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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배경]

기관총이라는 물건은 사실 게틀링같은 녀석들을 포함하자면 세계 1차대전이 일어나기 한참 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만, 엄청난 물량의 기관총이 사용되어 진가를 발휘한 시기는 세계 1차대전이라고 하는것이 맞습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해서 세계 1차대전은 기관총이 할 수 있는 위력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보여준 가장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지요. 세계 1차대전에서 사용된 기관총들은 참호들 끝에 배치되어서 돌격하는 보병들을 쓸었고, 그에따라 기관총 한정당 수백명의 병사의 목숨이 바쳐져야 되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남으로서 세계 1차대전을 분기점으로 해서 세계의 모든 정규군은 기관총을 보유하게 되었고, 게릴라 같은 비 정규군들도 사실상 경기관총 하나쯤은 보유하게 됨으로서, 기관총의 전성시대가 시작되게 됩니다만, 세계 1차대전 당시 기관총들은 1가지 큰 문제점을 안고 있었는데, 그 문제점은 바로 "운용성"이였습니다.


수냉식 중기관총들은 총열교체 없이 몇반발을 쏴도 문제가 없을 만큼 튼튼했지만, 무게는 장난이 아니여서 운용하기 힘들지요



세계 1차대전 당시 쓰인 기관총 중에서 진지사격용으로 쓰인 기관총을 들자면 영국군의 빅커스 중기관총, 소련군의 M1910 맥심 중기관총, 독일군의 MG-08 중기관총을 들 수 있는데, 이 세 녀석은 1차대전과 2차대전 후기까지 계속 쓰일만큼 좋은 성능을 입증해줬습니다만, 무게가 필요이상으로 무겁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무게가 무거울 수록 반동은 줄어들고 총 자체의 정확도는 늘어나는게 법칙이기는 합니다만, 이 세 녀석들은 수냉식 기관총과 진지사격을 위해서 삼각대를 장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전체무게를 따지자면 20 kg는 기본적으로 넘어가고, 다 합치면 60 kg이상인 녀석들도 존재했습니다

물론 1차대전 당시 이런 기관총만 있었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이런 기관총들은 진지에 가만히 있으면서 달려오는 보병을 상대하는 용으로 쓰였지 돌격용으로 쓰이지는 않았기 때문이지요. 1차대전 당시 쓰인 대표적인 돌격병의 경기관총을 보자면 쇼사 기관총이나 메드센 기관총, 그리고 루이스 기관총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내구성 문제로 약간 병사들의 불만을 받긴 했습니다만, 1차대전당시에는 그럭저럭 쓰였고, 2차대전 때는 몇몇은 보병용으로, 몇몇은 항공기의 후방 기관총으로 쓰이게 됩니다


1차대전 당시 독일군 왈: 아오 드럽게 무겁네!



이러한 기관총들을 보면 사실 하나하나는 참 쓸만한 녀석이라고 결론을 지을 수 있습니다만, 잘 생각해보면 뭔가 허전하고 2%정도 부족하다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그런 느낌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 녀석들은 각각의 용도가 따로 정해져 있어서 어느 상황이 되면 특정 기관총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장 돌격병에게 MG-08을 들고 돌격하라고 하거나, 진지사격을 해야하는 병사에게 쇼사 기관총을 쥐어준다는 것은 어찌보면 "자살행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난해한 상황을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실제로 몇몇 케이스는 이런일이 발생하긴 했습니다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요)

그래서 나온 개념이 바로 "한가지 기관총으로 여러가지 상황에서 쓸 수 있게 만드는 다목적 기관총"입니다. 사실 다목적 기관총이라는 이름은 많은 분들께서 세계 2차대전 당시 독일에서 처음 나온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원래는 세계 1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Mitrailleuse d'Appui General라는 단어에서 출발했습니다(Mitrailleuse d'Appui General는 영어로 하면 GPMG, 즉 다시말해서 다목적 기관총이라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뭐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만, MG-34와 MG-42가 GPMG의 개념을 명확하게 그어놓은 명작들이기는 합니다만, GPMG, 그러니까 여러용도로 쓸 수 있는 화기들은 1차대전때도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그 당시 GPMG 개념의 확립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약간의 개조가 필요(대용량 탄창이나 어느 곳에 고정식으로 장착하는 것)하긴 했습니다만, 위에 나왔던 루이스 기관총의 경우 말했듯이 전투기의 후방 사격용으로 쓰였고, 몇몇 중기관총은 1차대전 당시 처음 등장한 전차들에 탑재되기도 했습니다(대표적인 예로 세계 최초로 전장에서 활약한 마크 1 전차는 무장을 호치키스 기관총과 빅커스 중기관총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 1차대전은 GPMG의 처음 등장을 알린 공식적인 시기가 됩니다만, 사실 GPMG의 필요성이 대두된 시기는 세계 2차대전때 부터이고, 부각을 드러낸 시기도 세계 2차대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세계 1차대전의 경우 2차대전과 다르게 참호전이 대부분이였고, GPMG가 쓰일 수 있는 요건인 전차의 동축기관총이나 비행기의 기총사격용 기관총으로는 쓰일 수 있었습니다만, 두 대형장비가 실제로 처음 사용된게 세계 1차대전인지라 그리 많은 양이 전선에서 활동을 하진 못했습니다(성능도 그리 좋은 수준은 아니였지요). 하지만 세계 2차대전이라면 이야기가 약간 달라집니다.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모터사이클을 대량으로 운용한 이유가 바로 베르사유 조약 때문



