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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고양이의 2차대전 미군 전차 리뷰

 

5장, M24 채피, 강해지고 싶었던 마이너


M7 전차 개발의 실패


2차대전 중반에 접어들면서 미 육군은 그들의 경전차 M5 스튜어트가 화력에서나 장갑에서나 그들의 적인 독일 전차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아무리 정찰용 경전차라고는 해도, 조우하는 적, 특히 적 전차를 상대할 최소한의 화력은 필요하다고 판단한 미군은 스튜어트의 뒤를 이을 새로운 경전차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T7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초창기에는 11톤 정도의 무난한 경전차로 만들어졌고, 영국군의 6파운드 전차포를 라이센스한 57mm 전차포를 장비하며 그럭저럭 미군을 만족시키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은 작달막한 경전차에 너무 많은 요구를 걸었고, 이것저것 야금야금 강화시키고 부품을 탑재하다 보니 1942년 말 즈음 들어 완성될 무렵에는 T7은 더 이상 경전차로 불릴 수 없을 만큼 몸집이 불어버렸습니다.



완전 불운한 비운의 전차 M7. 제식화까지 해놓고도 쓸데가 없어 7량 만들고 버렸습니다.


미군 쪽에서도 그동안 들인 비용이 아까워 일단 M7로 제식화는 했지만, 25톤으로 몸집이 불어버린 이 '경전차'를 정찰용으로 쓰기에는 너무 무거웠고, 그렇다고 주력전차로 만들기에는 셔먼보다 딱히 나을 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M7은 중(中)전차로 제식화되기는 했지만, 7량 정도만 테스트용으로 만들고 이내 도태되는 실패한 전차가 됩니다.


실패를 넘어서, 2차대전 최강 경전차 M24 채피의 탄생


M7을 말아먹으면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미군의 차기 경전차 개발에 대한 의욕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정찰용 경전차에 너무 많은 것을 바랐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란 것을 깨달은 미 육군 병기국은 눈높이를 약간 낮춰서 적당한 수준에서 만족하기로 했고, 이에 맞는 적당한 수준의 경전차에 적당한 수준의 대구경 전차포를 장착하기로 합니다. 75mm급 전차포를 원했던 병기국은 이에 맞는 주포를 찾던 중 의외의 곳에서 그 적임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B-25 미첼 폭격기의 대함용 개량형인 B-25G.

 

여기 달려있는 75mm M6 L/40 캐논포가 병기국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B-25G 미첼의 노즈 터렛에 대함용으로 장비된 75mm M6 L/40 캐논포는 항공기용으로 반동이 적기 때문에 경전차용으로 적당했고, 또한 기본은 단포신형 셔먼의 75mm M3 L/40 전차포와 같은 포신이었기 때문에 화력도 제법 좋았습니다.
M6 캐논포에 만족한 병기국은 1943년 4월에 카디라크 사에 이 캐논포를 주포로 하는 경전차의 개발을 의뢰했고, 1943년 10월에 M6 전차포와 M5 스튜어트의 엔진, 새로운 토션바 서스펜션을 장비한 신형 경전차 T24가 등장했습니다. 신형 경전차는 1945년 1월까지 총 4070량이 생산되었고, 1944년 6월 M24로 제식화되었습니다. 영국군은 이 M24를 미군 기갑부대 창설자인 애드너 R. 채피 장군의 이름을 따 M24 채피라고 부릅니다.



M24 채피 경전차. 당시 동급의 경전차 중에선 최강의 화력과 그에 걸맞는 훌륭한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Painting:  Adna Romanza Chaffee.  By Cedric Baldwin Egeli.
M24에 이름을 남기신 애드너 R. 채피 장군. 특이하게도 남북전쟁 시대 인물이 아니십니다.
 
M24 채피 경전차는 단포신형 셔먼급의 공격력을 가졌고, 얇지만 경사장갑을 가진 덕에 독일군의 중전차는 몰라도 4호전차 정도의 전차라면 열세지만 상대가 가능할 정도였고, 18톤 정도의 비교적 가벼운 중량과 시속 56km의 빠른 속력 덕에 정찰용 경전차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미 육군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켰습니다. 


병사들과 사진 한 방 찍고 계신 채피 장군님


하지만 개발 시기가 너무 늦었습니다. 채피의 데뷔는 1944년 12월 독일의 아르덴 공세에서나 가능했고, 이후에도 스튜어트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 채로 2차대전이 종결되게 됩니다.
 
 
 
성능이야 훌륭했지만 너무 늦게 나온 탓에 채피의 활약은 썩 좋지는 못했습니다.


채피 경전차는 6.25 전쟁 초기에 잠시 미군의 주력전차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너무 나빴습니다. 북한군이 보유한 T34/85는 도저히 채피의 상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나게 얻어터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뒤이어 상륙한 퍼싱과 셔먼에게 주력전차 자리를 이내 빼앗기는 등 채피의 전차 일생은 그다지 쿨하지 못하게 마감됩니다. 

   
채피의 성능은 좋았지만, 전차로는 그리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M24 채피의 개량형과 파생형


M24 채피의 주된 개량형으론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M7 프리스트의 대체용으로 105mm 유탄포를 탑재한 M37 GMC 자주포이고, 다른 하나는 40mm 보포스 대공포를 2연장으로 탑재한 무시무시한 M19 GMC 대공전차입니다. 하지만 본래 차량 자체가 늦게 등장한 덕에 둘 다 대전 말에나 등장했고, 생산량도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M37 GMC. 프리스트의 대용으로 만들어졌으며, 가벼운 채피의 차체로 만든 덕에 기동성 면에서 좀더 나았습니다.


USA's M19 Gun Motor Carriage
M19 GMC 대공전차. 보포스 대공포를 쌍으로 장비한 덕에 위력 하나는 강력했습니다.
 
 
M24 채피 경전차는 빠른 기동력과 제법 높은 화력이 합해져서 2차대전의 경전차 중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성능에도 불구하고 너무 늦게 나온 탓에 2차대전에서는 활약할 기회가 없었고, 이후 등장하는 강력한 전차들의 홍수 속에서 경전차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계기 워커 불독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게 됩니다.


M24 채피 스펙



중량: 18370kg
승무원: 5명
엔진:

2 x Cadillac Twin 44T24 / 16실린더 / 220마력

속도: 56km/h
항속 거리: 도로: 281km
연료 용량: 110 gallon
전장: 5.49m
전폭: 2.95m
전고: 2.46m
무장:

75mm M6 L/40 전차포 & 2 x MG
(1 x 7.62mm M1919A4 - 동축)
(1 x 7.62mm M1919A4 - 차체)
& 1 x HMG
(1 x 12.7mm M2 - 대공)

탄약:

75mm - 48발
7.62mm - 3750발
12.7mm - 440발

장갑: 9.5-38mm


자료 및 사진 출처 :
http://www.wwiivehicles.com/usa/tanks-light/m24.asp
http://ko.wikipedia.org/wiki/M24_%EC%B1%84%ED%94%BC
http://yanagi.0kr.net/ground/tank/us/m24l/m24.php
구글 내 이미지 검색


짤방 출처 : 카페 내 게시글/정열맨 만화 장면을 본인이 수정
http://blog.naver.com/doraneiuos?Redirect=Log&logNo=80072086987(대략 도라 공님 블로그-ㅅ-)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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