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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그리고 총알 혹은 탄약에 대한 잡설]

총(Gun)이라는 물건은 이 글을 보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습니다만 총알, 혹은 탄약(영어로는 Catridge나 Ammunition이라고 불리는 그 녀석)을 발사하는 물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총알은 총에 들어가는 탄약으로서 직접적으로 발사되어서 맞는 물체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히는 물체라는것도 잘 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총이라는 물건은 어디까지나 인명살상용으로 개발된 물건인지라 맞으면 그만인 물건이기는 합니다만, 총알을 사람에게 맞춘다는것이 그렇게 쉬운것은 아닙니다. 일단적으로 총알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그 다음에는 그 총알을 사용할 수 있는 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다음에서야 진정한 "총"이라는 물건이 나오는 만큼 총이나 총알 자체는 그렇게 간단한 물건이 아닙니다. 그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총이나 총알을 만들때는 대충 만드는게 아니라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게 되어있습니다(뭐 던지면 총알 뿌리는 수류탄 되는 영국제 기관단총이나 어디서 굴러먹다 온 녀석인지 몰라도 총알 한발쏘는 시간보다 총 한자루 만드는 시간이 적을정도로 "이게 총이 맞냐"라는 말이 나오는, 속칭 저질인 녀석들도 존재하긴 합니다. 다만 세상의 모든 총이 그렇진 않지요.


화약을 사용하다 보니, 총이라는물건은 자연스레 반동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총을 아무리 세삼하게 만들고 총알을 아무리 정성들여 만들어도 총에서는 항상 발생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반동"이라는 녀석입니다. 반동이라는 녀석의 경우 총알이 발사된 직후부터 생기는 일종의 운동인데, 과학시간에 졸지 않고 공부하신 분들이나 일반적으로 운동을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들이라면 "작용 반작용의 법칙"을 아실듯 합니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뉴턴의 운동 제 3 법칙이라고 불리는 녀석인데, "서로 다른 물체 A와 B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A가 B를 밀치면 B는 뒤로 밀리지만 A도 그 운동에너지만큼 뒤로 밀린다"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법칙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내가 누구를 밀치면 나도 누구를 밀치는 만큼 뒤로 밀린다"라는 소리이겠지요.

총에서도 이것은 마찬가지로 발생합니다. 총알이라는 물건을 화약과 탄피를 사용해서 만든 다음에 공이치기로 탄피에 있는 뇌관을 점화하면 탄피내 화약이 급속하게 연소하면서 만든 화염(혹은 운동에너지)로 총알은 앞으로 나가게 되고, 총을 들고있는 사수는 그 운동에너지만큼 뒤로 밀리는 현상, 이게 바로 "반동(Recoil)"이라는 것입니다(물론 반동이라고 해서 뒤로 밀리는것만 있는것은 아니고, 총구 앙등현상이라고 약간 더 복잡한 녀석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조금 있다고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동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총들에서 발생합니다. 뭐 몇몇 똑똑하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사람들은 20 mm짜리 탄환 쓰는 저격총의 반동을 없애보겠다고 아예 총 구조 자체를 무반동포처럼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에도 반동은 존재하기 때문에 반동은 총을 만드는 디자이너나 총알을 만드는 기술자에게 언제나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여겨지기 마련입니다. 뭐 혹자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을 해서 "반동을 즐기자"라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전장에서 반동은 줄여야 할 녀석이지 즐길만큼 재미있는 녀석은 아니기 때문에 시대가 지나고 지나도 반동을 줄이려는 노력은 계속되어 왔습니다(그 말은 다시말해서 반동을 완전히 줄일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다고 할 수 있겠지요).


대충 만든것처럼 보여도, M16같은 물건은 신체공학적 설계로 반동제어가 굉장히 쉽다고 합니다



반동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총의 구조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서 사수가 반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하거나 탄의 장약량 + 탄두 지름의 길이를 줄여서 펀치력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 공학적으로 설계하면 설계할수록 돈이 많이 들어가고 복잡해진다는 단점이 있고, 후자의 경우 탄의 저지력이 약해져서 맞아도 맞은 인간이 벌떡 일어나는 "좀비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둘다 뾰족한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나온게 바로 Muzzle Break이라는 신개념의 물건입니다(뭐 신개념이라고 하긴 뭐한게, 당장 세계 1차대전 이후부터 각광받은 녀석인만큼 "최신"이라고 하긴 뭐합니다만, 요즘도 새로운 개념의 머즐 브레이크가 나오니까 최신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P.S) 머즐 브레이크의 영문식 표기가 굉장히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Muzzle Break, Muzzle Compensator, Recoil Brake, Recoil Check등등 듣도보지도 못한 단어들이 있습니다. 물론 Muzzle Break가 가장 대표적인 단어이며, 다른 단어는 굳이 몰라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머즐 브레이크의 주요 특징들]

