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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디서 보던거 같던데... 재탕입니까?
A: 아시면서

K-9 자주포 기본 제원

주무장: 155mm 52구경장 곡사포 1문
사거리: 18km(M107), 30km(RAP), 36km(K310), 40km(K307), 50km(K315)
탄약 적재량: 48발
부무장: 12.7mm K-6 중기관총 1정
전투중량: 47톤
전장(길이): 12m
전폭(넓이) 3.4m 전고(높이) 3.5m
최대속도 67km/h 항속거리 360km
엔진: 1,000 마력 MTU 881 Ka-500 디젤엔진
변속기: ATDX1100-5A3
승무원 5명 (포반장, 사수, 부사수, 포수(탄약수), 조종수)



1. 개요

1980년대 후반, 육군은 장사거리 사격지원 능력과, 북한군 물량적 열세를 압도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과 구릉지역에서의 효과적인 사격지원능력을 갖춘 21세기 전장 상황에 부합되는 신형의 155mm 자주포가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래서 1987년에 국방과학연구소는 K-55 자주포 성능개량을 추진했습니다만, 88년말 육군본부 전투발전심의회의에서 불채택이나 다름없는 '유보'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원들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신형 155mm 자주포 개발 의지를 불태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K-55 자주포 성능개량 유보가 오히려 득이 된 상태입니다. K-55 자주포 성능개량형과 K-9 신형 자주포. 어떤 것이 더욱 좋을까요? (K-55 자주포 성능 개량은 현대에 들어서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당시 1987년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는 155mm 52구경장에 사거리 40km 이라는 이상한 탄도 협정을 자주포에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냉전때 NATO와 미군의 규격동일화를 위해서 맺은 협정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발하기로 한 K-9 자주포 작전요구성능(ROC = Requirement Of Capability)의 기준점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ROC 3가지가 있는데 각각 살펴보면,

(1) 대포병사격을 피하기 위해, 사격후 빠른 진지변환을 위해서 기존에 스페이드를 땅에 박던 K-55 자주포와 다르게 유기압 현수장치(HSU) 바뀝니다. 이는 초탄발사속도의 증대와도 관련이 있는데, 유기압 현수장치 채용으로 사격후 그냥 움직이면 끝입니다.

(2) 15초내로 3발 사격을 위해서 기존 K-55 자주포와 같은 수동장전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자동장전방식을 사용합니다.

(3) 선진국들끼리 맺어진 탄도 협정 때문에 사거리 40km 달성은 ROC중 가장 중요했으며, 가장 달성하기 어려웠습니다. 40km 사거리를 달성하기 위해서 155mm 52구경장 포신을 채택합니다. 155mm 52구경장 포신 채택은 신형 자주포 성능을 세계 수준 달성은 물론, 국제 탄도협정 적용으로 수출까지 염두한 것입니다.

(4) 이외에도 관성항법장치 적용, 사격통제장치 자동화로 30초 내 초탄 발사, 톤당 20마력 이상 기동력과 생존력 향샹, 국내독자개발이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삼성테크윈은 KH-179 견인포의 독자개발을 통해 축적된 탄약, 무장 기술과 K-55 자주포 라이센스 생산을 통해 축적된 차량분야 기술을 기반으로 1989년 7월부터 신형의 자주포 개발에 착수하여, 1994년 시제차를 완성, XK-9 이란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또 1996년 10월부터 1997년 8월까지 실용시제차를 제작, 1997년 내내 기술 및 운용시험을 실시합니다. 이들 실용시제차에 대하여 선행 기술 및 운용시험 평가결과를 분석한 끝에 많은 부분이 설계보완 되었습니다. XK-9 의 첫번째 양산차량은 1999년 말 완성되어 K-9 이란 정식명칭을 부여받게 됩니다.

