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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전차기본제원
(South Korea)

무게 51.1톤
전장(길이) 9.67m
전폭(넓이) 3.59m
전고(높이) 2.25m
무장 KM68A1 105mm 강선포
부무장 K-6 12.7mm 중기관총, M60D 7.62mm 기관총, M60E2-1 7.62mm 공축기관총
통신장비 VRC-947K 또는 VRC-964K
최고속력 65km/h
야지속도 48km/h
항속거리 500km
엔진출력 1200마력
승무원 4명 (전차장, 포수, 조종수, 탄약수)
개발사 로템


 1. 개요


 1970년대 초반부터 상당한 경제력 축적이 이루어지고, 1974년부터 시작된 군전력증강 사업인 율곡사업을 진행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기계화사단의 창설을 나서게 됩니다. 이는 과거 한국군의 수세적 방어전략을 진화(?)하여 공세적인 전략을 수행하고자 하는 초석인 것입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가장 우려했던 것은 수도가 휴전선으로부터 멀지 않아, 전쟁이 터질 경우 막대한 피해와 함께 보병사단으로만 북진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북한의 남침과 동시에 북한에 대한 반격과 전선을 고착시키고 필요시 다시 북으로 쳐올라가기 위해서는 기계화보병사단이 필요한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기계화부대의 창설을 위해서는 핵심적인 전차와 장갑차가 필요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육군본부 이하 모든 지휘관들은 기계화부대를 구성할 장비들의 성능을 모두 북한군의 표준형 기계화장비 성능을 능가하기 원했습니다. 


북한군 천마호 전차


 1970년대에는 북한군이 T-54/55 전차를 대량으로 운용하고 있고, 1970년대 후반에는 T-62 전차까지 운용한다는 정보가 포착이 되어서 박정희 대통령은 1975년 7월에 한국형 전차 개발을 지시하였습니다. 명령을 받아들인 국방부는 1976년 12월에 전차관리사업단을 만듭니다. 하지만 전차 개발은 커녕, 라이센스 경험도 없는데다가, 한국형 장갑차를 M113 장갑차 직도입이냐, K200 장갑차 개발이냐, 라고 국방부 내부에서 갈등중인 상황에서 완전한 신형전차 개발은 그야말로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물량이나 질적면에서 뒤처지게 생긴 한국군은 북한군 기갑 전력에 대응해 기존의 M48 전차 성능 개량과 동시에 미국에게 M60 전차공여 및 라이센스 생산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현실적 위협에 낮다는 이유로 M60 전차 라이센스 생산을 거부합니다. 당시 미군 주력이었던 물건을 그리 쉽게 팔 수 없겠지요. 


미군의 M60 전차


독일의 레오파트1 전차


 M60 전차 라이센스 생산을 거절당한 한국은 당시 국내의 기술으로는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전차의 독자개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술협력을 받아 레오파드1 개량형쯤 되는 전차로 만들려고 계약서에 도장 찍기 직전, 놀란 미국은 대한민국 신형 전차 개발은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ROKIT(Repulic Of Korea Indigenous Tank = 한국형 차기 전차) 사업 제안을 합니다.


 1976년 국방부는 미육군 차기전차인 M1 전차의 개발과 양산회사로 선정된 크라이슬러 디펜스사(CDI)를 선택하여 개념설계와 탐색개발을 미국에서 하도록 하였습니다. 1978년 5월 대한민국은 미국과 한국형 전차(ROKIT)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였고, 이렇게 시작된 한국형 전차 사업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미국은 1981년 4월에 대한민국 육군이 요구한 작전요구성능(ROC Requirement for Operational Capabilities)을 토대로 개념설계를 마치고, 1981년 12월에 선행시제품 생산에 들어가고 1984년 4월에 2대의 선행시제차량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1981년 ~ 1984년 사이에 한국형 전차 개념설계와 탐색개발을 담당했던 크라이슬러 데펜스사(CDI)는 경영부진으로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에 매각되어 제너럴 다이내믹스 지상 사업부 (GDLS)로 변경이 됩니다. 이때 대한민국은 한국형 전차에 대한 기술 습득을 위해 현대정공(현 로템) 기술팀과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팀을 GDLS 사에 파견합니다. 


