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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 구경: 105 mm
사용탄두: PG-30 성형작약탄두
전체무게: 10.3 kg
장탄수: 2발(대전차 탄두 + 미끼 탄두)
유효 사거리: 200 m
대전차 관통력: ERA(반응장갑) + 650 mm RHA(균질압연강판)
일반 관통력: 1,500 mm 콘크리트 벽 / 2,000 mm 벽돌




전선을 돌파하기 위해 만들어진 탱크와 그 탱크를 저지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대전차 화기간의 전쟁은 탱크가 맨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세계 1차대전부터 줄기차게 진행되어온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둘 다 공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밀리터리 장비이기 때문에 어느쪽이 방패라고 딱히 정하기는 뭐합니다만, 적어도 대전차 화기를 쏘는 사수나 탱크를 조종하는 사수나 자신의 목숨을 지키면서 동시에 적군을 제거해야 하기 떄문에 창과 방패라는 싸움은 이러한 탱크와 대전차 화기간의 경쟁에서도 쉽게 적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전쟁은 위에서도 세계 1차대전부터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지속되어왔다고 할 수 있는데, 비록 맨 처음 나왔던 대전차 화기나 탱크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그대로 유지하되, 탱크나 대전차 화기가 상대방의 공격력을 무마시키고 자신이 쓰는 장비의 기술을 발전시켜 더이상 상대방의 무기가 자신에게 위협적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가장 최근의 기술은 탱크에서는 ERA라는 새로운 장갑으로, 그리고 대전차 화기에서는 탠덤 탄두라는 새로운 탄두로 결실을 맺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전차 화기들이 사용하는 탄두들은 탱크가 사용하고 있는 장갑판을 관통함과 동시에 그 장갑판 안에 있는 전차 승무원들을 살상하기 위해 고안되었고, 이러한 탄두의 구조는 사실상 전차의 장갑이 얼마나 두꺼운지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보다는 장갑의 재질이나 그 장갑에 덧붙이는 추가적인 부품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현대에 들어서 전차들에 사용되기 시작한 ERA라는 화약식 반응 장갑이라는 새로운 존재는 이러한 대전차용 탄두들에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내놓게 되었지요.

화약식 반응장갑(ERA, Explosive Reactive Armor)은 말 그대로 화약이 장갑안에 내장되어 있어서 대전차 탄두가 장갑에 닿는 순간 폭발하여 탄두를 무력화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장갑입니다. 이 장갑의 경우 전체적인 무게는 일반적인 전차에서 방어목적으로 쓰이는 균질 압연강판보다는 가볍고, 상황에 따라 붙이고 떼고를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장점들을 가졌음과 동시에 ERA을 염두하지 않고 개발한 저가형 대전차 화기(예를들어 RPG-7같은 녀석들)들이 사용하는 탄두들은 첫번째 쐈을때 탱크를 무력화 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는 꽤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게 되었지요(물론 한번만 효과를 보이고, 그 이후부터는 기본적인 탄두에 장갑이 노출되기 때문에 대전차 화기 사수를 재빠르게 잡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긴 하지요). 이러한 ERA의 선전은 사실상 저가형 대전차 화기들이 비장갑 차량이나 ERA을 장착하지 않은 장갑차들에게는 효율적일지는 몰라도 더이상 전차들에게는 효율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이상 보병용 대전차 화기들이 탱크에 맞써서 싸울 능력이 없어졌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짧게나마 설명했듯이 ERA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여러발의 저가 대전차 화기 탄두를 한곳에 집중적으로 쏘면 ERA을 무력화 시킬 수 있었고, 이 방식은  비싼 대전차 화기를 새로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보여주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 방식은 대전차 화기 사수가 상당한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ERA가 아닌 다른 반응장갑이 등장했을 경우 별로 그리 큰 효과를 보여주진 못한다는 단점도 동시에 가졌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등장한것이 바로 탠덤 탄두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두입니다.

탠덤 탄두는 말 그대로 ERA을 염두하고 만들어진 탄두입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해서 이 탄두는 ERA가 기본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무력화 하고 ERA 뒤에 숨겨진 장갑도 관통하도록 만들어진 녀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방식은 꽤 많은 종류로 나열될 수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탠덤 탄두의 방식은 탄두의 구조가 2부분으로 나뉘어서 앞부분의 탄두가 ERA을 무력화 시키고, 그 뒤에 부착되어 있는 두번째 메인 탄두가 ERA 뒤에 숨겨진 장갑판을 관통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이 탄두의 경우 굉장히 단순한 발상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MBT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등장하는 대부분의 대전차 화기들은 이러한 탄두를 사용하거나 적어도 이러한 탄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최근 개발이 완료되어 몇몇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RPG-30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탠덤 탄두를 사용하도록 고안된 대전차 화기로서 반응장갑을 장착한 3세대 이상의 전차에서도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사실 이건 예전에 리뷰한 RPG-29나 RPG-29의 경량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RPG-27에서 이미 쓰이기 시작하였기 때문에(실제로 RPG-30이 개발될 당시 RPG-27을 강하게 참고했다고 합니다) 딱히 새로울것이 없어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RPG-30에서부터는 반응장갑을 효과적으로 무력화시키기 위한 탠덤 탄두 이외에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APS 시스템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소형 탄두의 개발 및 사용이라고 할 수 있지요.

APS(Active Protection System, 능동방어 시스템)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하기 시작한 전차의 방어 시스템으로서 다양한 위협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빠른 시간내에 그 위협들을 순차적으로 제거한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의 경우 전차의 사수나 조종수가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서 대전차 탄두가 접근해올 경우 컴퓨터가 레이더를 사용하여 이를 감지한 후에 주포나 기관총이 아닌 탄두를 따로 발사해 대전차 탄두가 전차에 명중하기 전에 막아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록 몇가지 한계점이 있긴 하지만 최근에 나온 전차 방어 시스템중에서는 가장 이상적이고 효과적이라 판단되어 서방이나 구 공산권 가릴것 없이 널리 보급되어가고 있는 신개념 방어 시스템이라 할 수 있지요. RPG-30은 이러한 APS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등장한 신형 대전차 화기입니다.


