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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탄약: 9 x 19 mm 파라블럼
전체무게: 820 g
전체길이: 204 mm
총열길이: 116 mm
장탄수: 18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2200발(3발 버스트)


1970년이 다가오기 전에는 권총시장에서 가장 선전을 했던 권총들은 대부분 철판 프레임을 사용하는 권총들이였습니다. 애초에 군용으로 만들기 위해서 철판 프레스라는 공법으로 만든 자동권총들은 기존의 절삭가공 부품을 다수 사용하는 권총들보다 다소 질은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가격도 훨씬 싸고, 무게도 가볍다는 특징 덕분에 군용으로나 민수용으로나 재미를 보고 있던 녀석들이였지요. 물론 플라스틱으로 만든 권총도 소수 등장하긴 했습니다만, 그 당시 플라스틱의 경우 오늘날 고강도 플라스틱같지 않았기 때문에 사격시 깨지거나 변형되는게 다반사였기 때문에 그리 신뢰성을 가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1970년이 되기 이전부터 강화 플라스틱에 관한 연구는 지속되었고, 이러한 결과는 M16과 같이 많은 부품을 플라스틱으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개인화기들이 등장함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에따라 기존의 철판 프레임을 사용하는 권총보다는 약간 모험이였지만 폴리머 소재의 고강도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권총을 만들면 무게도 가벼워지고, 철판 프레임 권총처럼 극한 환경에서 사용자가 권총으로 인한 부상(극도로 낮은 온도에서는 사람의 피부가 철과 맞딱뜨리면 붙어버리는 현상등등)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프레임 권총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게 됩니다.


뭐 오늘날 가장 유명한 플라스틱 프레임 자동권총이라고 하면 글록시리즈를 들 수 있습니다만, 사실상 글록시리즈도 1980년 초반에 등장하기 시작한, 그러니까 나온지 그렇게 오래된 녀석은 아닙니다. 1960년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플라스틱 프레임의 최신기술을 사용하려다 보니 글록의 경우 80년대에서야 민수/군용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지요. 하지만 헤클러 앤 코흐사는 1970년에 일찍이 먼저 플라스틱 프레임을 대폭 사용한 권총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 권총이 오늘날 헤클러 앤 코흐 매니아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대중에는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않은 VP-70(Vollautomatischepistole Model 70) 기관권총입니다.

VP-70은 헤클러 앤 코흐사가 만든 최초의 플라스틱 프레임 권총으로서(헤클러 앤 코흐사내 최초라는 소리이지, 전세계 최초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부품의 다수를 플라스틱 프레임으로 사용한 권총입니다(물론 그 당시 기술력 부족과 플라스틱 프레임보다는 철판 프레임을 선호하는 시장 때문에 슬라이드는 철제 프레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녀석의 경우 다른 자동권총들과 마찬가지로 민수용과 군용으로 판매하기 위해서 나온 권총이라고 할 수 있지요.


VP-70 자체는 그리 신기한 물건이 아닙니다. 이 녀석의 경우 다른 권총들과 비슷하게 더블액션 트리거를 사용하고 단순 블로우백 구조를 가지고 있는 권총이라서 내부적인 큰 특징은 존재하지 않지요. 이 녀석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3점사 버스트"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민수용 권총은 제외하고 군용 권총은 대부분 반자동 발사만 가능하게 나왔습니다만, 자동발사 모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기관권총이 예전부터 조금씩 등장하고 있긴 했습니다. 헤클러 앤 코흐사도 사실상 기관권총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권총에다가 자동발사 모드를 넣을 생각을 하다가 VP-70이 개발이 시작되자 헤클러 앤 코흐사만의 자동발사 특징을 넣어놓게 되었지요.

뭐 자동발사라고 해서 이 녀석이 다른 기관권총들과 같이 무식하게 총알을 뿜어댄다는 것은 아닙니다. 기관권총들의 경우 자동발사로 사격할 시에는 나쁜 명중률을 보여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애초에 자동발사 탑재를 고려할때부터 3점사 버스트(3 Round Burst)을 고려하고 있었고, 그에따라 최종 버전에서도 분당 2200발이라는 빠른 속도이긴 하지만 제어가 기존의 기관단총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3점사로 계속 밀고 나가게 되었지요. 그리고 반동 제어를 위해서 VP-70용 특수 개머리판을 만들었는데, 민수용과 군용의 차이점을 없애기 위해서 셀렉터 스위치(자동-반자동 변환시 필요한 스위치)는 개머리판에 달아서 개머리판이 없으면 3점사 버스트가 불가능하도록 하는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특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VP-70 자체는 좋은 물건이였습니다만, 정작 민수/군용 시장에서는 그리 좋은 판매실적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일단 버스트 발사가 가능한 버전이고 만든 회사 자체가 장인정신으로 유명한 헤클러 앤 코흐사였기 때문에 가격은 기존의 플라스틱 프레임 권총들을 웃도는 수준이였고, 군용으로도 사실상 이 녀석을 사용하는것 보다는 그냥 크기가 조금 커도 싸고 신뢰성 있는 기관단총을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지배적이였기 때문에 군용 판매실적은 굉장히 적었습니다.

그리고 민수용으로도 사실상 큰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헤클러 앤 코흐사는 VP-70에 대한 추가생산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고, 현재 VP-70의 경우 민수용으로 프리미엄 때문에 굉장히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물론 개머리판 장착 버전은 3점사 버스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수 없습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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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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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9 01:16 신고

    셀렉터를 총기 자체에 있도록 설계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P
    뭐, 글록18과 베레타M93r이 있으니 상관 없겠죠.(.....)

    • 2009.06.09 01:21 신고

      그렇게 된다면 M93R이나 G18처럼 사용하기는 편하겠습니다만, 민수용으로는 사실상 판매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H&K는 그런 편법을 썼다고 할 수 있겠지요 ㅇㅅㅇ

  2. 2009.06.09 07:32 신고

    그저 한번 위키를 떠다니면서 알아보려는데 철판 프레스식이랑 절삭 가공에 대응하는 영어 단어들은 무엇인가요. (대강의 의미는 알고 있지만 그저 좀더 깊게 파고 들어보고 시픔 = 혹여나 블로그 방문자수를 올릴수 있을까 하는 기대)

  3. 2009.06.09 09:20 신고

    저는 개머리판을 장착했을때의 디자인이 좋던군요
    제일 좋아하는 권총이기도 하고요
    속도도 적당(??) 하고요

  4. 2009.06.09 20:58 신고

    하앓 건슬링거걸에서...어떤 소녀가 사용했었던....바이오 하자드에서도 나와서 조금 유명세를 탄거 같더군요

  5. 2011.12.13 17:26 신고

    귀요미+미래적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