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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7.62 x 38 mm R(7.62 mm Nagant)
전체무게: 0.8 kg
전체길이: 235 mm
총열길이: 114 mm
장탄수: 7발



20세기가 시작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자동권총이라는 장르는 그 이전까지 쓰이고 있던 군용 혹은 경찰용 리볼버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준 덕분에 데뷔 이후 많은 국가들에 군용으로나 경찰용으로나 채용되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동권총의 성공 때문에 이전까지 쓰이던 리볼버들은 성능상으로 뒤쳐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멀쩡하게 쓰일 수 있어도 퇴역이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할 수 있는데, 비록 오늘날까지 리볼버의 명맥은 유지되고 있어도, 이를 군용이나 경찰용으로 사용하는 국가들은 역사적 혹은 경제적 이유를 제외한다면 상당히 드물다고 할 수 있지요. 

비록 리볼버가 이렇게 20세기에 들어서 권총이라는 시장에서 자리를 뺏기고 후방으로 밀려나긴 했습니다만, 경제적으로 그리 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들이나 1900년대에 들어서기 직전에 리볼버를 제식 권총으로 채용한 나라들은 어쩔 수 없는 이유 때문에 리볼버를 계속 사용했다고 할 수 있는데, 경제사정이나 사회적 환경이 그리 좋지 않았던 19세기 말 ~ 20세기 초의 러시아(혹은 소련)이 이러한 나라들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1895년 러시아(러시아 혁명 이후 국가 이름이 소련으로 변경됨)군의 제식 권총으로 채택된 M1895 나강 리볼버도 이러한 트렌드 때문에 운좋게 채용된 녀석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이 녀석의 경우 기존의 러시아군이 마땅히 쓸만한 자동권총이나 리볼버가 없던 상황에서 개발되어 채용된 최초의 자국산 권총이라 할 수 있는데(러시아군의 경우 나강 리볼버가 본격적으로 채용되기 전에는 스미스 앤 웨슨사의 리볼버같은것들을 사용했습니다), 나강 리볼버의 경우 이 당시 개발되어 채용된 리볼버들과 다르게 나름 새로운 구조를 고안해 기존의 리볼버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독창적인 녀석이 되길 원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지요.

일반적인 리볼버의 경우 탄창이라 할 수 있는 실린더가 움직일 수 있게 실린더와 총열 사이에 약간의 거리를 벌러나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틈은 사실상 기본적인 리볼버로서는 당연히 가져야할 필수 조건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틈 때문에 총열과 실린더가 제대로 정렬되지 않았을 경우의 명중률 저하나 틈으로 화약 연소로 인한 가스가 새나가 탄두의 위력을 저하시키는데 한 몫을 한다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점 때문에 리볼버들의 경우 결과적으로 위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반동이 높아지거나, 사수가 초보자여서 리볼버의 파지법을 제대로 연습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가스 분출로 손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등 나름 문제점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는데, M1895 나강 리볼버의 경우 이걸 성공적으로 해결한 몇 안되는 리볼버중 하나입니다. 


나강 리볼버가 시도한 것은 총열과 실린더 사이의 공간을 없앤 것과 새로운 탄약을 사용한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나강 리볼버의 경우 일반적인 리볼버와 같이 원래는 실린더와 총열 사이의 간격이 있지만 해머가 콕킹되면 실린더가 앞으로 전진해 총열과의 간격을 완전히 좁혀 가스 누출이나 총열과 실린더가 제대로 정렬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지요. 이와 동시에 나강 리볼버의 경우 탄약도 새로 개발하여 디자인적으로 탄약의 가스가 다른곳으로 누출되는것을 최대한 방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 때문에 나강 리볼버의 탄약은 기존의 리볼버 탄약과는 상당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P.S) 나강 리볼버의 경우 이러한 구조적 특성 덕분에 세계 2차대전 이전까지 개발되었던 리볼버들과 다르게 소음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추가 장점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소련군의 경우 Bramit device이라는 이름의 소음기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특수임무나 정찰임무를 가진 병사들에게 나강 리볼버와 함께 해당 소음기를 지급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 Bramit device라는 이름의 소음기와 나강 리볼버의 경우 상당한 소음효과를 가진지라 세계 2차대전 이후 베트남전에서도 베트콩에 의해 쓰인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M1895 나강 리볼버의 경우 기존의 리볼버와 다른 아이디어로 시작해 기존의 리볼버보다는 훨씬 더 뛰어난 녀석이라는 장점을 가졌습니다만, 이러한 장점의 뒷면에는 상당한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나강 리볼버의 경우 구조적 특징상 리볼버의 실린더를 스윙아웃(Swing-out, 실린더를 총몸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젖혀서 재장전을 쉽게 할 수 있게 만든 구조) 방식으로 만들 수 없음과 동시에 탄피 배출과 새로운 탄약을 삽입하는 과정의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린다는 단점(콜트사의 SAA같은 구식 리볼버처럼 탄피를 일일이 꺼내고 일일이 삽입해야 하는 방식 때문에 스피드 로더같은것조차 사용이 불가능했지요)은 나강 리볼버의 독특한 장점을 상쇄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지요.

비록 실전에서 이러한 재장전의 문제가 제기되었어도 러시아군에 제식으로 채택된 덕분에 나강 리볼버의 경우 세계 1차대전은 물론이고 세계 2차대전까지 소련군의 주력 권총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물론 1933년 제식 권총으로 채택된 토가례프의 TT-33이 나강 리볼버를 제치고 제식 권총자리로 자리잡았습니다만, 1945년까지 계속 생산을 한 덕분에 총 생산량이 200만정을 넘는등 19세기 말에 나온 리볼버로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지요 (세계 2차대전 이후 남은 나강 리볼버는 소련에서는 퇴역했지만 냉전당시 소련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던 대다수 공산권 국가들에 퍼져나갔습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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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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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2 14:58 신고

    나강보고 깜놀 ㅋㅋㅋㅋ근데 스윙아웃이라는게 만화나 게임에서처럼 슥 기울이기만 해도 실린더가 빠지는 건가요?
    스윙아웃방식이면 실린더를 열고 닫는 래치라는게 있다던데 그걸 안써도 되는 겁니까?

  2. 2011.06.17 21:29 신고

    리볼버가 당신을 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