 한국형 전차 선행시제차량 1호차(PV-1)는 주행 시제차이기 때문에 외형은 전차 모습이나, 포탑은 제기능을 하지 않는 모의 포탑을 탑재한 차량으로 주로 기동성과 관련된 테스트에 사용되었습니다. 1호차는 미육군의 협조하에 애버딘 시험장으로 보내져 주행시험을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생산된 2호차(PV-2)는 사격통제장치 시제차량으로 양산형에 가까운 외형을 가지고 있는데, 2호차는 디트로이트 셀프릿지주 주방위군 기지에서 열린 완성 축하식장에서 공개되고 1호차와 마찬가지로 미 애버딘 시험장으로 보내져 각종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그런데 선행시제차량은 엔진과 궤도 등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선행시제차량의 기술 자료도 조립도 수준이라서 국내에서 양산하기 위해서는 실용개발단계를 거치지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현대정공(현 로템)은 GDLS사의 기술 이전을 받으면서, 선행시제차량 5대를 국내에서 만들었고, 국방과학연구소는 국방부의 전차사업단을 대신하여 기술감독 및 기술지원을 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선행시제차량으로 만들어진 5대 전차중 3대는 1985년 11월 육군교육사령부 주관하에 군 운용시험(OT)에 투입되었고, 나머지 2대는 국방과학연구소에 인도되어 기술시험에 들어갔습니다. 기술지원과 부대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형 전차는 모두가 잘아시다시피 K-1 전차라는 제식명칭을 받았습니다.




 1987년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기 정확하게 1년 전인 1987년 9월 17일 육군 승진 훈련장에서 전두환 대통령 참석하에 K-1 전차에 대한 명명식과 더불어 성능시범이 거행되었습니다. 이때 이루어진 성능시범에서 K-1 전차는 연막차장으로 인해 육안으로는 표적을 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고속기동을 하면서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등 기존의 한국군 전차에서 볼 수 없었던 성능에 대통령이하 모든 참관인이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K-1 전차는 원래 M60급 전차의 성능을 지닌 2세대 전차로 시작하였으나, 계획이 진행됨에 따라 독일의 레오파트2, 미국이 M1, 영국의 챌린저를 잊는 세계 4번째의 3세대 전차로 개발됩니다. 덕분에 K-1 전차는 3세대 전차의 핵심인 초범복합장갑, 우수한 기동력, 발전된 이동간 사격능력과 야간전투능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너럴 다이내믹스(GDLS)가 설계를 담당하였고,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로템과 함께 개발을 하였으니 K-1 전차는 순수한 국산 전차라고 부르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미군의 M1A1 전차

 K-1 전차가 미군 M1 에이브람스 전차랑 비슷하게 생겨서 베이비 에이브람스(Baby Abrams) 라고 하지만...... 애초에 설계를 맡았던 제너럴 다이내믹스 (GDLS)이 바로 M1 전차 개발사입니다. 배다른 형제라고 하지만, 설계 개념 자체는 M1 전차와 매우 다릅니다. 당시 러시아 T 시리즈 전차와 서방형 전차를 적당히 짬뽕 시킨 것이 바로 K-1 전차이지요.


 만약 미국이 M60 전차 라이센스 생산을 허가했거나, 독일에서 레오파드1 전차 개량형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레오파드1 계약 떡밥으로 ROKIT 사업 제안을 이끌어낸거 아닐까요? (닷소사의 R 전투기라던가) 뭐...... 무의미한 추측은 여기서 접지요.


 위에서 설명했듯이 1987년부터 K-1 전차는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였고, 승진 훈련장에서 K-1 전차가 성능시범을 보일때, 전두환 대통령이 88 올림픽을 기념한다고 88전차라고 불렀습니다. 작명센스가 참...... 문제는 외국인이 이걸보고 중국과 일본처럼 한국도 XX 식라는 제식명칭을 사용하는 걸로 착각하고 K-1 전차를 Type 88 전차로 부르기도 합니다. 87년도에 양산을 시작한 K-1 전차를 외국은 물론, 국내에도 많은 분들이 88년도에 양산되었다고 믿게 만들었습니다. 군사교란은 나의 힘? 은 개뿔이고 전두환이 모든게 문제죠. (하지만 K200 장갑차 개발 지시를 내린건 바로 전두환 대통령이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 



 2. K-1 전차의 공격력


 K-1 전차의 주포는 105mm KM68A1 강선포를 탑재합니다. 당시 기아기공(현 위아)에서 생산된 105mm KM68A1 강선포는 M48 전차 성능개량사업을 통해서 M48A5/K 전차에도 탑재를 했는데, 주포가 똑같은만큼, 공격력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다만 K-1 전차에 탑재된 105mm KM68A1 강선포는 수직수평 2축으로 안정화 되어 있어서 기동간 사격이 가능합니다. 전차에게 기동간 사격이라는게 없으면 전술적으로 매우 불리하는건 틀림 없습니다. 부앙각은 + 20 ~ - 10 도 사이라고 합니다.