세계 1차대전에서 각각 처음 전차를 개발했던 독일과 영국, 그리고 다른 참전국들은 세계 1차대전이 끝나면서 군비체계가 약간 달라지게 됩니다. 일단 승전국인 영국은 아무런 제약없이 전차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만, 패전국인 독일은 세계 대공황과 베르사유 조약 때문에 맘대로 전차를 개발하진 못하게 되었습니다만, 양국 다 열심히 전차라는 새로운 전투병기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이건 세계 2차대전이 세계 최초의 대규모 전차전을 가지게 된 전쟁으로 기록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지요. 전차는 사실상 주포로 대포를 쏘는게 정설입니다만(뭐 경전차라고 해서 기관총만 쏴대는 이상한 녀석들도 존재하긴 합니다), 동축 기관총으로 뭔가를 집어넣어야 되는데 1차대전 유물을 넣기에는 너무 낡고 스펙이 별로라는게 대다수의 의견이였고, 이제부터 다시 GPMG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턴 약간 식상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다시 말하자면 독일의 그 두 녀석을 이야기하겠다 이거지요). 세계 1차대전이 끝나고 나서 독일은 많은 부문에서 군사발전에 대해서 제약을 받습니다만, 어쨌든 기술력의 발전때문에(?) 새로운 총을 슬슬 개발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뭐 잘 아시다 시피 제식소총이였던 Gew-98은 Kar-98k로(뭐 2차대전이 끝날때까진 사용되었습니다만, 대체는 대체였으니까요), MP-18/MP-34는 MP-38/40로 바뀌게 되지요.


MG-34가 최초의 다목적 기관총이라는것은 훼이크라능! 내가 진짜라능!(...)



하지만 기관총에 대해서는 이런 녀석들과는 사뭇 다른 배경으로 개발이 되기 시작합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독일군의 제식 기관총이였던 MG-08(맥심 기관총을 바탕으로 개발, 혹은 카피된 녀석)은 진지사격용으로는 좋습니다만, 분대지원화기로서는 별로라는게 전반적인 평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소총탄약(이 당시 독일군의 제식탄환은 7.92 x 57 mm탄)을 기반으로 할 수 있고, 가벼운 녀석을 찾기 시작하는데, 이때쯤 등장하는 녀석이 바로 MG-34/42의 조상격이라고 할 수 있는 MG-30입니다.

MG-30은 사실 잘 알려지진 않았고,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주력화기 뿐만 아니라 많이 쓰이진 않은 화기까지 조사/공부하시는 분들이나 잘 아시는 그런 화기인데, 사실 이 녀석은 MG-08의 대체화기로 개발되었습니다만, 그렇게 큰 활약상을 보이진 않았던 녀석입니다.

뭐 MG-08보다 훨씬 가볍고, 여러용도로 쓰일 수 있었던건 사실입니다만(바리에이션으로 MG-15/MG-17이라고 해서 전투기에서 쓰일 수 있도록 개량한 녀석들이 존재하는 것만 봐도 이 녀석은 그냥 지상에서만 쓰려고 만든 녀석은 아니라는것을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곳 자체가 독일이 아니였고(개발회사는 Rheinmetall이라고 해서 독일계열의 회사가 맞습니다만, 다른 타국 회사들과 같이 개발했지요), 채용도 사실 오스트라아나 헝가리를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독일에 대량공급을 할 수 있을만한 그런 녀석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바리에이션들은 2차대전 당시 독일의 전투기들에 탑재되어서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비싸고 고장 잘난다고 MG-42에게 밀려났다고 하지만, MG-34자체도 굉장히 무서운 녀석입니다



이렇게 쓸만한 MG-30도 못쓰는 상황이 되자 독일 국방군은 그냥 MG-08을 쓰기는 뭐하니까 결국 MG-30을 기반으로 비스무리한 기관총을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새로 나올 녀석은 MG-30의 어정쩡한 급탄방식(기관총이라는 녀석이 30발 탄창을 사용)을 탄띠사용으로 바꾸고, 총열의 구조도 약간 바꿔보고, 분당 550발이라는 약간 느린 속도도 분당 8~900발 수준으로 올리게 되는데, 이런 개량을 거쳐서 나온게 바로 우리가 잘 아는 Maschinengewehr 1934, 혹은 MG-34라고 하는 녀석입니다.