개발과정을 더욱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은 국방일보에서 연재되었던 철모에서 미사일까지 - 국산무기개발비화 155mm K-9 자주포편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 K-9 자주포의 공격력




(1) 155mm 52구경장 곡사포

크고 아름다운 8m 포신을 자랑하는 155mm 52구경장 곡사포는 공중목표를 제외하고 모든 표적에 대해 대응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포방부에서 155mm 지능탄 개발해서 공중목표 대응한다고 하는데.......) 해안표적에 대한 직사시험으로 인해서 직사능력과 함선타격능력도 검증 받았습니다. 즉, 유사시 해안포 역할이 가능하며, 해상목표에 대한 사격도 이미 평가를 끝난 상태입니다. 표적도 데이터링크로 획득해서 좌표만 받으면 그냥 쏘면 됩니다.




K-9 자주포의 155mm/52구경장 주포는 부피 23리터의 약실과, 제퇴기 및 제연기가 장치되어 있습니다. 대형의 슬롯형 제퇴기(muzzle brake)는 사격시 주퇴복좌기(recoil system)에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 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하며, 폭풍압력과 화염을 약화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여, 육안 관측에 의한 탐지 가능성도 줄여주고 있습니다. 수직으로 슬라이딩되는 포미 메카니즘은 사격이후 자동적으로 상방향으로 열려 추진가스를 배출합니다.

차체에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주퇴복좌기는 두개의 유압식 후퇴 브레이크와 내부 완충기와 공압식 원복장치등으로 구성됩니다. 차체 후부의 자동 장전장치에 붙여진 고강성의 대차는 사격시 포신의 좌우 움직임을 최소화 해 주어 사격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정거리는 M107 표준 고폭탄 (HE-high explosive projectile) 사용시 18km, RAP (rocket-assisted projectile, 로켓보조추진탄) HE탄의 경우 5구역 탄착용의 단일 장약 사용시 30km, 신형의 K307 제6구역 탄착용 포탄 사용시 40km이며, 이때 약실 압력은 3,655kg/ ㎠ 이고 포구 초속은 924m/초 입니다. 사거리의 경우 40km 상징성 때문에 계속 40km 라고 홍보를 하는데 실제로는 40km 이상입니다. K315 포탄과 모듈장약 사용시 50km 이상이 최대사거리가 됩니다. 40km 사거리를 찍은지가 10년이나 지났는데, 발전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꽤나 많은 곳에서는 40km 라고 적더군요.

K-9 자주포가 운용하는 포탄은 M107 HE탄, M549 HE RAP탄, K-304 지하관통포탄, K-307 BB탄, K-310 DP-ICM탄, K-315 HE RAP탄입니다. 이후에 지능탄, GPS 유도포탄, 정찰포탄을 획득할 계획이 있습니다.

주행시에 포신은 요동 방지를 위해 차체 전방에 장치된 포신 잠금쇠에 의해 고정되게 되어 있으며, 포구 잠금쇠는 차량내부에서 조종수에 의해 원격 작동되게 되어 있어 NBC 방호상태에서의 작전 전개가 가능합니다. 물론 고장시 수동으로 풀면 됩니다.


K-9 자주포의 155mm 포는 한국 육군에서 사용하는 전통적인 장약포(charge bag)인 M3A1, M4A2, M119A1, M203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한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모듈러식의 장약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신형의 모듈러식 장약 시스템은 두개의 장약으로 구성됩니다. 하나는 제5구역 탄착을 위한 단일 장약이며, 또 다른 하나는 최대 사정거리시 사용하는 장약입니다. 신형의 K307 포탄은 고폭발, 사거리연장, 구경일치 베이스블리드 (HE ER FB BB : high-explosive extended-range full-bore base-bleed) 형의 포탄으로 유선형의 몸통과 베이스 블리드는 사거리를 증대시켜주는 기능을 합니다. 초기에는 보조날개 4개를 장착해서 자동 장전때 날개가 걸려 문제가 되었지만, 날개를 떼고 형상을 변화로 인해서 사정거리와 자동장전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건 수출용 사진입니다. 한국군용은 엄연히 한글로 표시됩니다)



(2) 관성항법장치와 사격통제시스템 그리고 TOT

K-9 자주포에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장비에는 하니웰(Honeywell)社 의 모듈러식 방위각 위치 시스템(Azimuth Position System), 자동사통장치(Automatic Fire Control System), 파워식의 고각 구동기와 포탑 선회 시스템이 포함됩니다.

