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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x 45 mm NATO탄과 7.62 x 51 mm NATO탄은 세계 2차대전이 끝나고 난 뒤 미국에서 군용으로 개발된 군용 소총탄으로, 오늘날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이 녀석을 사용하거나 이 녀석을 기반으로 개발된 소총을 제식으로 채용하고 있는것을 보면 이 녀석들이 세계 군용소총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지요. 맨 처음 나온 7.62 mm NATO나 그 이후에 나온 5.56 mm NATO는 각각의 장점을 바탕으로 큰 성공을 거뒀고, 운좋게 이 녀석들을 사용하도록 나온 화기들 중에도 이 녀석들의 성능과 기반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둔 녀석들이 존재하지요.

일반적으로 7.62 x 51 mm NATO탄과 5.56 x 45 mm NATO탄의 개발사나 채용사, 그리고 각각의 장점 및 단점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세계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처음 제시한 "Intermediate Round(중간탄)"이라는 컨셉을 빌려서 기존의 M1 개런드 및 M1903 스프링필드 소총에 사용되도록 고안되었던 .30-06 스프링필드탄의 탄피를 약간 줄여서 만든 7.62 x 51 mm NATO가 먼저 미군에 군용 제식탄환으로 채용되었고, 나중에 7.62 x 51 mm NATO보다 얇은 탄두 지름과 낮은 장약량을 바탕으로 나온 5.56 x 45 mm NATO가 현재 미군의 돌격소총용 제식 탄환으로 선정된 사실은 기본적인 개인화기 리뷰들을 훑어보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점들이지요.


두 탄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쓰기에는 괜찮지만, 뭔가 2% 부족한 녀석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5.56 x 45 mm NATO탄은 저지력이 문제여서 효과적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점이 제기되었고, 7.62 x 51 mm NATO탄은 반동이 완전자동 발사시에 심각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탄착군을 좁히는게 어렵고, 탄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탄 휴대량이 상대적으로 소구경 탄환들보다 훨씬 적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지요. 아이러니 하게도 이 두 탄은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커버하고 있었고, 그에따라 엔간한 상황에서는 7.62 x 51 mm NATO탄을 쓰는 화기와 5.56 x 45 mm NATO탄을 쓰는 화기를 동시에 제식으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편제를 하는 아이디어가 쓰이기 시작했지요(대부분의 NATO 회원국들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따르고 있고,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예가 7.62 mm급 저격소총과 기관총, 그리고 5.56 mm급 분대지원화기 및 돌격소총을 운용하는 미군이라고 할 수 있지요)

7.62 나 5.56이나 서로의 장점 및 단점을 커버하기 때문에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것은 두 탄환이 제식으로 선정되었을 당시 가장 효율적이고 이상적인 방법이였고, 그에따라 많은 국가들이 이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만, 문제는 이러한 방식으로 인하여 생기는 문제가 몇몇 있었고, 그 문제들이 심각하게 지적되었다는 점이지요. 군용으로 어느 탄약을 채용한다는 것은 그 탄약에 대한 대량생산이 필요하고, 이 때 생산된 탄약을 효과적으로 최전선 및 후방으로 보급을 하는 것이 포함되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한 사안으로 취급받는데, 2개의 탄약을 동시에 제식으로 채용하면 생산량이나 보급면에서 모든 과정이 2배로 복잡해지고, 그에따라 군 예산 및 시간이 더 많이든다는 문제가 들지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실전에서의 사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 2개의 탄약을 사용한다는 것은 얼핏 들으면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탄이 2개이다 보니 각자의 탄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화기를 가지고 다녀야 하고, 그에따라 탄의 호환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7.62 mm 탄을 사용하는 화기를 쓰는 병사가 탄약을 다 쓰면 5.56 mm급 화기를 쓰는 병사에게 탄창을 빌려서 쓸 수 있는 상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자 최대한 탄약을 휴대하려고 하고, 그렇게 되면 개인당 탄약 소지량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활동 가능한 범위가 줄어들게 되지요(탄약이 많으면 많을수록 군장은 더 무거워지고, 그러면 들고 다니는 사람의 경우 피로감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활동범위가 줄어들고, 이는 전투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지요)

또한 이 두 녀석에 대한 탄약 호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7.62 mm급 사수가 5.56 mm급 사수의 역할을 수행한다거나 반대로 5.56 mm급 사수가 7.62 mm급 사수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역할분담에 대한 호환성이 없어지고, 결국 이는 각 병사마다 제한된 범위내에서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악조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등장한 신 아이디어가 바로 "7.62급의 위력과 5.56급의 반동을 가진 탄환을 새로 개발하자"라는 것이였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된 탄약이 바로 6.5 mm 그룬델(Grendel)과 6.8 mm SPC탄입니다. 6.5 mm 그룬델은 알렉산더 암즈(Alexander Arms)에서 개발한 탄약이고, 6.8 mm SPC는 레밍턴(Remington)사에서 개발한 탄약이지요.


