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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9 x 19 mm 7N31 +P+ / 9 x 19 mm 파라블럼
전체무게: 1.4 kg
전체길이: 555 mm(개머리판 펼쳤을 때) / 340 mm(개머리판 접었을 때)
장탄수: 20발, 44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600발 ~ 800발


세계 2차대전이 시작된 이래 소련과 미국은 다른 이데올로기(공산주의와 자본주의)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추축군이라는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연합을 맺은 기묘한 국가들입니다. 이 말은 다시말해서 추축군이 없어지면 두 나라는 서로를 언제든지 적으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이였고, 실제로 2차대전이 끝난 뒤 시작된 냉전(Cold War)은 미국과 소련간의 긴장감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지요.

냉전은 두 나라가 서로 군비경쟁을 한 시기로 유명한데, 단지 군비경쟁은 전차나 전투기, 혹은 핵에만 치중되지 않았고 특수부대라는 것에 대해서도 치중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최전방 전선에서 싸움을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긴 합니다만, 특수부대라는 개념은 전투에서 승패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큰 변수중 하나였습니다. 특수부대의 경우 최전방에서 일반 보병처럼 전투를 하는게 아니라 후방에서 교란이나 주요 시설, 혹은 비 전투원들중에서 전투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보직들에 대한 살상을 하는 것이 주 임무였고, 이러한 살상임무는 전투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안 두 나라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비 전투원,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취사병이나 보급을 담당하는 보직, 그리고 운전병들의 경우 훈련을 다른 일반 보병과 똑같이 받긴 합니다만, 실제로 하는일은 전투가 아닌 다른 임무이기 때문에 일반 보병들과 다르게 화기를 잘 다룰 수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이런 병사들의 경우 소지하는 개인화기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임무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돌격소총을 보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군용으로 채용한 권총이나 기관단총이 대부분 이런 비 전투병용 화기로 돌려지게 됩니다.

권총이나 기관단총은 상대적으로 본격적인 돌격소총보다는 다루기가 쉬운게 사실입니다만, 사실상 이 녀석들은 사거리와 관통력이라는 면에서는 돌격소총보다는 훨씬 뒤떨어지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기관단총의 사거리야 그렇다고 쳐도, 당장 특수부대들은 방탄복을 입는 상황에서 기관단총으로 그들을 제압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것을 군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돌격소총을 지급하는것도 불가능했고(MAR, 초미니 돌격소총은 반동제어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비전투원으로 지급하기에는 무리가 따랐고, 사실상 이 시기쯤에서는 MAR에 대한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바로 PDW, 다시 말하자면 "개인방어화기"라는 개념인데, 개인방어화기라는 것은 말 그대로 개인이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총의 개념으로 나온 녀석입니다. 뭐 개인방어화기라는 개념은 사실상 권총이 나왔을 때, 그리고 2차대전이 발발했을때 나온 개념으로서 권총탄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 일정한 사거리를 가지고 컴팩트한 크기를 가진 녀석들을 지칭하는 말이였습니다만, 냉전 시기에 나온 개인방어화기는 이때와는 조금 다르게 해석이 되었습니다.

이 당시 나온 개인방어화기의 개념은 일단적으로 처음에 나온 개념처럼 컴팩트한 사이즈를 가지고 일정한 사거리를 가져야 하는것은 동일합니다만, 그것에 몇가지를 더하게 되었는데 대략 방탄복을 100~200 m 내에서 관통할 수 있는 탄을 사용하고 반동이 적어서 초보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개념은 사실상 어느 화기 하나로서는 충족되기에는 너무 많은 조건이였습니다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는데, 총이 원하는것은 얕은 반동과 높은 관통력, 그리고 적당한 사거리였는데, 이런 것의 경우 사실상 기존의 돌격소총탄을 조금 작게 만들되 기존의 모양은 그대로 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라는 의견때문이였습니다


20세기에 등장한 PDW라는 새로운 개념은 처음 나왔을 때는 그냥 기존의 권총탄을 가지고 만든 화기들이였지만 냉전이 시작되면서 권총탄으로는 방탄복을 관통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점에 따라서 권총탄을 사용하는 PDW는 더이상 PDW로서의 효율성이 없다는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로서 새롭게 나올 PDW들은 "전혀 새로운 탄약"을 사용해야 한다는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 되었고, 여러 개인화기 전문회사들은 각자의 개성을 갖춘, 하지만 "소구경 고속탄"이라는 개념은 기본적으로 가진 탄약들을 개발하게 되었고, 이러한 탄약을 사용하는 PDW들이 90년대 이후로 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PDW들의 경우 공통적으로 가진 한가지 장점, 혹은 단점으로 지적되는게 있는데, 그것이 바로 탄약입니다. 사실상 PDW의 경우 관통력을 극대화 시키면서 반동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나온 탄약인 만큼 다른 탄약과 전혀 다른것이 특징입니다만, 이것으로 인해서 사실상 새로 나오는 PDW들은 탄약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물론 총알과 총이 둘다 좋으면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만, 국방비가 전세계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시점에 새로운 탄을 사용하는것은 일종의 모험일 수 있고, 이러한 상황떄문에 좋은 성능을 가진 PDW들도 단지 가격과 보급체계 때문에 사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합니다.