포 장치의 후부에는 포구 초속 측정시스템이 붙어 있어 내장된 컴퓨터에 포구 발사 속도 관련 정보가 입력됩니다. 이 장치는 도플러 타입의 시스템으로 초당 20∼2000m 범위내에서 포구 초속을 측정 할 수 있습니다.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열 경보기는 포신의 온도를 K-9 자주포의 자동사통장치(AFCS - Automatic Fire Control System)에 전달하여 포신의 계속 가동 여부를 판단 할 수 있게 해줍니다.

K-9 자주포는 정지 상태로부터 30초 이내에 사격개시가 가능하며, 기동 중일 경우 60초 이내에 사격개시가 가능합니다. 표적에 대한 정열관련 정보는 디지털 무선 통신이나 혹은 음성통신을 통해 포대 사격지휘소로부터 전달 받을 수 있으며, K-9 자주포 자체의 내장형 사통장비를 사용하여 정열 데이터를 계산 할 수 있습니다.



내장된 자동사통장치를 사용하여 포격을 실시 할 경우 K-9 자주포는 단독 TOT (Time On Target : 동일표적에 대해 여러발을 시차사격을 하여 같은 시간에 표적에 명중시키는 사격 방법) 사격을 실시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3발을 동시에 한 표적에 집중 시킬 수 있습니다.

25km가 가장 TOT 사격하기에는 이상적인 거리인데, K-9 자주포는 포의 고각으로 높여 발사하고, 1차 사격 후 68초 후에 약간 각도를 내려 2차로 발사합니다. 그리고 9초 후에 원래 규정 고각으로 쏘면 3발의 포탄이 같은 위치에 동시에 탄착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TOT에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최대사거리 상황에서는 단독 TOT가 불가능합니다. 이 경우 포대 단위 TOT만 가능한 상황이고, 본문에서 언급한 사거리(25km)가 실질적으로 K-9 자주포가 발휘할 수 있는 단독 TOT의 적정 최대사거리입니다. 그리고 77초는 착탄 시간을 제외한 순수한 사격 소요시간만 의미합니다. 실제 착탄 완료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일제효력사와 당연히 틀립니다. K-9 155mm 자주곡사포와 TOT 그리고 그에 대한 오해 링크( http://blog.naver.com/kurunirk2/60060025943 )를 클릭하면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3) 자동장전시스템

K-9 자주포에 40km의 사정거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신형 K307 포탄의 중량은 47kg, 기존에 사용되는 M107 표준탄의 중량 역시 40kg 넘습니다.

K-55 자주포의 경우 포탄을 가슴높이까지 들어 올려 장전장치 위에 올리고, 유압식 피스톤으로 포의 약실 안에 집어넣어서 장전니다만, 이런 장전방식은 피로도를 넘어, 포의 사격속도를 하락시키는 원인이 되어서 K-9 자주포에는 자동장전시스템을 장착해 이들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자동장전장치은 이렇게 장전되는데,

(1)포탑 후방버슬에 3중으로 배치된 컨베이어 적치대 위에 4종류의 48발 포탄을 적재하며, 사격명령이 내려지면 포탄 적치대의 포탄이 굴러 적치대 중앙에 있는 트레이 위에 놓입니다. 이때 내부 승무원이 트레이 손잡이를 잡아당겨야지 포탄이 미끄러지면서 탄약 이송기로 들어갑니다.

(2) 이때 로봇 팔처럼 생긴 탄약 이송기는 후방 적치대에서 포의 약실과 연결된 탄약 장전기까지 포탄을 운송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3) 포탄이 탄약 장전기에 도착함과 동시에, 탄약 장전기가 포탄을 직접 약실안에 집어넣어 포탄을 강선에 안착시킵니다. 이후 탄약수가 장약을 밀어넣고 약실을 폐쇄시키면 발사준비가 끝납니다.