능동방어 시스템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RPG-30가 도입한 시스템은 상당히 간단한데, 바로 소형 탄두를 메인 탄두가 발사되기 0.2~0.4초전에 먼저 발사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APS의 경우 가장 가까이 오는 대전차 탄두부터 일단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방식인데, RPG-30에서 발사된 작은 탄두는 일반적인 기관총에서 쓰이는 소총 탄두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APS가 자연적으로 이를 대전차 탄두라 판단하여 무력화 시키려 요격을 진행할 것이고, 이렇게 APS가 신경을 미끼 탄두에 집중하는 사이에 재빠르게 메인 탄두가 전차를 타격한다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지요. 실제로 RPG-30을 개발한 바잘트사의 경우 현재 이 화기를 사용할 경우 러시아에서 사용중인 ARENA-E나 이스라엘의 트로피 능동방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무력화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P.S) 능동방어 시스템의 경우 전자파를 이용하는 소프트킬과 직접 물체를 쏴서 격추하는 하드킬 방식이 있는데, RPG-30에 쓰이는 PG-30의 경우 유도가 아닌 무유도 로켓으로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하드킬이나 소프트킬 두 방식 모두 효과적으로 무시하는것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끼 탄두의 경우 APS 시스템이 사용되지 않지만 반응장갑이 있는 전차에서는 메인 텐덤 탄두가 전차에 명중하기 이전에 추가적으로 반응장갑을 무력화 시키는데도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RPG-30의 경우 현재 러시아에서 개발중인 대전차 화기중에서는 상당히 위력적인 녀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실전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고 추가적으로 개발을 하고있는 상태인지라 실제 성능은 아직 알려져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기다 추가적으로 무게가 10 kg 이상이나 나가고, 무유도 로켓을 사용하는지라 사정거리가 200미터에서 300미터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는 만큼 확실히 획기적이고 대단한 녀석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아직 섯부르다고 할 수 있지요.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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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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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1 22:43 신고

    T-90 : 나 능동방어장치 부ㅋ착ㅋ
    RPG30 : 엌 낚시 시작!
    T-90 : 퇴갤!

  2. 2011.03.13 00:23 신고

    미끼탄두를 쓴다니 ㅋㅋ 근데 능동방어라는게 거참 상상만 하던게 어느새 현실이 되어버렸네요;;

  3. 바실리코슬러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1.05.20 18:05 신고

    미래때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알라봉으로 쓰거같은.. 데요 ㅋ

    • 2011.06.01 21:25 신고

      나왔다시피 탠덤 탄두의 관리가 그리 쉬운 물건이 아니라고 해서들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나와있는 RPG7들 거의 대부분은 러시아가 아닌 중국에서 생산된 물건들입니다. AK도 마찬가지죠.

    • 2011.06.03 06:12 신고

      윗분 말대로 이게 비싸고 운용하기 힘든지라 보긴 힘들겁니다
      뭐 이라크쪽에서 몇개가 보인다고는 하지만, 아직 위협수준까지 많진 않죠 ㅇㅇ

  4. 2011.07.24 21:05 신고

    소프트킬은 몰라도 하드킬의 경우에는 제압될것 같은데요? 무유도형태인 RPG에 대한 대응문제를 하드킬이 대응 가능하다는 걸 본다면.. 과연 어렵다고 보는건 무리지 않을가요? 물론 운용방식이 탠덤탄두를 먼저 발사하고 본체가 후속발사되는 개념이라하지만.. 과연 탠덤탄두와 동일한 지점에 그대로 명중할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하드킬에 한계로서 지적되기도 하지만 지속공격에 대한 대응력은 최소한 1~2회는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당장의 한국의 APS 기준의 4발(좌우 각2발) 기준을 봐도 그렇습니다.

    • 2011.07.27 13:42 신고

      일단 사진에서는 잘 안보입니다만, 디코이 탄두 발사기와 실제 탄두 발사기는 수평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약 전차가 시속 100 km으로 달리지 않는다는 전제하라면 1초도 안되서 연속으로 발사되니 같은곳에 명중할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아무래도 기술자들도 그걸 염두해서 발사기 디자인을 그렇게 설계했겠죠)

      하드킬의 경우 약간 애매모호한 장르입니다
      하드킬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무유도 탄두를 제압할 수 있는건
      그나마 대전차 미사일이 적은 오늘날 게릴라전을 고려하면 괜찮은 옵션입니다만
      이게 100%을 막아낸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디코이와 본체를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지도 미지수지요
      만약 APS가 좀 더 발전한다면 아마 RPG-30도 막을 수 있겠죠
      문제는 그 이후에 RPG-30을 대체할 새로운 녀석이 등장한다랄까요

  5. 2011.11.19 20:49 신고

    RPG32라는 제블린을 뛰어넘는 괴물이 나왔다고 하니 리뷰좀요...(대전차 [로켓]인데 이게 3.5세대포함, 이후 나올 장갑도 1방에 나가떨어진다는 물건)

    • 2011.11.21 03:49 신고

      하심을 말씀하시는거라면 찾아보시길
      예전에 사진자료로 올린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아직 실전배치가 안되서 성능이 확실히 증명된게 아닌 이상
      회사에서 나온 자료를 100% 신뢰하기는 뭐하지 말입니다

  6. 2013.06.26 21:47 신고

    러시아는 미사일을 블록 조립하듯이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