한 이유로 등장한것이 바로 SV-98 저격소총입니다.

SV-98은 모신나강을 전부 대체할 목적으로 등장한 신형 저격총으로서 기본적인 모신나강에서 요구되었던 조건들을 모두 완족하려는 시도로 개발되었고(기반은 스포츠용으로 개발되었던 이즈매의 정밀 저격총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실제로 이 녀석이 가진 특징들을 보면 러시아군 저격소총으로서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지요.
 

SV-98은 정밀 사격을 위한 저격소총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최신 저격총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단 모신나강과 다르게 스코프에 대한 옵션이 증가하였고(PKS-07라는 7배율 스코프가 기본적으로 지급되지만 1P69 Type3라는 10배율 스코프도 장착이 가능), 디자인 자체도 정확도를 높이도록 만들어졌으면서(뺨대 조절이 가능한 개머리판과 프리 플로팅 총열 사용등등) 마지막으로 사격을 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방아쇠압을 사용자 편의에 따라 조절 가능)까지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지요.

SV-98의 경우 현재 군용 모신나강 소총을 모두 대체할 예정으로 채용되었습니다만, 생산량이 그리 높진 않기 때문에 이 녀석을 필요로 하는 부대들(대표적으로는 경찰이나 스페츠나즈같은 곳에서 쓰이는 중입니다)을 우선적으로 보급중입니다. 특히 이 녀석의 경우 모신나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정확도를 보유했다는 점 덕분에(7.62 x 51 mm NATO는 .62 MOA가, 7.62 x 54 mm R은 .85 MOA를 기록함) 대부분의 부대에서 환영을 받고 쓰이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출처: 위키백과 + 월드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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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3 11:47 신고

    SV-98을 바로 언급하시네요

    확인 사살 <<탕~!

    쿨럭

  2. 2010.06.30 11:46 신고

    오오!! SV98정보를 찾아보니 하도없길래 m14쳐서 그경로로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자세하게 나와있네요~ sv98정보가 거의 없어서 아쉬웠다는... 그나마 여기에서 잘 알아보고갑니다~

  3. 바실리코슬러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1.07.31 10:10 신고

    에너미 라인스1에서 저격수가 썻던거 아닌가요 .. ㅎㄷㄷ. 봐서 간지남

  4. 러빠 입문자 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1.09.27 14:27 신고

    이놈의 정비성이 나쁘다는 이야기를 엔하에서 보고서 관련 자료를 쭉 찾았는데(는 30분 검색) 안나오길래 적어봅니다.

    이놈의 정비성은 어떠합니까? 야전에서 굴려먹어도 상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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