(4) 발사.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이 必要韓紙?



덕분에 급속발사의 경우 15초이내 3발, 최대발사의 경우 3분간 분당 6~8발, 지속발사의 경우에는 1시간동안 분당 2~3발입니다. (물론 기후마다 틀립니다)

뭐 항상 떠돌던 떡밥이지만 자동장전장치가 고장나면?

수동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며 수동조작일시에도 기동 중 초탄발사를 60초내로 끊어내는 먼치킨입니다





3. K-9 자주포의 방어력

1970년대 중반에 대포병 레이더가 실용화되어 적의 대포병 사격을 뒤집어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일반적인 대포병 사격은 포탄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152mm 혹은 155mm 포탄을 5~ 10m 정도의 고도에서 공중폭발시켜 넓은 범위에 걸쳐 파편 공격을 실시합니다. 이에 K-9 자주포는 머리 위에서 폭발하는 155mm 고폭탄을 우걱우걱 씹어드십니다. 물론 씹어드시기 위해서 상면 장갑에 두께가 35mm 에 이르는 고경도 장갑판을 채용했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100m에서 발사된 14.5mm 탄에 완전방호를 얻습니다.

또 위에서 설명했듯이 포신 온도센서에 의한 자동안전제어장치를 포함해서 자동소화장치, 화생방 방호장치 등이 탑재되어 있어 생존성을 증대시켜 줍니다.




4. K-9 자주포의 기동력

K-9 자주포는 적의 대포병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강철제 장갑, 무거운 자동장전장치 등을 채택하여 전투중량이 47톤입니다. 기존의 K-55 자주포 무게가 26.5톤이라는걸 생각하면 중량이 많이 늘어났으며, 대형화가 되었다는 것이죠. 47톤이라는 중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1,000 마력의 MTU-881 Ka-500 디젤엔진과 ATDX1100-5A3 변속기가 채택되어, 1997년부터 벌어진 12가지의 성능 테스트, 9,600km의 주행, 내구도 테스트를 훌륭하게 통과했습니다.



최대항속거리는 360km 이며, K-9 자주포에는 유기압 현수장치 (HSU)가 탑재되어 있어서 주행 및 사격충격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페이드 없이도 사격 충격을 지탱할 수 있어서 신속한 진지구축 및 변환이 가능합니다. 이는 초탄발사속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초기에는 영국의 AS-90 자주포에 적용되고 있는 에어로그 사제 제품을 도입해서 실험하였지만, 성능이 충분하지 않아 동명중공업에서 K-9 자주포에 맞는 장치를 독자 개발하였습니다.

지상고 0. 41m, 수직장애물 0.75m, 2.8m 넓이의 참호를 통과 가능하며, 등판능력 60%, 경사능력 30%, 1.5m 깊의 도섭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톤당마력은 21. 6 마력으로, 최고 67km/h 속력을 확보하여, K-9 자주포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동력을 지닌 자주포가 됩니다.




5. K-9 자주포의 알아도 되는 이야기와 몰라도 되는 이야기들

단가가 K-55 자주포보다 많이 높기 때문에 K-55 자주포처럼 대량으로 양산하지 못하고 1998년부터 2011년까지 532대를 양산하기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K-55 자주포는 양산 수량은 1천여대) K-9 자주포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있는 해병대에게 최초실전배치를 시작으로 군단 포병여단의 주력장비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사단에서 처음으로 배치된 부대는 1야전군 소속인 제11기계화보병사단(젓가락 맞습니다)입니다. (최근에는 포방부에서 K-9 자주포를 1천여대 양산한다는 소리가 있는데........)

사격통제장치로 인한 방열, 자동장전시스템에 의해 K-9 자주포는 기존의 K-55 자주포에 비해 3배의 높은 공격 효율을 가지며, 따라서 종전에 3대의 K-55 자주포에 의해 달성된 공격효과를 한대의 K-9 자주포에 의해 달성 할 수 있습니다. 발사속도 증가로 기습효과 및 대량화력집중이 용이하여, 군단 포병여단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K-9 자주포 등장으로 인해서 작계가 변했습니다, 작계가!