 사용하는 포탄은 날개안정분리철갑탄(APFSDS)과 다목적 대전차 고폭탄(HEAT)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플라스틱 고폭탄(HEP) 외 실제로 거의 쓰이지 않는 대인탄(APERS)와 백린연막탄(SMOKE)이 있습니다. 포탄은 모두 47발 탑재합니다.


 부무장으로는 적 보병부터 차량까지 '포탄을 쓰기에는 아깝지만 경기관총이나 소총으로는 좀 버거운' 상대에게 너무나도 쓸만한 전차장용 K-6 12.7mm 중기관총 1정 (탄 3,400발)과 동축 M60E2  7.62mm 기관총 1정과 탄약수용 M60D 7.62mm 기관총 1정을 탑재합니다. (탄 7,200발)


 3. K-1 전차의 사격통제장치


 K-1 전차는 사격통제장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360도 탐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전차장용 VS-580 조준경.


 기동중에도 안정된 관측과 포격이 가능한 2축 안정화장치.


 거리, 탄종, 기압, 바람 등 탄도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소를 자동 입력하여 처리하는 디지털 탄도계산기.


 주야간 및 연막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관측이 가능하게 하는 열영상장비와 표적과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가진 포수용 조준경.




 전차장용 VS-580 조준경(CPS)은 프랑스의 SFIM (현 SAGEM)이 개발한 것으로 기술협력을 통해 삼성항공(현 삼성 탈레스)에 의해서 생산되었습니다. 포수용 조준경과 완전히 독립되어 있어서 360도를 감시하면서 전차장이 조준한 목표물을 향해 포탑을 돌릴 수 있는 헌터킬러 능력을 보유하고, 3배율과 10배율이 주간시계를 갖습니다. 그런데 문제점은 야간 수색능력이 없기 때문에 야간에는 시야가 좁은 포수용 조준경에 의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477번 차량에는 포수용 조준경은 미국 휴즈사(현 레이시온)의 GPS(Gunner' 2 Primary Sight)을 사용합니다. 미육군의 M1 전차에서 사용중인 포수용 조준경과 기본적으로 동일 하지만, 몇몇 부분은 오히려 성능이 좋습니다. M1 전차의 포수용 조준경은 단안식 조준경에 비해서 쌍안식 조준경과 열영상장비 운용시 배율은 3배에서 10배로 교체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개량이 되었습니다.


 군이 만족하는 성능이라 잘사용하고 있는데, 이때 휴즈사가 납품가격을 23만 달러에서 65만 달라로 급격히 인상을 합니다. 당연히 가격에 민감한 한국군은 478번 차량부터 1,027번 마지막 차량까지 19만 달러의 가격을 제시한 인스트루먼트사(현 레이시온)사제 GPTTS(Gunner' 2 Primary Tank Thermal Sight)를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제 포수용 조준경은 제성능이 나오지 않아서 국방부가 100여대 정도 생산된 K-1 전차의 수령을 거부하여서 현대정공(현 로템) 공장에서 포수용 조준경이 장착되지 않은 K-1 전차가 출고되지 못한 상태로 몇 달동안 대기탄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국방과학연구소의 어느 한 연구원에 의해 해결방안이 마련되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가 그 제안을 받아들여 개선을 하여 군이 만족할만한 성능을 가진 포수용 조준경을 K-1 전차에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GPS와 GPTTS의 차이점은, GPS는 Nd-Yag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사용하여 악천후에는 강하나, 연막에는 좀 투과력이 떨어지며, 3배와 10배 주간광학계를 갖추어 주간에는 GPTTS보다 좀 더 시계가 좋은데, 열영상장비의 분해도가 낮아 야간관측능력은 GPTTS 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GPTTS는 세계최초로 눈에 안전한 CO2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사용하여, 기존의 Nd-Yag 레이저 거리측정기의 문제점이었던 망막손상의 위험성을 제거하였고, 포수용 조준경 작동에 필요한 예비 작동 시간이 6분에서 2분 30초로 줄어들어 신속한 초탄 사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연막과 안개에 대한 투과력은 약간 우수하지만 악천후에 약하며, 3배와 8배의 주간광학계로 GPS보다 주간관측능력은 약간 떨어집니다. 대신 분해도가 좀 더 높은 열영상장치를 사용함으로써 야간관측능력은 GPTTS가 더 우수합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포수용 조준경은(GPTTS)은 기술협력으로 삼성항공(현 삼성탈레스)에 의해 생산이 됩니다.



