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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초반부터 기존의 M14을 제식에서 물리고 새로 미군에 채용된 콜트사의 M16 돌격소총은 오늘까지 미군에서 가장 사랑받고 많이 쓰이는 개인화기라고 할 수 있는데, 베트남전에 참전하기 전에 미군에게 쥐어졌던 M16의 실질적인 성능이 맨 처음에는 오해를 받고 많은 병사들로부터 신뢰를 얻진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M16만큼 나은 녀석도 없고, 계속 쓰기에도 큰 무리가 없는데다가 시대가 변하면서 필요로 되는 옵션들 장착이 쉽다는 특징 덕분에 오늘날까지 수명을 유지하고 있는 장수 돌격소총이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 미군이 대량생산으로 하고 있는 녀석은 공식적으로는 2번째 M16 바리에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M16A2라고 할 수 있는데(물론 이 글이 작성되는 시점에서는 A4에 대한 지급이 되고 있지요), M16A2의 경우 M16A1에서 맨 처음 지적되었던 몇가지 점(핸드가드라던가 발사방식이라던가 등등)을 고친채로 등장하여 미군에 정식으로 채용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미군의 경우 사실상 M16A1에서 생긴 문제점을 해결한 A2보다는 그 이전부터 다른 소총들, 특히 새로운 방식이나 새로운 탄을 사용하는 획기적인 녀석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그에따라 A2가 정식으로 나오기 전인 1980년대 후반부터 새로운 소총에 대한 채용을 의미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는데, 그 프로그램이 바로 ACR(Advanced Combat Rifle) 프로그램입니다.


ACR 프로그램은 여러단계에 나눠서 진행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데(사실 따지고 보면 1960년대 이후 시작된 SPIW(Special Purpose Individual Weapon)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Phase 1과 Phase 2, 그리고 마지막인 Phase 3에 나눠서 진행되었고, 이 테스트들중에서 가격대비 성능, 그리고 여러가지 점으로 보아서 가장 군용 돌격소총으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 녀석을 정식 및 제식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지요. Phase 1과 2에서는 총 4개 회사(2 회사는 여러가지 문제로 인하여 Phase 3까지 완성품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에따라 최종 선발에서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Phase 3에서는 총 4개회사가 참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ACR 프로그램에서 나온 화기들의 경우 잘 알려지지 않은 화기들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성공적으로 만들어진 녀석들도 꽤 비싼 가격이였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이 녀석들이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등장한 녀석들은 현 군용 돌격소총으로 사용될 수 있기 보다는 그 당시 회사들의 기술 수준을 알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는데, 그 중에서 Phase 3에서 등장한 4개 회사들의 화기는 오늘날까지 굉장히 특이하고 재미있는 녀석으로 남아있지요. 아래는 그 당시 Phase 3에서 후보로 나왔던 녀석들의 간략한 설명입니다.


1. AAI Corporation

- AAI Corporation에서 만든 화기의 경우 기존의 소총탄들이 납이나 기타 금속으로 된, 어느정도 두께가 있는 탄환을 사용했던것과 다르게 Flechette, 즉 다시말해서 화살과 비슷한 녀석을 사용하는 탄을 사용하도록 돌격소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녀석의 경우 아무래도 미군이 그 당시 많이 쓰던 5.56 mm과의 호환성을 키우기 위해서 탄피는 45 mm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러한 점 덕분에 후환성은 높아졌지만 병사가 M16에서 쓰이는 5.56 x 45 mm NATO탄을 이 탄창에 넣어서 사용하는 케이스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화기 내 가시스템의 경우 5.56 x 45 mm NATO탄에 대한 발사능력이 가능하다는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평을 받았지요. 최종 프로토타입의 경우 5.56 x 45 mm와 Flechette 탄(1.6 x 41.27 mm 구경의 화살)을 둘다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정확성을 위해 3점사만 가능하도록 설정이 되어 나왔다고 합니다.


2. 슈타이어(Steyr)

- 슈타이어사도 미군의 ACR 프로그램에 사용하기 위해 AAI Corporation에서 쓰였던 탄환과 비슷한 Flechette 탄을 사용하도록 설계된 불펍식 돌격소총을 선보이게 되는데, 이 녀석의 경우 AAI Corporation사의 탄피는 철제로 만들어졌던데 반해,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플라스틱제 탄피를 사용하는 발상을 보여주게 되었는데,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능이였지만 내부구조가 심각하게 복잡한 점과 화살탄약을 발사할때 필요한 송탄통이 발사시에 주변에 퍼지면서 동료병사를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단점으로 부각되었지요. 이 녀석의 경우 AAI사의 제품과 동일하게 반동제어를 위하여 3점사만 가능하게 설계되었습니다(다만 반동이 적은 Flechette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3점사를 사용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없었지요)