[2차대전의 발발, 그리고 GPMG 성능의 대두]

사실 까놓고 말하자면 MG-34는 세계 2차대전이 시작될 무렵 나온 경기관총, 혹은 분대지원화기들과 별로 스펙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녀석입니다. 벨트 급탄식이나 탄약의 Recoil로 새로운 탄을 급탄한다는 개념, 그리고 수냉식 총열을 사용하고 양각대를 유사시에 쓸 수 있다는 것은 그당시 나온 기관총들 대부분은 가지고 있던 점입니다(대표적으로 미군의 M1919도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긴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MG-34, 그리고 나중에 MG-42의 몇가지 문제점을 개량해서 나온 독일의 새로운 분대지원화기인 MG-42가 GPMG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부각된 이유는 바로 독일군의 MG-34/42 운용개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MG-34/42의 경우 일단 보병용 경기관총으로 사용되기 위해 개발된 녀석인 만큼, 기본 스펙은 경기관총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만, 2차대전 당시 독일이 MG-34/42을 운용한 기록을 보면 이 녀석이 과연 경기관총인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다양하게 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경기관총, 즉 다시말해서 분대지원화기로서 쓰였고, 그 다음으로 전차의 동축기관총이나 해치에 달려서 쓰이기도 했습니다. 또 비행기의 부무장으로도 쓰이고 지상에서 비행기를 상대하기 위한 대공 기관총으로도 쓰이고(이때는 독일군의 특수 개발한 삼각대를 사용합니다), 진지사격용으로 쓰이기도 했고, 심지어는 잠수함에서도 부무장(부무장이라는 말이 맞으려나...;;)으로도 쓰였습니다. 그만큼 이 녀석은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많았지요.


MG-42의 라이벌 GPMG이 될 수 있엇던 M1919. 하지만 삼각대를 사용하는것 때문에 GG



MG-34와 MG-42는 2차대전 당시 나온 기관총중에서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있습니다(물론 GPMG라는 범주하에서). 그당시 비슷하게 나온 연합군의 경기관총이라면 M1918A2 B.A.R나 M1919 브라우닝 기관총, DP/DPM이나 Mk.II 브렌정도로 축약할 수 있는데 이 녀석들은 MG시리즈처럼 여러용도로 쓰이지는 못하고 분대지원화기(경기관총)으로나 자주 쓰였다고 합니다(물론 M1919의 경우 좀 많은 부분에서 쓰이긴 했습니다만, MG시리즈만큼은 광범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2차대전 이후의 방향]

2차대전 당시 MG-34/42을 접한 연합군은 크나큰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비록 전쟁은 이기게 되었지만, 기존의 연합군의 무기체계는 "각 상황마다 딱딱 쓸 수 있는 화기를 채용한다"라는 개념이였지 독일군처럼 "하나 가지고 떡을 친다"라는게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뭐 GPMG라는 범주 자체가 약간 불가능에 가까운 개념이라는것은 독일군도 인정하고 모든 군대가 2차대전까지만 해도 인정하고 있었습니다만, MG-34/42시리즈는 기관총 한정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게 되었고, 각 국가들은 자국만의 독특한 GPMG를 만들게 됩니다(NATO군으로는 FN-MAG을, 미국은 M-60과 M240을 운용하게 되었고, 구 공산권 국가들은 미하일 칼리시니코프의 PK/PKM시리즈를 운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나갑니다). 그리고 GPMG로서는 맨처음으로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게 된 독일도 MG-42을 개량한 MG3을 운용중에 있습니다.

 

나온지는 무려 6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국가들이 사용하는 진정한 GPMG의 베스트셀러: FN-MAG



GPMG라는 개념은 현재까지도 유효하고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아직까지도 사용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자국산 GPMG를 개발한 경험은 없습니다만, 미국의 M60 기관총을 아직까지도 운용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2차대전 이후 나온 서방국가들의 동축기관총은 7.62 x 51 mm NATO탄을 사용하는데 정작 제식 소총탄으로서는 5.56 x 45 mm NATO탄을 쓰고 있기 때문에 지금 최전선에서는 M60이나 M240같은 경우는 보병용으로는 잘 쓰이지 않고 M249나 MG-4같은 녀석들이 분대지원화기로 활약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총 자체의 우수성이나 효율성, 그리고 5.56과 비교했을때 좀 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7.62 x 51 mm NATO탄은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NATO국가들에서 제식으로 사용중에 있고, 현재까지 퇴역을 해야한다는 의견은 잘 제시되지 않고 있는것이 실정입니다




본문출처: http://en.wikipedia.org/wiki/General_purpose_machine_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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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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