 K-1 전차는 탄도 계산기(BCS)는 M1 전차에 탑재되었던 탄도 계산기와 같은 탄도 계산기를 사용합니다. 탄도 계산기는 캐나다 CDC사와 기술 제휴로 삼성항공(현 삼성탈레스)에 의해 생산이 됩니다. 탄도 계산기는 16비트 디지털 체계이며 포격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수동 및 자동으로 입력하여 0.5초 내에 정확하게 사격할 수 있으며, 포수용 조준경과 측풍 감지기로부터 최신정보를 받아 종합 처리하며 장비의 정상작동 및 이상유무 점검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K-1 전차는 이들 사격통제장치를 사용해 야간작전시 4000m 에서 적을 인지하고, 2000m 에서 식별하여 사격할 수 있으며, 이동간 사격능력도 미국의 M1 계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와 포탑 구동장치는 전기와 유입식으로 분당 6번 포탑 회전이 가능합니다.


 4. K-1 전차의 방어력


 K-1 전차 전면 장갑에는 미국에서 도입한 복합장갑이 장착되어 있다고 했지만, 1차, 2차 양산분에는 전혀 복합장갑이 장착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3차 양산형부터 현대정공(현 로템)이 자체적으로 복합장갑을 개발하여 장착되기 시작했고, 1차, 2차 양산분은 창정비로 종합창정비으로 이동 후 정비과정에서 복합장갑이 장착되었습니다. (20사단 부사관 출신이신 분의 증언)


 초범복합장갑은 1971년 영국 초범에 위치한 전투차량 개발연구소에서 개발된 것으로, 성형작약탄에 대한 질량 효율이 3.0 에 이르러 당시 존재하던 대부분의 성형작약탄형 대전차무기를 막아낼 수 있습니다. 성향작약탄에 대한 높은 방어력을 지닌 세라믹(AIO = 아루미늄 옥사이드)를 70% 이상 사용한 것이 이유입니다.


 K-1 전차에 적용된 복합장갑의 방어력은 당연히 기밀이나, 포탑에 사용된 복합장갑 직경이 330mm 에 이르고,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북한군의 성형작약탄 무기를 막아낼 수 있다는 점이 공개된 바가 있습니다. 포탑 전면과 차체 전면은 복합장갑을 장착한 것과 달리, 포탑 측면에는 공구통이, 차체 측면에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해 보기륜을 보호하고, 차체 측면 내부에는 알루미늄 허니콤 구조물로 된 공간장갑을 장착합니다.


 피탄시 승무원실의 경우 적외선 감지기가 화재를 감치하여 자동으로 할론 자동소화기가 작동하여 화재를 진화하며, 엔진실은 화재 감지선 및 2단계 분사 소화장치가 장착되어 있으며 비상시를 대비해서 수동식 손잡이가 조종석과 차량 외부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파편 방지 라이너 등이 설치되어서 서방 3세대 전차의 표준적인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엔진실 화재시 대비한 수동식 손잡이


 현대전의 전차는 고속입체 기동전의 주력으로 운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전차에는 없어서 안되는 보호장비중 하나가 바로 연막탄입니다. 연막탄은 폭발하면 짙은 연기를 내뿜도록 되어 있어서 적군의 시야를 가려 전차를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술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5. K-1 전차의 기동력


 K-1 전차의 엔진은 MTU사의 MB 871 수냉식 8기통 V형 디젤엔진으로 독일군이 운용중인 레오파트2 전차의 MB 873 수냉식 12기통 V형 디젤엔진의 실런더 수를 4개 줄인 것으로 2개의 터보차저를 사용하여 출력은 1,200 마력으로 톤당 23.5 마력을 제공합니다. 본 엔진은 STX 에서 지금도 K1A1 전차용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변속기는 독일 ZF사제 LSG-3000 으로 기어변속은 자동으로 이루어져 조종수는 전술기동에만 집중할 수 있스니다. 고속기어시 K-1 전차는 최대 65km 의 속도로 기동할 수 있으며 저속기어의 상태에서는 4km 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합니다. 기어는 전진 4단, 후잔 2단이고 유압 작동식 컨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K-1 전차의 엔진과 변속기는 기술도입으로 쌍용중공업 (현 STX)에서 생산되었습니다.