러시아의 경우 사실상 소련시절부터 PDW에 역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라로서 많은 탄약과 개인화기를 개발했습니다만, 정작 제식으로 사용한 PDW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기관단총들의 경우 사실상 9 x 18 mm 마카로프라는, 세계 2차대전이 끝나고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오래된 탄환을 사용하도록 고안되었지 전혀 새로운 탄약에 대한 개발은 엄두를 못내고 있었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유명한 개인화기 관련 회사인 KBP Instrument Design Bureau에서 일종의 트릭을 사용한 신종 PDW을 내놓게 되었는데, 이 녀석이 PP-2000이라는 기관단총입니다(PDW와 기관단총이 거의 동일시 되는게 러시아이기 때문에 기관단총으로 표기됩니다)

PP-2000의 경우 제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만, 일단 기본탄약은 오늘날 전세계 어디서나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NATO군의 제식 권총탄인 9 x 19 mm 파라블럼입니다. 파라블럼탄의 경우 사실상 공산권이 붕괴된 이후 구 공산권 국가들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고, 일단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이 PP-2000을 판매할 계획을 가진 KBP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일단적으로 PDW의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값싸고 괜찮은 기관단총이라는 이름으로라도 팔릴 수 있는게 9 x 19 mm 파라블럼용 기관단총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녀석이 그냥 파라블럼을 사용하는, 지극히 평범한 기관단총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PP-2000의 경우 궁극적으로 말하면 9 x 19 mm 파라블럼이라는 탄환을 극대화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적으로 PP-2000에 쓰이는 탄환을 보면 7N31 +P+ 이라는 녀석이 뒤에 붙어있는데, 이 녀석은 다시 말해서 PP-2000이 사용하는 파라블럼은 기존의 우리가 잘 아는 파라블럼이 아니라는 소리이지요.

일단 +P+라는 단어는 사실상 Overpressure Ammunition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이 녀석의 경우 탄 구조 자체는 기본 탄약과 동일합니다만, 내부의 압력이 기본 탄약보다 훨씬 높은것을 의미하지요. 이 녀석의 경우 사실상 저지력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개발된 탄약인데, 내부압력을 높임으로 인해서 9미리 파라블럼의 관통력을 극대화시킨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탄약 관련 자료에 따르면 +P+이라는 별칭이 붙은 9미리 파라블럼의 경우 기존 탄보다 10%정도 압력이 높아졌고, 이 압력증가로 인해서 탄에 대한 관통력과 저지력도 극대화 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PP-2000는 기존 9미리 파라블럼에 압력을 증가시킨 +P+ 버전에다가 탄약의 탄두도 철갑탄(AP: Armor Piercing)을 사용함으로서 기존의 9미리 파라블럼의 데미지를 극대화시켰다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나온 개인방어화기입니다. 일단적으로 9미리 파라블럼 사이즈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탄약보급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것이고 PP-2000용 특수탄환이 아닌 기존의 파라블럼탄을 사용할 수도 있으니 구지 PDW로서가 아니라 기관단총으로 써도 큰 문제는 없다는게 KBP측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9미리이기 때문에 반동감각의 경우 기존의 기관단총들과 비슷할테니 9미리 파라블럼용 기관단총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의 경우 따로 트레이닝이나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것이 PP-2000의 주요특징입니다.

그 밖이 특징으로는 사용자가 반동제어를 할 수 있으면서 최대한 컴팩트하게 디자인을 했다는 것과, 개머리판 내에 여분탄창을 삽입할 수 있으면서 광학장비를 다는데 큰 문제가 없게 되었다는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사실상 이런건 마이너한 특징으로 부각되는게 사실입니다.


PP-2000은 2004년 KBP에 의해서 처음 대중에 소개가 된 이후로 나쁘진 않은 판매실적을 자랑하고 있는 기관단총(혹은 개인방어화기)입니다(사실 2001년에 처음 디자인이 나왔고, 2003년에 정식 프로토타입 버전이 나올 예정이였습니다만, 약간 미뤄지게 되었지요). 현재 이 녀석은 러시아 내 경찰 관련 기관이나 정부기관에서 PDW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필드 테스트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은 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PDW가 요즘 많이 등장하고 있고, 이미 서방의 경우 P90이나 MP7의 저력이 크기 때문에 사실상 PP-2000의 판매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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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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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1 10:43 신고

    이거슨 아바에서 나를 엿먹인 삐삐로세. 20발들이 철갑탄 (뭥미?) 를 장비하고 뛰었는데 참.. 20발 조루탄창의 비애..

    뭐 다시 밀러터리로 돌아와서 생긴것은 참 호감가게 생긴 녀석입니다. 뭐 민수용이 있으면 냉큼 구입할건데 말이지요.

  2. 2009.07.14 19:47 신고

    배틀필드 우즈베키스탄 VS 독일 모드에도 나오는 우즈벡군 기관단총이네여

  3. 2009.07.27 11:27 신고

    조금 이해가 안감요;; 물리에너지로 볼때 7N31탄환이 4.6mm HK나 5.7mm FN보다 훨씬 우세하던데 어째서 저지력이 떨어지는거임??;;

    p.s. 7N21 +P+ 탄환도 있답니다. 7N31은 +P 보단 AP로 많이 표기해요.
    p.s.2 이거슨 아바에서 절망에 빠진 나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꺼내준 진정한 포맨용총..!! (실질데미지 38%, 연사력 표준, 정확도, 반동.. 탄창 외엔 꿇릴게 없는..!!)

    • 2009.07.27 13:47 신고

      사실상 4.6 mm나 5.7 mm나 상대적으로 9미리 파라블럼과 비교했을때 저지력은 낮다고 함(총알 자체가 사실상 탄속이 빠르고 소총탄 생김새인지라 휙 뚫고 지나가는게 일반적인지라...) 다만 9미리 파라블럼 AP의 경우 위의 탄들과 비슷하게 관통력을 우선시 한지라 저지력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예전에 썼던 저지력과 관통력 글을 참조 ㅇㅅㅇ)

  4. 2009.10.12 12:36 신고

    퍼가요

  5. 2011.04.26 22:46 신고

    귀엽게도 생겼네....MP7과 함께 갖고싶은 총중 하나라죠.(하지만 돈은 없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