하지만 K-9 자주포가 아무리 먼치킨이라고 하지만, K-55 자주포에 비해서 비싼 가격이라서(대략 K-9 3분의 1 가격이 K-55 입니다) 대한민국 육군 주력 자주포는 결국 K-55 자주포입니다. 따라서 육군은 K-55 PIP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K-9 자주포는 비슷한 성능을 지닌 궤도형 자주포는 독일 PZH-2000 자주포와 영국 AS-90 자주포밖에 없습니다. K-9 자주포는 AS-90 자주포에 비해 거의 모든 점이 우수하고, PZH-2000 자주포에 비해서 사격속도, 포탄 탑재량(PZH-2000은 60발, K-9는 48발)이 떨어집니다. 다만 기동력과 가격대 성능비는 K-9 자주포가 우위를 가지고 있죠. 한국군도 K-9 자주포가 비싸다고 K-55 개량해서 쓰겠다는 지경인데 독일 PZH-2000 자주포는 진짜 억! 소리 나오게 비쌉니다.

호주군이 차기 자주포 도입사업에서 제안한 호주형인 AS-9 오지 썬더(Aussie Thunder)와 PZH-2000 자주포이 서로 경쟁중인데 AS-9 자주포가 유리한 상황입니다. 한국의 경우 AS-9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장갑차 패키지로(원 플러스 원?) 60억대를 제시했는데, 독일 PZH-2000 자주포의 경우 180억대를 제시했습니다. (독일연방군은 PZH-2000 자주포를 185대의 적은 수량만 배치했습니다.) 수출하기에는 상당한 비화가 있었는데 자세한 설명은 위에 있는 링크 철모에서 미사일까지 - 국산무기개발비화 155mm K-9 자주포로 하겠습니다. (사실 찝찝한 것이 원래 터키는 PZH-2000 자주포를 원했지만, 독일 정부가 허가하지 않아서 K-9 자주포를 선택한 겁니다.)




터키에도 350대 수출하기로 계약되어 있는데, 터키에서는 'T-155 푸트나(Firtna = 터키어로 폭풍)'라고 호칭하고 있습니다. 내부 사격통제장치를 터기 국산화율 계획에 따라 자국산으로 바꾸고, 포신도 싱가폴 ST Engineering사와 합작 개발한 52구경 주포로 교체했습니다. 또한 내부를 개조해서 포탄탑재량을 48에서 60발로 늘렸지만, 포탑 후방의 구조물이 변하는 바람에 탄약운반장갑차 지원이 어렵습니다. K-9 자주포의 경우 완전자동으로 보급이 되지만, 푸트나의 경우 일일히 손으로 받아야 합니다. 이에 터키 푸트나 자주포는 K-9 자주포보다 10톤정도 더 무겁고, 전고도 15cm 더 높습니다.

K-9 자주포는 인력난이 점점 심해지는 한국군에게 딱 좋습니다. 한국군은 K-9 자주포 1대에 5명 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설계당시부터 4명 운용을 고려했고 이것 역시 성공했습니다. 그럼 1개 포병대대 기준으로 설명해볼까요?


K-9 자주포 1대 용인원 5명 X 18대
K-10 탄약운반장갑차 1대 운용인원 3명 X 18대
K-77 사격지휘장갑차 대대시 10명
총합 154명

KH-179 견인포 1대 운용인원 12명 X 18대
탄약운반트럭 1대 14인 X 18대
K-77 사격지휘장갑차 대대시 10인
총합 298명


즉 162명의 차이가 납니다. KH-179 1개 대대 편성할 인원으로 K-9 자주포 2개 대대 조금 안되게 편성할 수 있네요. (이는 삼성테크윈이 주장한 편제를 따릅니다. 실제 한국군 편제랑 틀립니다! 고로 군필자분들이 이거 틀렸다고 태클걸면 코렁탕 대접받습니다!)