 K-1 전차의 현수장치는 유기압식과 토션바식이 혼합된 복합 현수장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6개의 기동륜 중 유기압 현수장치로 된 것은 1,2,6 번이며, 중앙의 3,4,5번은 토션바식 현수장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유기압 현수장치는 HUS 방식을 도입했는데 야지충격 흡수능력이 높아 포격 정확도를 향샹시켰고, 승무원의 탑승감도 향샹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점은 차체를 앞으로 숙일 수 있습니다. 궤도는 기본적으로 T-156 을 사용하는데 창정비를 받으면서 T-158 을 장착한게 가끔 보입니다.


 전차의 등판능력은 60도이며, 1m 높이의 수직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하장비 없이 수심 1.2m 깊이의 강을 도하할 수 있으며, 도하장비를 갖추었을 경우 수심 2.2m 깊이의 강을 도하할 수 있습니다.



 6. K-1 전차의 알아도 되는 이야기와 몰라도 되는 이야기들


 (1) 방어력의 정의를 내릴 수 없는 K-1 전차


 이게 뭔 소리냐고요?  K-1 전차 양산년도는 1987년도이고, 창정비 시작 년도는 1995년 입니다. 우리 우월한 대한민국 창정비는 단순한 정비만 아니라, 성능개량까지 해줍니다. 더군다나 양산도중에 생긴 문제점은 즉시 해결해서 후속 차량에 반영합니다.


 일부 K-1 전차는 SAP 장갑을 사용하고, 일부 K-1 전차는 KSAP 장갑을 사용하고, 일부 K-1 전차는 GFRC 장갑이 장착되어서 K-1 전차 초기형, 중기형, 후기형, 창정비형(창정비형 시점에 따라 또) 따라 방어력 차이가 매우 심합니다. 일부 K-1 전차는 K1A1 전차보다 방어력 좋은 녀석이 있으니 말이죠. (K1A1 전차도 창정비 받으면 K1A1 전차가 더욱 좋지만요) 즉, 일부 K-1 전차는 120mm 활강포에 맞으면 뚫릴 수도 있고, 뚫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참으로 이상한 놈이지요.


 결론은 적군  입장에서는 K-1 전차는 일종의 로또입니다. (북한군 입장에서는..... 어떤 종류라도 그저 안습)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으시면
http://unmp07.egloos.com/4464761 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2) 매우 낮은 차고를 지닌 K-1




 K-1 전차의 높이는 2.25m 입니다. 다른 서방형 전차인 M1 시리즈나 레오파드2 시리즈의 높이를 보면 2.5m 정도 됩니다. 위에서 설명했는데 K-1 전차는 러시아 전차 개념을 좀 받아들었다고 말했죠? 러시아 전차 시리즈의 높이는 살펴보면 평균 2.2m 정도 나옵니다. 피탄 면적을 좁힐려고 극단적으로 낮은 높이를 선택한 러시아와 비슷한 높이죠.


 낮은 차고를 가졌으니 은폐와 엄폐에 유리하긴 합니다만, 낮은 차고를 가짐으로 작은 포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작은 포탑에 3명의 승무원을 집어넣고, 주포와 각종 장비를 넣다보니 전차 승무원의 거주성은 최악입니다. 러시아 전차보다는 좀 낫다지만, 170cm 이상인 승무원은 허리도 제대로 못 필 정도로 작습니다.


 (3) K-1 전차의 자세제어장치


 굴곡이 심한 한반도 산악 지형의 제안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세제어장치를 사용합니다. 유기압 현수장치를 이용해서 자세제어를 가능한데, 차랸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즉, 전차의 차체 높이를 높이거나, 낮출 수도 있다는 것지요. 이는 산악 지형에서 제한된 부앙각을 가진 주포의 제한을 풀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사진에서는 앞만 숙이는 자세인데, 원래 다양한 자세 변화를 할 수 있습니다.