머즐 브레이크(Muzzle Break)의 경우 한가지 특징을 제외하고는 각각 다 다른 특징과 작동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특징이라면 "총구앞에 달린다"라는 점인데, 이걸 제외한다면 머즐 브레이크는 수십가지로 나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총의 구조도 있지만 총알 자체의 특성도 있는데, 이 글을 쓰는 필자가 무슨 이 글로 책을 출판할 만한 재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대표적인 머즐 브레이크 몇개를 가지고 머즐 브레이크의 대표적인 특징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총이 뒤로 밀리는 현상을 막아주는 머즐 브레이크

총이 뒤로 밀리는 이유는 총과 탄약의 내부구조로를 어느정도 아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듯 합니다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탄약 내부, 그러니까 탄피에 있는 장약이 점화되면서 탄약 앞부분의 탄자를 밀어낼때 나오는 에너지가 뉴턴 운동 제 3 법칙이라는 공식에 의하여 뒤로 비슷한 양의 에너지가 밀리는 현상때문에 나오는 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으로 인해서 사수는 반동으로 심리적/육체적 고통을 느낄 수 있고, 총의 진동으로 총알의 명중률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용은 사실상 총알이 나가는 구조때문에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총알을 바꾼다고 해서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아까도 말했듯이 장약량 줄이고 탄자 크기 줄이면 당연히 이 작용도 현저히 줄어듭니다만, 사수가 아무런 문제없이 정확도를 최대한 끌어 올리면서 사격하는 수준의 탄환은 군용으로서 가치가 별로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제식 소총탄으로 .22 LR이 정확도가 높다고 해서 채용할 나라는 세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뭐 특수부대용을 빼면 말이지요)


큼지마한 구멍 몇개 뚫어놓은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바렛의 머즐 브레이크는 굉장히 중요한 부품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나온게 총알에서 나오는 가스를 이용한 머즐 브레이크인데, 대표적으로 M82 바렛에 쓰이는 머즐 브레이크를 보면 총알이 나가는 구멍 옆에 큼지막하게 총알이 지나가는 길에 약간 경사가 진 구멍이 2개씩 뚫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후기형은 3개가 뚫려있습니다만, 컨셉은 똑같으니 그냥 2개짜리를 가지고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녀석의 경우 작동하는 방식이 앞의 동그란 구멍으로 총알이 나갈때 총알과 같이 나오는 가스압이 총구쪽에 다 왔을때쯤 옆에 뚤린 두 구멍으로 나가면서 총 자체를 가스압으로 전진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게 어떤 작용인지는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다는것을 잘 압니다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총알의 에너지때문에 밀리는 총을 가스압으로 재빠르게 전진시켜서 사수가 받는 반동을 최소화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뭐 바렛사의 경우 이러한 구조를 사용하고 있고, 다른 총들의 경우 또 다른 방식을 사용합니다만, 기본적인 컨셉은 총구쪽에 있는 구멍을 통해서 가스압으로 총을 전진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P.S) 참고로 M82/M99/M107 바렛같이 .50 BMG이라는 무지막지한 탄환을 사용하는 녀석들은 총 자체를 전진시켜서 명중률을 떨어트리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습니다만, .50 BMG의 펀치력이 크기때문에 컴팬세이터로 사수가 받는 충격을 방지하는 작용도 같이 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작용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바렛에 컴펜세이터를 끼고 사격한 영상과 끼지 않고 사격한 영상의 반동비교를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갈 수 있습니다.

P.S) 총이 뒤로 후퇴하는 작용은 총알 뿐만 아니라 총안의 부품들, 특히 노리쇠 뭉치가 앞뒤로 왕복운동을 하면서도 같이 발생하는데, 이것의 경우 컴팬세이터로 완전히 커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총이던 컴팬세이터를 장착해도 뒤로 밀리는 후퇴작용은 항상 일어납니다. 이건 비단 컴펜세이터 자체가 나쁘다는 문제가 아니라 총의 디자인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특히 AK시리즈의 노리쇠 뭉치)


2) 총구가 위로 올라가는 "총구 앙등현상"을 막아주는 머즐 브레이크

총구가 위로 쏠리는 이유는 역시 총알, 그리고 개인화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만, 총의 후퇴작용과는 반대로 조금 어려운 개념을 가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뭐 어짜피 설명해야할거 간단하게 총구 앙등현상을 말해보자면 "총에서 발생하는 우력(Couple of Forces, 한글로 하면 "여러가지 힘"정도가 됩니다)중에 하나로서 총의 내부구조와 총알이 발사되는 구조가 인체에서 개인화기를 제어하는 부품보다 높기 때문에 생기는 반발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은 개인화기 구조에 문제이기 때문에 총 구조 자체를 변경함으로서 제어가 가능합니다만(대표적인 예로 M14의 구조와 M16의 개머리판 구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개머리판이 노리쇠가 왕복하는 방향과 완전히 평행하느냐 평행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요), 그렇지 않은 화기들은 컴팬세이터로 제어가 가능하지요


