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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고양이의 2차대전 미군 전차 리뷰


4장, M22 로커스트, 뛰지 못한 메뚜기


전차를 수송기에 실어보자! 공수전차의 개발


2차대전 초중반의 독일국방군의 공수부대 '팔슈름예거'와 이에 맞서는 소련 적군의 공수 군단들은 상대적으로 경무장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전투력과 활약을 보여주었고, 미군이 공수부대 육성에 관심을 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군은 공수부대를 위해 카빈소총과 무반동포 등의 여러 무장을 개발하지만, 미군은 공수부대에 좀더 강한 장비를 얹어주고 싶었습니다.


  
더글라스 사의 C-54 스카이마스터 수송기. 당시 수송기 중에선 상당히 잘 만든 물건이었지만, 이걸로는 리나 셔먼은 고사하고 스튜어트도 나르기 힘들었습니다.


중량이 문제였습니다. 미군이 여태까지 개발한 전차들은 아무래도 일반적인 수송기로는 나르기에는 경전차인 스튜어트조차도 너무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 육군 병기국은 미군의 주력 수송기 중 하나인 C-54 스카이마스터에 수송이 가능한 초미니 공수전차를 아예 새로 만들기로 작정했습니다.


공수전차 프로젝트, T9


새로운 공수전차 프로젝트가 1941년 2월 계획되었고 T9라는 실험전차명이 붙었습니다. T9는 특수목적의 공수전차였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제법 까다로운 조건이 붙었습니다.





1. 차량 중량은 7.5톤은 넘지 말 것.

2. 전장은 3.5m, 전고는 1.67m를 넘지 말 것.

3. 승무원은 최소 3명(조종수, 전차장, 포수)을 탑승시킬 것.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불과 2개월만에 마몬-해링턴 사에서 시제품을 찍어냈고, 시제품은 곧 T9로서 합격했습니다. T9는 스튜어트와 같은 M6 37mm L/53.5 전차포를 주무장으로, 1정의 동축기관총과 차체 양쪽의 고정식 차재기관총 2정을 부무장으로 장비했고, 0-435-T 6기통 항공기용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하지만 이 T9는 아직도 C-54 수송기가 싣기에는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주포 스태빌라이저와 전동식 포탑 구동장치, 차재기관총을 들어낸 T9E1에 와서야 1943년 양산을 허락받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M22 로커스트의 모습을 다 갖춘 T9E1. 스튜어트보다 더 작고 더 얇았습니다.


일단 생산을 허락받고 1900대가 발주되긴 했지만, 일단 만들고 보니 별로 쓸 데가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낙하산 강하도 불가능한 로커스트를 수송기로 직접 공수부대에 실어주는 것도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고, 지상 전투용으로 쓰기에는 고작 25mm의 전면장갑과 37mm 전차포가 너무 약했습니다. 
천조국이라는 미국도 이런 사용할 곳 없는 공수전차 찍어내는 것은 낭비라고 여겼기 때문에 반도 못 넘는 830량만이 1944년 9월까지 생산되었습니다. M22라는 제식명도 생산이 끝난 9월에야 붙게 되었습니다.


영국군에서의 초라한 데뷔, M22 로커스트


생산된 M22의 대부분은 딱히 사용할 곳도 없었기 때문에 고국에서 초라히 썩어갔지만, 생각치도 않은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M22를 실어나를 수 있는 하밀카르 글라이더를 보유했던 영국 공수부대에서 이들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230량 가량의 M22가 곧 영국군에 랜드리스되었고, 영국군은 특이하게도 이 공수전차에는 장군 이름이 아닌, 메뚜기를 뜻하는 로커스트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하밀카르 글라이더에서 내리는 M22 로커스트. 미군과는 달리 영국군에서는 로커스트가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로커스트가 설 자리는 없었습니다. 영국군은 이미 자체적으로 개발한 테트라크 공수전차를 상당수 보유중이었고, 이는 공격력 면에서 오히려 로커스트보다 나았기 때문에 테트라크가 마다가스카르에서 첫 실전을 치르고, 노르망디에서 웃고, 네덜란드에서 쥐어터지는 동안 로커스트는 그저 출격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결국 어딜 가나 로커스트는 잉여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동안 단 한번, 로커스트에게도 출격 기회가 주어지긴 했습니다. 라인강 도하작전에서 영국군 소속의 로커스트 12량이 하밀카르 글라이더를 통해 실전에 투입되기는 했지만 그것뿐이었고, 이후 로커스트는 종전까지 별 활약도 없이 창고에나 눌러앉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실험장에서 T28과 함께. 어딘가 초라해 보입니다.


로커스트는 미군에서 최초로 수송기에 실을 수 있는 공수전차로 개발되어 공수부대의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기대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장비와 기술역의 한계 덕에 로커스트가 뛸 만한 자리는 전장 어디에도 없었고 결국은 미군이 아닌 영국군의, 그것도 테트라크의 들러리 신세로서 그 초라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M22 로커스트 스펙



중량: 7400kg
승무원: 3명
엔진:

0-435-T / 6실린더 / 240마력

속도: 64km/h
항속 거리: 도로: 217km
연료 용량: 55 gallon
전장: 3.94m
전폭: 2.16m
전고: 1.82m
무장:

M6 37mm L/53.5 전차포 & 1 x MG
(1 x 7.62mm 7.62mm M1919A4 - 동축)

탄약:

37mm - 50발
7.62mm - 2500발

장갑: 8-25mm


자료 및 사진 출처 :
http://www.wwiivehicles.com/usa/tanks-light/m22.asp
http://ko.wikipedia.org/wiki/M22_%EB%A1%9C%EC%BB%A4%EC%8A%A4%ED%8A%B8
구글 내 이미지 검색


짤방 출처 : 카페 내 게시글/정열맨 만화 장면을 본인이 수정
http://blog.naver.com/doraneiuos?Redirect=Log&logNo=80072086987(대략 도라 공님 블로그-ㅅ-)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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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2 16:00 신고

    마...마다가스카르에서 실전이라니!!!

    그나저나 중간에 오류가 있는듯요. "자치를 인정"가 아니라 "가치를 인정"....;;

    • 지옥고양이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0.01.12 18:56 신고

      1942년 비시프랑스령 마다가스카르 전에서 투입되었다고 하더군요. 자치라니;;; 얼른 수정해야 쓰겠군요!

  2. 2010.01.25 10:31 신고

    글라이더를 타고 슝슝 내려왔는데

    앞에 김판터가!!

    앙대!!

    곶아라니!!

  3. 2011.02.15 14:46 신고

    태트라크보다못한자식 임 잉여의인생. 카베난터같은?

  4. 2012.02.24 11:59 신고

    잉여전차라도 멋지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