 (4) 당시 M1 전차에는 없었던 헌터킬러 능력


 옛날에는 전차장이 육안관측이나, 망원경으로 표적을 탐지하고 지시하면, 포수는 자신의 조준경으로 표적을 탐지해서 포격을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적이 나타날때, 신속한 대응은 불가능했고, 목표가 위장되었거나, 적이 너무 많을때, 포수가 표적을 찾지 못하거나, 전차장이 명령한 표적이 아닌, 다른 표적에 포격을 하는 경우가 종종 생겼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K-1 전차에는 전차장용 조준경을 장착하여, 전차장이 독립적으로 관측이 가능해서 헌터킬러 기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전차는 포수가 사격하면 다른 표적을 획득하기 위해서 포수가 적을 찾아야 하는데, 헌터킬러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 포수가 사격할때 전차장은 다른 표적을 획득해서 그대로 포수에게 전달해주면 표적을 찾는 시간의 단축은 물론 다수의 표적과 교전이 가능합니다.


 전차장에게는 주포 강제탈취기능(override)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사격중인 적보다 위협적인 적을 발견하여, 즉시 사격이 필요한 경우, 포수가 조작중이라도 주포는 전차장에게 우선적으로 조준권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즉, 쉽게 말하면 포수가 T-80 전차를 발견해서 조준 도중, 전차장이 T-90 전차를 발견하면 주포 강제탈취기능을 사용해서 T-90 전차를 조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차에게 헌터킬러 능력이란 매우 중요합니다. 당시 미국은 M1 전차, M1A1 전차에도 헌터킬러 능력이 없었고 M1A2 전차부터 전차장용 조준경을 장착했습니다. K-1 전차가 개발될 당시 헌터킬러 능력을 가진 전차는 단 2 종류 밖에 없었는걸 생각하면 K-1 전차 개발자들은 매우 현명한 선택을 했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


 (5) K-1 전차의 PIP (성능개량사업)




 

로템에서 밝힌 K-1/K1A1 전차 PIP 계획입니다. 다만 어떤 것이 K1 과 K1A1 에 적용될지 모르겠더군요. 그냥 알아두시면 좋다는 겁니다. 확실한 것은 주간에만 관측이 가능한 전차장용 조준경이 열영상장비로 야간에도 관측이 가능한 장비로 바뀐다는 겁니다. K1A1 전차에 적용된 전차장용 조준경과 모습이 비슷합니다.


 (6) 변경된 K-1 전차의 엔진


 K-1 전차는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엔진이 교체되었는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형 전차 엔진은 미국 텔러다인콘티넬탈사(현 제너럴 다이나믹스 방산 엔진 사업부)의 AVDS-1790-9A 디젤엔진이 탑재되었는데, 이 엔진은 M48 전차 성능개량사업에 사용된 AVDS-1790-2D 와 같은 계열의 엔진인데, 차이점은 AVDS-1790-2D 엔진이 650마력이고 AVDS-1790-9A 엔진은 1,200 마력까지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AVDS-1790-9A 엔진은 슈퍼 M60 전차 엔진으로 제안된 적이 있습니다. AVDS-1790-9A 엔진은 한국형 전차에 탑재한 것은 대한민국 육군이 운용중인 M48 전차와 군수지원상의 편의성을 위해서 탑재된 것으로 보이는데, 1984년 중반에 갑자기 미국은 AVDS-1790-9A 엔진을 제 3국에 대한 수출을 무조건 금지한다는 통보를 합니다. 이에 대한민국 국방부는 동급의 독일 MTU 사의 MB 871 수냉싱 8기통 V형 디젤엔진으로 교체하였습니다.


 (7) K-1 전차 주포 업그레이드 떡밥


 105mm 강선포에 대한 화력 부족을 예로 들면서 수많은 밀리터리 매니아와 판타지 밀X뷰 잡지가 62 구경장나 저반동 120mm 활강포 업그레이드 떡밥을 내뱉고 있는데 이거 진짜 병신 같은 짓입니다. 애초에 로템에서는 성능개량사업에서 주포 교체건은 단 한 마디도 없습니다.


 주포를 갈아치거나, 주포만 연장만 하면 다 되는지 아는데, 포탑도 뜯어고쳐야 하고, 차체도 고쳐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개량할 돈이 어디 있나요? K-1 전차가 창정비 받을때 심하면 대당 억단위로 깨집니다. 다행히 창정비 예산만 나오는 다행인데, 지금 창정비 대기중인 차량이 수백대 넘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정비인력과 예산이 부족해서 기갑차량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주포 업그레이드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기갑 전력 약화입니다.