사실 6.5 mm 그룬델(6.5 x 39 mm)과 6.8 mm SPC(6.8 x 43 mm)는 많이 다릅니다. 6.5 mm은 5.56 mm이나 7.62 mm와는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개발된 탄환으로 탄환이 발사한 거리에 따라서 속도가 상승시킨다는 아이디어로 만들은 녀석이고, 6.8 mm SPC는 레밍턴사에서 민수용 탄환으로 나왔던 .30 Remington 탄약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종 탄환이지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6.5 mm 그룬델과 6.8 mm SPC는 전혀 다른 녀석들로 취급을 받는데, 이 녀석들의 경우 "새로운 개념의 중간탄"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두 탄약의 공통점은 바로 "7.62와 5.56의 장점을 결합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서 설명했듯이 7.62와 5.56은 아이러니 하게도 서로의 장점 및 단점을 커버하고 있었고, 그에따라 5.56 mm의 반동과 탄약휴대량, 그리고 7.62 mm급에 버금가는 저지력 및 사거리를 가지고 있으면 정말 좋은 군용 돌격소총탄이 될거라는 의견이 나와있던 상태에서 알렉산더 암즈와 레밍턴사는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5.56과 7.62의 중간격인 녀석으로 탄을 만들었고, 그 아이디어의 산물이 바로 6.5 그룬델과 6.8 SPC라는 것이지요(다만 6.5 그룬델의 경우 5.56과 7.62의 중간탄이라고 합니다만, 기본적인 구조는 전혀 다릅니다)


6.5 mm 그룬델을 만든 알렉산더 암즈와 6.8 mm SPC를 만든 레밍턴사의 설명으로는 이 녀석들의 기본적인 능력은 5.56과 7.62의 능력에 버금가는, 혹은 훨씬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6.8 mm SPC을 사용하는 화기나 6.5 mm 그룬델을 사용하는 화기의 테스트 성능을 비교해봤을때 5.56급 소총들에 버금가는 반동 및 명중률, 그리고 7.62급에 버금가는 저지력(7.62급 저지력이라는 점에서는 사실상 7.62 x 51 mm이 아니라 7.62 x 39 mm M43급의 저지력을 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지요. 솔직히 말해서 7.62 x 51 mm NATO탄급의 저지력을 가지고 있으려면 아무리 탄약을 개량해도 큰 반동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나토 제식탄보다는 약한 저지력이지만 그래도 높은 수준을 보유한 소련의 7.62 x 39 mm M43정도의 저지력이면 적당하다는 의견에 따라 7.62 x 39 mm급에 대한 연구도 실시되었고, 그에따라 저지력은 M43와 비슷하게 하도록 설정되었지요)을 보유한 것을 보면 이 녀석들에 대한 성능 하나는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지요.

6.5 mm 그룬델과 6.8 mm SPC는 이미 사용할 수 있는 화기들이 꽤 많이 나온 상태입니다. 6.5 mm 그룬델을 만든 알렉산더 암즈는 현재 미군이 사용중인 AR-15 시리즈에 이식이 가능하도록 6.5 mm 그룬델 버전으로 만든 상부 리시버를 만들었기 때문에 오늘날 대부분의 AR-15에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6.8 mm SPC의 경우 LWRC사의 PSD나 바렛사의 M468(REC7)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나온 덕분에 오늘날 이 녀석을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은 이미 마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룬델과 SPC의 가장 큰 단점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는 "현재 돌격소총 및 돌격소총탄 시장에 대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5.56과 7.62급 화기들이 군용으로 채용된지 수십년이 다되가는 시점에서 생산라인을 추가하면서까지 6.8 이나 6.5급 화기를 채용하거나 탄약을 생산해야 할 만큼 군이 크게 이 두 탄환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고, 당장 새로운 탄약을 생산하면서 새로운 화기를 도입하는것 자체가 현재 7.62급과 5.56급 화기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일 수 있다는 문제 때문에 이 녀석들에 대한 정식 도입사례는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지요(사설 무장 경비업체에서 사용했다는 목격담이나 정부기관에서 사용된게 확인되었다고 합니다만, 정식으로 도입된 기록은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사실상 6.5 그룬델과 6.8 SPC는 아직 성공했다고 장담하기는 힘들고,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군 관계자들의 채용 관련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할 수 있지요.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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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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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4 07:36 신고

    FBI같은 예산많은기관이나.. 혹은 중동권국가같은 돈 많은 군대가 채용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채용하지 않을듯합니다...

  2. 2009.10.04 18:42 신고

    결국은 돈 문제와 상호 호환성 문제;;;; 개발된건 좋지만 참으로 상황이 안좋아 참으로 안습하기 그지 없는 녀석들...니들이 고생이 많다....

  3. 2009.10.04 21:24 신고

    보편화의 길은 험난할 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