2009년 8월 23일에 K-9 자주포 개발주역이었던 연구원이 과로로 순직하셨습니다. 개발과정에도 연구원이 순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년 8월쯤에 차기 자주포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K-9 자주포 PIP 계획인데 신형탄약, 발사속도를 늘리기 위한 신형 둔감장약, 개량형 사격통제시스템, 생존성 강화로 독일 PZH-2000 자주포, 미국 크루세이더 자주포급 성능입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죠.

2009년 10월 7일에 K-9 자주포 납품비리가 뉴스에 나왔습니다. 부품 단가(발사 실런더로 확인됨)를 부풀려 40억 정도를 뺴돌린 것으로 확인되어, 검찰은 삼성테크윈을 조사중입니다. 웃긴 것은 디씨 기갑갤을 비롯해서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뭐라고?! 그렇게 싼 가격인데도 납품 비리가 있단 말이야?!" 라고 경악한 것입니다.



(자주포전차! 의 위엄)


2009년 10월 말에 아카데미과학에서 K-9 자주포가 1/35 스케일로 발매되었지요. 필자도 1대 조립해서 가지고 있는데, 일단 마이너한 종류인 한국군 제품을 발매해서 고맙고, 대체로 만들기 쉬운데 말입니다. 의외로 중요한 곳에서 오류가 있어서 토이갤러리와 MMZ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까고 있습니다.

2009년 11월에 삼양화학공업이 국방벤처마트때 기동위장체계(Mobile Camouflage System) 국산화를 발표했는데, K-9 자주포에 적용된 모형을 공개했습니다. 기동위장체계는 사브(Saab) 바라쿠다(Baracuda)사에서 개발된 위장막인데, 흔히 바라쿠다 위장망이라고 불립니다. 열영상과 레이더 탐지를 줄여주는 먼치킨 위장망이죠.

이제 슬슬 끝을 낸다면....... K-9 자주포는 공돌이가 제일 갈려들어간, 공밀레의 결정체입니다. 피탄 실험때 은은하게 공밀레~ 공밀레~ 라는 소리가 들렸다는건 이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이죠. 이 엄청난 물건을 개발해주신 ADD 와 삼성테크윈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자료 참조는 밀리터리 리뷰, 엔하위키, 움프님, 삼성테크윈, 국방일보, 임성진님, 파워코리아입니다.
사진 출처는 유용원의 군사세계, 밀리터리 군사무기 키페, 임성진님, 육군 인사이드, 됴취네뷔님, 삼성테크윈, 아카데미과학, 움프님, 구글
동영상 출처는 다음과 유튜브입니다.


본인은 K-9 자주포 리뷰 종결자에 도전합니다.
동영상과 모에짤은 네이버 블로그로 링크 겁니다.


10/08/20 K-9 자주포 리뷰 창정비 실시
10/08/21 티스토리로 글 옮김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08.22 02:58 신고

    아..알흠돱구나.. ;ㅅ;
    이것이 한국 자주....포!!

  2. 2010.08.22 17:56 신고

    미국:공군!!!
    한국:포병!!!
    일본:착검!!!
    역시 화력덕후 포방부
    ....그나저나 내부가 완전 건담조종석같네요... 멋집니다

  3. 2010.11.17 13:41 신고

    근데 이거 대전차 가능한가?

  4. 2011.03.25 03:15 신고

    이거 요즘 엔진간다고 난리죠
    k-9포반장으로 있었는데
    캐비테이션현상인가 엔진내부에 금이가서 냉각수가 엔진오일실로 유입되는걸 말하는데
    받은지 한 6~7년된 부대는 다 이거때문에 고생하고 있을듯

    사실 엔진내부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포반장들이 사용자정비로 알아낼수 있는게 아닌데
    일단 발생하면 포반장들만 족치죠
    죽어나는건 말단들입니다

    상급부대에서는 대대정비관들 족치면
    정비관들은 포반장들 족치는거죠
    솔직히 엔진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포반장들이 어떻게 압니까 ㅠㅠ
    말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