3. 콜트(Colt)

- M16을 생산 및 판매했던 사인 콜트사답게 이 회사에서 출시한 프로토타입은 M16을 강하게 참고한 새로운 녀석이였는데, 외관은 실질적으로 M16에다가 M4같은 카빈버전에 쓰인 개머리판과 강화된 총열을 사용하는 것밖에는 큰 차이가 없는듯 합니다만, Colt ACR의 경우 기존의 5.56 x 45 mm NATO탄과 동시에 Duplex 탄환을 쓸 수 있도록 고안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 Duplex 탄의 경우 탄이 발사되었을때 탄두가 2개 발사되는 녀석으로서 실질적인 저지력을 보장함과 동시에 탄약 1개로 2개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사거리가 짧은 점과 정확도가 심하게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야기하게 되었지요.


4. 헤클러 앤 코흐(Heckler & Koch)

- 아무래도 헤클러 앤 코흐사가 만든 ACR 프로젝트용 화기가 가장 유명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헤클러 앤 코흐의 경우 이미 서독이 일전에 주문했던 신종 돌격소총을 위해서 무탄피 탄약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3점사시 굉장히 높은 발사속도와 정확도를 가진 G11이라는 녀석의 불펍식 돌격소총을 선보였고, 미국의 ACR 프로그램에는 약간 변형을 가한 G11K2를 선보이게 되었지요. 전체적인 성능이나 평가는 ACR 프로그램에 등장한 프로토타입들 중에서 가장 우수했고, 마지막까지 채용가능성이 가장 높았지만, 탄약의 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지요.


궁극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미군이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는 화기는 ACR 프로그램에서 등장한 화기들이 아니라 콜트사가 M16A1을 개량한 M16A2이지요. 그 말은 다시말해서 ACR 프로그램은 잠정적으로 결국 아무런 성과도 올리지 못하고 끝난 프로그램이라는 결론을 유추해볼 수 있지요. 물론 ACR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미군이 들인 비용이 천문학적인 숫자(미화로 3억달러)가 들어갔지만, 사실상 M16A2보다 나은 녀석들이 없다는 것이 미군의 전체적인 평가였고, 실질적으로 냉전의 끝이 임박함에 따라 새로운 돌격소총을 비싼돈을 주면서까지 채용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기 때문에 결국 이 프로그램 자체는 잠정 취소되었습니다(이 녀석 이후 Objective Individual Combat Weapon 프로그램이 시작하게 되었지요),


ACR 프로그램 Phase 3에 최종적으로 선발된 화기들(위로부터 Steyr, AAI, Colt, H&K사 제품들)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ACR 프로그램용 프로토타입들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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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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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0 02:44 신고

    음, 일단 요즘에 나오는 총기들보단 잘 생긴것 같다는......

  2. 2009.10.10 07:28 신고

    오오 오래간만에 엘련님의 게시글에서 이렇게 많은 사진을 봅니다. 그나저나 이번 14일날 티스토리 초대장 나오면 동생이랑 팀블로그 (예정했던듯이) 시작하고 본 블로그는 네이버로 다시 돌아가려 합니다. 그냥 접근성 좋은 네이버가 엘련님처럼 전문성 있는 블로그를 못 만드는 저같은 사람한텐 어울릴것같음. 그저 그런 양질의 게시글을 생산해내는게 일단은 목표.

    • 2009.10.11 05:04 신고

      사진을 많이넣는다고 무조건 양질은 아니라능(...)

    • 2009.10.13 00:59 신고

      엘련님 블로그랑 내용면에서 붙는다는건 불가능한 일이므로 사진이나 많이 집어넣어서 이해를 돕는다는게 목표임. 어젠 권총만 3개 다시 리뷰했는데 '내가 이렇게 빈약한 리뷰를 올렸다니' 하는 느낌이 듬. 개량된 녀석들은 품질이 많이 향상되었음.

    • 2009.10.13 02:08 신고

      ㅎㅎㅎ 많이 쓰려고 하기보다는 좀더 좋은 내용을 가진 리뷰를 쓰도록 노력하는게 성공적인 리뷰어의 지름길...이라고 하고싶지만 나도 초보급인지라 ㅠㅠ

  3. 2009.10.10 08:05 신고

    g11은 너무 못생겼어!!!!!!!!!!!!!!!!!!!!!!

  4. 2010.04.12 18:00 신고

    저거 콜트사의 프로토타입의 핸드가드 위에 있는게 헬사이트 링이였나요?
    저게 도트사이트만큼은 아니여도 신속한 사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