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탄약: .40 QSPR
전체길이: 170 mm
총열길이: 35 mm
장탄수: 6발
발사방식: 더블액션



베트남 전쟁 당시 남베트남 민족 해방전선 소속으로서 활동한 베트콩들과 미군을 상대로 전투를 치룬 북베트남군(NVA)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대군인 미군조차도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게릴라 전술에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베트남의 지리적 환경을 이용하여 미군이 방심하는 사이 후방을 공격하는 전술은 비록 전면전과 비교하자면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아니였습니다만, 이러한 공격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서 미군을 정신적 및 육체적으로 힘들게 한다는 점은 베트남전 후반으로 갈 수록 미군 내에서도 분열이 심해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는데, 이와 더불어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본격적으로 북베트남을 침공할 수 없었던 미군은 오늘날의 관점으로 보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었다는것을 알 수 있지요.

북베트남군과 베트콩의 경우 많은 전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을 이야기 해보라면 땅굴을 뽑을 수 있습니다. 무른 지형으로 인해서 쉽게 팔 수 있는 베트남의 땅굴은 단순히 부비트랩이나 병력을 숨기기 위한 용도 뿐만 아니라 미군의 막강한 화력에 맞써서 병력이나 물자를 효율적으로 옮기거나 전술적으로 자리에 설치하여 유사시 전술적 기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베트남전 당시 북베트남군이 엄청난 숫자와 규모의 땅굴기지를 사용함으로서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북베트남군/베트콩의 땅굴의 효율성 때문에 미군은 땅굴에 대한 문제를 잘 알고 있었고, 이러한 땅굴들을 찾아내기 위해 전문 부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땅굴쥐(Tunnel Rats, 땅굴을 기어다니면서 수색하는 모양새가 쥐와 비슷하다고 해서 얻은 별명)라는 이름을 가진 이 부대의 주 목적은 땅굴에 들어가서 안에 있는 게릴라들을 제거하거나 땅굴 안에 있을지 모르는 주요 정보를 탈취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땅굴쥐 부대가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땅굴소탕에 적합한 무기의 부재였습니다.

땅굴의 경우 굉장히 큰 규모를 가진 몇몇 기지를 제외하면 사람 한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작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는 다시 말해서 땅굴 안에서 기본적인 보병용 돌격소총(그 당시에는 M16)을 사용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의미하였습니다. 물론 이 점 때문에 땅굴쥐 부대원들의 경우 그 당시 미군의 부무장으로 사용되고 있던 M1911A1 자동권총을 사용하는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만, 45구경 권총에서 나오는 소음과 화염으로 인해 사용하는 당사자가 일시적으로 청각과 시각을 잃는 상황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부대들을 위한 무기를 전문적으로 개발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대두되었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땅굴쥐 부대원들을 위해 만들어진 무기가 바로 AAI사의 QSPR입니다.


S&W제 M29 리볼버를 기반으로 개발된 QSPR(Quiet Special Purpose Revolver, 특수목적 소음 리볼버)은 땅굴쥐 부대원들만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 화기입니다. AAI QSPR의 경우 리볼버라는 모양새는 그대로 유지한것 때문에 별 특징이 없는것 같지만 이 화기에 쓰이는 탄약을 살펴본다면 QSPR은 생각보다 복잡한 컨셉을 가지고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래에 나온 설명은 AAI QSPR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특징들입니다

- .410 산탄의 외형을 본딴 탄약의 구조 안에는 화약과 뇌관, 그리고 0.5g 짜리 쇠구슬 15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 산탄구슬은 컵모양의 피스톤에 함유되어 있는데, 발사시 이 피스톤은 탄피 밖으로 가스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 근접전에서 산탄구슬을 발사하는 용도로 제작되어졌기 때문에 QSPR은 단축형 활강 총열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QSPR은 기존의 권총들과는 굉장히 다른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5개의 구슬의 경우 유효 사거리가 10 m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효율성이 거의 없는 물건이라고 보여질 수 있지만, 땅굴의 특성상 10미터 이상의 교전거리를 가지는것은 거의 없는지라 땅굴에서의 전투라는 특정 상황만 본다면 QSPR의 제한적인 사거리는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이와 더불어 탄피에 삽입된 피스톤이 탄피 밖으로 화약 연소를 통한 가스 누출을 막기 때문에 실제 사격 발사음은 110 db(.22 LR 자동권총에 소음기를 장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정도로 낮고, 총구 화염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QSPR은 원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AAI QSPR은 1969년 개발이 완료되어 베트남에서 실전 테스트를 치루었고, 초기형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해결한 개량형이 1970년부터 1971년까지 생산을 했다고 합니다. 미군의 경우 해당 화기에 대한 정식채용을 공식적으로는 거부하였습니다만, 땅굴쥐 부대원들중 많은 수가 해당 화기에 대한 성능을 믿고 구입 및 사용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
퍼가실때는 꼭 댓글을 남겨주세요





Posted by [에일리언]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