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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303 브리티시
장탄수: 10발, 20발, 65발 탄창



볼트액션이라는 방식을 사용하는 소총들은 수백년을 지나도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군용 개인화기 장르중 하나입니다. 간단한 구조와 높은 정확도를 사용하여 장거리 전투에서 적을 사살할 수 있다는 것은 오늘날 다양한 최첨단 개인화기들이 개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볼트액션이라는 고전적 작동방식의 화기가 아직까지도 사랑받게 한 주요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볼트액션도 단점이 존재하지 않은 완벽한 개인화기 작동방식은 아닙니다.

세계 1차대전 당시 중기관총의 도입으로 엄청난 숫자의 병사들이 죽어야만 했고, 오늘날까지도 중기관총의 역할이 보병간 전투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것을 자동화기가 실제 전투시 볼트액션보다 더 유용하다는것은 굳이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1차대전 이후 많은 국가들이 분대 내 반자동 소총이나 자동화기의 숫자를 늘리려 한것은 화력에서의 우위가 승패를 가름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것을 알게 해준 1차대전 당시의 교훈에서 비롯된 행동이라 할 수 있는데, 그 당시 기술력이나 자동화기의 요구사항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함으로 이해 생긴 한계점으로 인해서 1차대전 당시 개발 및 사용이 되었던 중기관총이 아닌 자동화기들은 전반적으로 평가가 그리 좋지많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진행된것이 바로 반자동 소총의 새로운 장르였습니다. 물론 반자동 소총이라는 장르가 그 이전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신 장르는 아닙니다만, 군용으로 쓰이는 소총들은 대게 볼트액션이 아니면 완전자동인 경우가 많았고, 만약 볼트액션보다 더 빠른 발사속도를 자랑하지만 복잡하고 무거우면서 반동이 센 자동소총의 룰을 대신할 수 있는 총을 고르라면 반자동 소총이라는 장르가 가장 적합한 물건이였다고 할 수 있지요. 실제로 1차대전 이후 나오기 시작한 개런드나 SVT-38/40, 그리고 G43가 군용 제식소총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건 반자동 소총의 실제 효율성이 인정을 받아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엔필드 소총과 빅커스 중기관총, 그리고 소수이지만 지급되었던 루이스 경기관총으로 무장한 영국군의 경우 1차대전 당시 다른 나라들과 병력의 무장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차대전 당시 독일의 MP18이나 미국의 M1918 B.A.R 및 톰슨 기관단총의 개발은 강대국들이 분대내 자동화기의 숫자를 늘려 화력을 증강시키려는 노력을 한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영국은 이러한 자동화기가 아닌 반자동 화기 개발을 추진하였고, 그러한 결과물로 나온것이 바로 Farquhar-Hill 소총입니다.


일반적인 화기들이 개발을 거친다음 곧바로 군에 채용이 되거나 사정상 채용이 되지 않는것과 다르게 Farquhar-Hill 소총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은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이 화기는 사실 세계 1차대전이 시작되기도 전인 1908년 5월 디자인과 시제품 생산이 완료되었고, 영국과 미국에서(영국은 1908년, 미국은 1909년) 독특한 작동방식을 특허로 받은데다가 그 시점에서 영국군에게 테스트를 받는것이 원래 계획이였습니다만, 복잡한 구조로 인한 잔고장이 많아 영국군 소화기 위원회의 인정을 받지 못했고, 이후 몇가지 개량을 해서 다시 제출을 하였지만 이 역시 거부됨으로서 Farquhar-Hill의 첫번째 시도는 실패했다고 할 수 있지요(참고로 이 당시 영국군을 포함해서 미군에도 마찬가지로 테스트가 진행되었지만, 이 역시 거부당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Farquhar-Hill가 그대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비운의 화기는 아닙니다. 비록 초기 시제품 테스트는 실패로 끝났지만 세계 1차대전이 발발한 이후 전선에서 반자동 화기의 필요성이 두각됨에 따라 영국군도 기존에 포기를 했던 이 제품에 대해서 재 테스트를 실시하였고, 복잡하다는 기존 평가와 다르게 최전선에서는 화력증강이라는 면에서 쓸모가 있다는 평을 받아 영국군 제식화기까지는 아니여도 점차 생산량을 늘려나가 영국군 전군에 대량보급을 할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성능은 제법 괜찮다는 평을 받았어도 실제 전선상황은 Farquhar-Hill에게 절호의 기회를 부여해주지는 못했습니다. 비록 전선에서 호평을 받아도 영국군이 이 화기를 영국 소화기 편제에 포함시키고 정식생산을 시작할 시기가 1차대전이 끝나기 직전인 1918년도였고, 실제로 생산이 시작될 무렵 영국을 포함한 연합군이 독일 제국과 바르사유 조약을 치루면서 더이상 반자동 소총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해당 화기에 대한 주문이 취소되었습니다. 이후 영국 공군의 2인승 전투기에 화력 증강을 위해서 배치가 된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쓰인 양은 숫자는 상당히 소수였고, 2차대전 발발 이후에도 해당 화기에 대한 재 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P.S) 위키백과에 따르면 해당 화기는 자동발사가 가능한 자동소총으로 등장합니다만, 몇몇 소스에 따르면 실제 공개가 된 프로토타입이나 생산형은 다 반자동 사격만 가능한 녀석이라고 하기 때문에 본문이나 제목에 해당 화기를 자동화기가 아닌 반자동 화기로 표기하였습니다. 만약 반자동 화기가 아닌 실제 자동화기 버전이 존재한다면 차후 수정시 해당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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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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