총구를 그냥 비스듬히 잘라서 반동제어에 성공한 야비한(?) AKM의 머즐 브레이크


대표적인 총구 앙등현상 방지용 머즐 브레이크로는 AKM에서 쓰이는 "스푼 모양의 컴팬세이터"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데, AKM의 컴팬세이터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긴게 스푼처럼 생겼습니다. 그 말은 다시말해서 윗부분만 트였다는 것인데, 이런 모양의 경우 가스압이 나가면서 위로만 방출되어서 총구를 밑으로 쏠리게 하는 작용을 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총구 앙등현상을 제어하기 위해서 일부로 총구를 아래로 쏠리도록 가스압 배출방식을 조정했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AKM의 정확성이 미치도록 높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기존의 AK-47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다는게 전반적인 평가입니다(AK-47는 특별한 컴팬세이터가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P.S) 또다른 총구앙등 현상 방지용 컴팬세이터를 들자면 글록 시리즈에 쓰인 컴팬세이터가 있는데, 글록의 경우 총구에 뭘 달지 않는대신에 아예 슬라이드 윗부분을 뚫어놓아서 총알이 미처 밖으로 나가기 전에 총구앙등 현상을 미리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다만 글록 전 시리즈에 그렇게 뚫어놓은 것은 아니고 반동이 심한 자동발사 버전의 Glock 18이나 대구경 버전, 그리고 스포츠용 정밀사격 버전에서만 슬라이드가 뚫려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머즐 브레이크의 단점들]

머즐 브레이크의 경우 위에서 설명했듯이 총구앙등 현상과 총의 후퇴작용, 그리고 사수가 받는 총의 충격을 줄여주고 명중률을 높여준다는 면에서는 좋은 장비로 평가받습니다만(명중률의 경우 10%에서 50%까지 높아진다는게 머즐 브레이크 제작사들의 주장입니다만, 그렇게 확실시 되는 수치는 아닙니다), 머즐 브레이크 자체도 사실 단점은 몇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화염이 만약 뒤로 나온다면???



머즐 브레이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총알 발사시 발생하는 소음과 화염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일단 아무런 컴팬세이터가 장착되지 않은 총의 경우 소음과 화염은 총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사수는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소음이나 총구는 앞으로 나가지 뒤로 돌아오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총구앙등 현상과 후퇴작용을 감소시키는 컴팬세이터를 장착할 시에는 이러한 소음과 화염의 일부가 뒤로 나올 수 있고, 이런 화염과 소음은 사수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론 사격장에 가서 귀마개와 고글을 착용한 상태에서는 이러한 화염/소음이 사수에게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만, 대구경 소총을 사용하는 전장에서 이러한 것들은 사수의 정확도나 집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눈이나 귀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머즐 브레이크가 가진 단점중 가장 큰 단점은 위에서 설명한 소음/화염의 방향이고, 나머지 단점들로는 전체길이가 늘어나고 컴팬세이터를 기본적으로 장착하지 않은 소총은 따로 장착하기 위해 돈이 더 든다거나 컴팬세이터를 사용함으로서 가스 누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수의 위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등이 있습니다만, 이런 단점들은 크게 지적되지는 않고 있습니다(다만 가스누출과 사수 위치발각은 저격수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것은 사실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일단 컴팬세이터, 혹은 머즐 브레이크가 어떤 단점, 장점을 가지고 있던간에 이 녀석은 확실히 현대 무기 개발사에 큰 영향을 미친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당장 개인화기는 물론이고 현재 나와있는 대부분의 자주포(Self-Propelled Howitzer)나 견인포(Howitzer)들도 머즐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 녀석이 얼마나 효율성이 있는지는 아마도 스스로가 충분히 입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도 개인화기나 대형장비를 위한 컴팬세이터의 개발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아서, 앞으로 좀 더 나은 성능의 컴팬세이터가 나올 수도 있음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소염기랑 소음기랑은 이름만 비슷하지, 실제로는 전혀 다른 물건입니다 'ㅅ'




P.S) 글을 끝으로 한가지 오해를 풀어보려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Muzzle Break와 Flash Suppressor(소염기, 혹은 Flash Hider라고도 합니다)가 같은 부품이라고 생각하시는데, 머즐 브레이크는 총의 반동제어를 위해서 개발된 녀석이고, 소염기는 총구에서 나오는 화염을 공기중 산소와 빨리 접촉시켜서 총구 화염을 최대한 줄여보려고 만든 녀석입니다. 머즐 브레이크 중에서 소염기의 역할을 일부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녀석은 있습니다만, "머즐 브레이크 = 소염기"라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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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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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1 06:22 신고

    네이버에서 쓰셨던걸 퍼오셨나. '위의 사진을 보면 알수 있겠지만 AKM 소총은..' 운운 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진은 어디에?