 K1A1 전차가 120mm 활강포 탑재한다고 포탑과 차체를 뜯어고친게 몇 군데인데 말도 안되는 소리는 하는 겁니다. 차라리 그 예산으로 K-2 전차를 뽑지. 그리고 105mm 강선포 화력 약한거 절대 아닙니다. 105mm 포탄 최신형 K274 개발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K274N 포탄을 만들었습니다. 관통력은 당연히 기밀이지만, 대한민국은 포탄 개량을 통해서 최강의 관통력을 끌어내는 중입니다.


 7. 정리


 K-1 전차는 모두 1,027대 생산되면서 총 4단계의 생산루트의 통해서 1997년에 생산이 종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23억 정도 하는 K-1 전차가 마지막 4형 생산루트에서는 35억 정도로 증가하였습니다. K-1 전차는 비록 완전한 국산 전차는 아니지만, 기갑여단, 기계화보병사단, 보병사단, 해병대에 배치되면서 북한군에게 열세였던 기갑 전력을 순식간에 우위를 찾게 해주는 동시에 대한민국 기갑 전력의 초석을 닦아, K1A1 전차, K-2 전차를 개발하게 발판을 마련해줘서 의미가 깊은 전차입니다.

 현재 K1A1 전차의 양산 완료와 K-2 전차 양산 시작으로 K-1 전차는 슬슬 일반 보병사단에 배치되기 시작되어, 앞으로 20년 이상은 볼 전차입니다. 그때쯤이면 M48 전차처럼 구형이라고 욕 먹겠지만, 나올 당시에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이였던 K-1 전차. 지상전의 왕자. 공돌이의 애환. 게이왕. K-1.





09/11/08 K-1 전차 리뷰 1주년 기념 재탕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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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8 18:34 신고

    저는..K1 전차보다.. 흑표(Xk2)인가... 하는 전차가 더 멋갈나더군요...ㅎㅎ

    Xk2 리뷰도 부탁드려요 ㅎㅎ

  2. 2009.11.08 18:43 신고

    헉 실전배치가 2011년 이라고하던데..-0-) ~...

  3. 2009.11.09 02:52 신고

    흐음... 만약 독일과 협력을 해서 만들어다면 어땟을까요...

    • 2009.11.09 14:46 신고

      잘해봐야, 레오파드1 개량형으로 2세대 전차입니다. 독일과 협력해서 개발했다면 우린 2세대 전차를 1,500대 (M48 포함) 굴리는 나라가 되는 겁니다.

  4. 2010.02.05 14:21 신고

    난 저거 직접 타는데 ...ㅠㅠ

  5. 2010.11.01 00:03 신고

    글쌔요...레오파트1 으로의 방향수정시 독일은 레오1의 공동생산 뿐만 아니라 레오2의 공동개발 동반자 관계도 제시 한 걸로 압니다.

    잘하면 아시아형 레오2가 생산 될수도 있었겠지요.

    당시 레오1 도입했다면 현역에서 사용되는 스팩 상태로 신규 생산이 아닌 당연히 전차장조준경 포수 조준경 재 선정해서 한국형으로 진화시켜 도입했을겁니다. 저라면요... 현재 지금도 거의 모든 국가도 무기도입시 자국장비 탑재 또는 탑재장비변경 기본이죠.

    당시 레오1을 우리가 도입했다면 우리는 K2 가 아닌 능동방어체계에 자동장전 장치가 달린 레오2A6를 보고 있을지 모르지요.
    한국형 레오1 은 ..K1A1 으로의 주포 업글시 처럼 대대적인 수술을 필요 하지도 않았을 테구요...M1A1 처럼요..

  6. 2012.02.20 15:45 신고

    디씨 기갑갤에서 K1전차와 박정희는 절대로 관련이 없다며 개거품 물던 종자들이 생각나네요.
    매우 좋은글이었습니다

  7. 2014.09.23 23:24 신고

    멋진 글 잘 봤습니다. 우리 전차가 자랑스럽네요. 개발진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8. 2015.02.17 10:44 신고

    그렇다면 그렇다면 초기형에 SAP가 들어있다는건 거짓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